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빙의글 나쁜남자 - bangtan bing-uigeul nappeunnamja

소나기

정국이랑 여주랑 3년차 커플. 여주가 정국이 좋아서 쫓아다니다 정국이 먼저 고백. 그렇게 둘이 사귀게 되는데 알고보면 정국이는 클럽 빠돌이. 그래서 맨날 클럽 가는데 여주랑 처음 사겼을 땐 클럽 따윈 완전히 잊어버린 애였음

그래서 여주는 정국이 클럽 가는 지도 모르고 그냥 정국이는 순수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주변 애들 말은 믿지도 않음. 그런데 여주가 지나가다 정국이 같아 보이는 사람이 보이는거지. 그래서 여주가 유심히 보니까 정국이야.

보니까 처음보는 여자랑 손잡고 막 뽀뽀하고 웃고 하는데 여주는 그 정국이의 미소를 오랜만에 보는거지. 거기서 미소보고 좋아하는 자신보고 미쳤다고 속으로 욕해. 그때 정국이랑 눈마주치고 정국은 보는 앞에서 여자랑 입을 맞춰

여주는 그거 보고 놀래서 집으로 뛰어들어가. 그렇게 서먹서먹하게 연락도 여주가 매일 하고. 정국 밑에서 놀아나는 여주야. 그렇게 한달을 버틴 여주. 어느날 새벽 2시쯤 누군가가 여주집 현관문을 세게 두드려

누구,세요...

여주는 잠에 덜 깬 목소리로 현관에 나가보니 정국이야. 여주는 그거 보고 놀래서 정국이에게 무슨 일이야? 하고 정국은 여주에게 다짜고짜 입을 맞춰. 여주는 당황해서 몸부림 치는데 정국에게서 술냄새가 나. 여주는 그제서야 위험한걸 느끼고 정국이에게 그만하라고 하는데 정국은 그대로 침대로가.

다음날 눈 떠보니 정국은 자고 있고 자신의 허리를 죽을거 같은 여주야. 여주는 혼자 그 상태로 집치우고 뒷처리 하고. 정국이 속 아플까봐 해장국까지 끓여놓고 집을 나가. 여주는 정국이 아무리 자신에게 못된 짓을 해도 정국이 좋은거지.

그렇게 여주가 나가고 정국이 몇시간 있다 눈을 떠. 속이 쓰려서 인상을 쓰면서 일어나보니 여주네 집이야. 보통은 다들 놀라면서 어제일을 되새겨 보는데 정국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여주가 끓인 해장국 먹고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가 다시 여자를 만나.

그게 정국이의 일상인거야. 여주는 학교가서 공부하고 알바하고 오는데. 그에 비하면 정국은 여자만나고 놀다 자고.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어. 그렇게 여주는 정국과 강제로 잔 날. 한달이 지났어. 그런데 여주 몸에서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나.

속이 울렁거리고, 음식만 보면 토할거 같은거야. 여주는 여기서 짐작해. 정국이 그날밤 저지른 일 때문에 임신했다고. 여주는 빨리 병원에 가보니 글쎄 축하드려요. 임신 7주차네요. 앞으로 몸 조심하시고 다음에 오실땐 남편분과 같이 오셔야 해요.하는데 여주 심장이 내려앉아.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집에 오니 현관 앞에서 정국이 있어. 여주는 정국보고 놀라서 안녕...? 하고 정국은 거기서 여주에게 말을 하지. 야, 헤어지자. 여주는 당황하고 정국은 여주 어깨를 살짝친채 그대로 밖으로 나가. 여주는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주저앉아서 막 울어.

이제 시작인 자신에게 불행이 벌써부터 닥치니. 무서운 여주야. 여주는 매일을 울고 먹지도 않고 잠을 못자. 그래서 결국엔 병원에서 혼이나. 그런데 다들 남편이랑 오고 그러는데 자신 옆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여주가 정국을 찾아가. 아무래도 말해야 할거 같은 여주야.

