60일 지정생존자 vip 정체 - 60il jijeongsaengjonja vip jeongche

드라마 제목 : 60일, 지정생존자

평점 : ★★★★

후기 : 우리나라식으로 잘 리메이크 된 정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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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60일, 지정생존자 입니다. 2019년 7월부터 8월까지 방영되었던 이 드라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미래의 선택>의 연출을 맡아주셨던 유종선PD님과 <뷰티풀마인드>, <성균관스캔들>의 집필을 맡아주셨던 김태희작가님께서 맡아주셨는데요. 미국 유명드라마인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한 한국드라마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국회의사당이 갑자기 폭탄테러를 받아 붕괴되면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환경부장관 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60일, 지정생존자> 과연 이 제목의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요?

간략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저는 이 드라마를 꽤 재밌게 봤었는데요. 원작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비교할만한 대상도 없었고,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게 잘 리메이크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어리버리했던 지진희님이 갈수록 정치적으로 변하는 모습들과 그 밑에 있던 여러 수하들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요. 특히 비서실장역을 맡아주셨던 손석구배우님을 여기서 처음 뵈었었는데 참 매력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관련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더라도 단순하게 정치만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내각 최하 말단의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국회의사당 테러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60일동안의 최고 권한을 행사하게 된 그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넘기며, 테러사건의 진범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주위의 상황들. 과연 그는 60일 동안의 권한대행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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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의 결말은 결국 무진(지진희)이 5년 뒤 차기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그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권한대행직을 맡으며 국회의사당 테러범을 쫓던 그는 사건의 진범이라 불리던 vip의 정체와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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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지않는 이들이라 칭해지며 통칭 vip라 불리던 이들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청와대 내부 공모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며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다름아닌 그 내부공모자는...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양주승(허준호)님으로 밝혀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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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비쥬얼(^^)을 담당하면서 무진의 라이벌역할을 했던 오영석(이준혁)은 결국 주승에게 가려진 가짜 vip였는데요. 극 초반 무진의 자리를 위협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회의원이었던 그는 결국 테러의 가담한 혐의로 인해 체포, 부하의 손에 죽게되며 인생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혁님께서 맡았던 오영석이라는 인물이 참 매력적이었는데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님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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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대테러 요원으로 국회의사당 테러사건의 진범을 쫓고있던 나경(강한나)은 결국 진실 끝에 도달하게되면서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예비신랑 준오의 존재 역시 알아내게 되는데요. 테러사실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지만 묵살당했던 준오는 홀로 사건을 쫓아오다가 결국 나경의 앞에서 목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참 안타까웠어요 ㅜㅜ) 결국 나경의 노력으로 청와대 내부 조력자 한주승을 알아냈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그녀의 슬픔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