그렇게 집앞에 도착한 여주는 심호흡 한번 하고 밸을 눌러. 그리고 정국이 나오자 인상을 쓴 정국이야. 여주는 정국의 반응에 다시 울거 같은데, 아직도 정국을 좋아하는 여주는 정국에게 초음파 사진을 건내. 뭐야 정국이 여주에게 물었어

너 얘야 정국아 정국이에게 말한 여주야. 정국은 말문이 막혀. 야, 정국이 말하려고 하는데 여주가 벌써부터 울거 같아서 고개를 팍 숙여 내가 말하는데, 죽어도 니 새끼 아빠 안해. 그리고 정국은 사진을 찢어버려. 여주는 그거 보고 충격먹어서 정국에게 말해 아빠 해달라고 하는거 아니야... 알고만 있으라고...

터질거 같은 눈물을 삼킨채 집으로 와서 엉엉 우는 여주야. 불도 안키고 우는 여주 집안은 한없이 차갑고 날카로워.

그렇게 배도 어느정도 나오고 학교도 휴학한채 있던 여주네 집에 누군가가 찾아와. 보니까 정국이 또 술에 취해서 여주한테 온거지. 여주는 정국이 돌려보내려고 가 정국아 하는데 정국이 대뜸 씨발년 이라고 욕해. 여주는 그거 듣고 놀랬지만 정국이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정국이 여주 방으로 밀친다음 여주랑 하려고 하는거야. 거기서 여주는 겁먹은채 하지 말라고 하고 정국이 더러운년, 너 더럽잖아! 하면서 여주 뺨을 때려. 여주 휘청거리면서 넘어지고 정국이 그 틈을 타 여주의 옷을 막 벗겨. 그러다 배를 발견하곤 웃어

하, 지 주제에 임신이라고

흐윽, 하지,마 정국아

여주가 반항 하는데 정국이 그런 여주 배를 가만히 봐. 여주는 이제 무서운거야. 그래서 울면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국이 여주 배를 발로 차. 거기서 여주 아파서 아무 말도 못한채 웅크려. 그렇게 정국이 다시 여주를 침대로 밀어.

여주는 잠도 못자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어. 그러다 헛구역질 해서 변기 붙잡고 토하다, 다시 울고. 정국은 곤히 잘 자고 있는데. 정국이 자신에게 왜 그러나 싶은 여주야. 그러다 화장실에 있는 자신이 머리 자를 때 쓰는 가위가 눈에 보여. 여주는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행동은 이미 가위를 손에 쥐고 있어.

여주가 그렇게 가위를 들고 자신의 심장을 찌르려고 하는데 손이 안움직여. 그렇게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는 막 우는 여주야. 아까 맞았던 뺨은 부어오를 때로 부어올라서 빨갛고, 온 몸에는 빨간게 있어.

그렇게 한숨도 못잔채 화장실에서 엄청 운 여주야. 정국이 미워서가 아닌 자신이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 날이 밝아. 정국은 잠에서 일어나. 자신이 어젯밤 무엇을 한걸까 싶은 정국이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여주에게 사과도 없이 집으로 향해.

그렇게 다시 여자만나서 놀던 정국에게 전화가 걸려와. 정국이 저장이 되어 있지 않은 번호라 받아보곤 클럽을 뛰쳐나가.

김여주 산모분이 위급해요. 수술 동의가 필요한데 수술을 안받으시겠다고 자꾸 그러셔서...

정국은 자신이 왜 왔는지도 몰라. 그렇게 수술 동의를 해준 정국이 병원에서 혼자 앉아 여주를 기다려. 수술이 잘 끝나지만 끝끝내 아기는 잃은 여주야. 정국에게 조심스럽게 말하곤 병실을 나간 의사 뒤로 여주가 깨어나. 여주는 홀쭉해진 자기 배보곤 울지도 않아. 예상한 결과니까.

그런데 거기서 정국이 말해 너는, 수술도 안받으겠다고 하고, 미쳤어?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와서 수술 동의서를 써야하냐고! 거기서 여주가 초점없는 눈으로 정국을 보다가 미안해 정국아 힘없는 사과를 해. 정국은 처음보는 여주의 모습에 아무 말도 못해 그러다

근데 정국아. 다 너때문이잖아. 너가 그날 나한테 안왔어도... 우리 애기는 살 수 있었잖아... 여주는 그말 끝으로 울어. 소리 내면서 우는데 정국이 그제서야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어. 그것도 조금.

너가, 그날 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잖아... 너때문에 죽었잖아! 여주가 정국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본거야. 정국은 기억을 해봐. 그날 기억도 안하고 그냥 놀던 정국이 이제야 기억을 해. 자신이 뺨 때린 것부터 시작해 배를 때린것까지. 애기를 지키려 몸을 웅크린 여주도 기억나.

...

많은걸 바란거 아니야 정국아... 단지... 단지 그냥 우리 애기한테 아빠 자랑 한번 하고 싶었다...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야...?

아빠라는 정국에겐 너무나도 무거운 말이, 정국의 심장을 아프게 해. 여주는 그렇게 정국에게 나가라고하고. 정국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병실을 나와 주저 앉아버려. 조용한 새벽 병원 복도에서 운 정국이야.

그렇게 여주와 연락이 끊긴 정국은 사람이 변해. 클럽 빠돌이였던 정국이 클럽이란 곳을 싫어하고, 여자관계도 단번에 정리한 정국이 마지막으로 여주네 집으로 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사실 여주가 못먹었다는 소리 듣곤 놀랬던 정국이거든. 정국이 음식을 준비하곤 여주를 기다려. 그리고 여주가 들어와. 여주는 주방에 있는 정국을 보곤 놀라지만 그냥 지나쳐. 정국은 여주를 따라 들어가서 여주에게 밥먹으라고 하지만 아무말 없는 여주야.

여주야

전정국.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하려던 정국이 여주 이름을 부르자 바로 자신의 석자가 나온 정국이 흠칫 놀래. 어...? 정국이 조심스럽게 어라고 대답했고 여주는 정국을 본채 말해

그만해.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왜, 이렇게라도 하면 내가 좋다고 너 받아주고 그러겠다. 그치?

비꼬면서 얘기하는 여주가 미워보이지도 않는 정국이야. 고개를 숙인 정국에게 여주가 나가라고 말해. 여주는 정국에게 나가라고 하는데도 정국이 나가지 않고 여주를 안아. 여주는 저번처럼 일이 일어날까봐 무서워서 놓아달라고 하는데. 정국이 미안하다고 흐느껴

미안해...미안해 여주,야...

놔, 놓으라고!

미안해. 미안해... 그날은 사과해도 모자른거 알아. 근데...

... 이제 놔 정국아

제발, 제발 여주야...

정국이 울면서 사과하는데 받아줄것만 같은 자신의 모습에 받아주지 않으려하는 여주야. 계속 반항해봤지만 정국이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해. 여주는 눈물에 약해. 그래서 묵묵히 들어

내가 그날, 너가 임신했다고 해서 놀랐어. 너는 학생인데.. 너무 이른거 같아서...

...

여주야. 내가 그날은 진심으로 사과할게... 이제 너만 볼게, 너가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너만 볼게. 그러니까...

...

난 너 없으면 안된단 말이야 여주야...

그 말 끝으로 여주가 막 울어. 정국이는 울음 그친지 오래고. 여주가 정국이 때리면서 바보자식이라고 막 그러는데 정국이 그럴 수록 여주를 더 껴안고 미안하다고 머리를 쓰담어줘. 여주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나쁜,놈...끅, 바보...멍, 끄흑, 청이

그렇게 여주는 다시 정국을 받아줘. 사실상, 무서운건 정국이 맞는데 정국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는걸 아는 여주니까. 다가가려 노력해. 그렇게 다시 사귀고 결혼한 둘이지만 아직은 애기 갖는게 무서운 여주야.

정국은 늦지 않는다며 여주 생각을 고려하고 기다리고 그래. 정국은 유명 대기업에 팀장이 되고. 엄청 상승한 회사원이 된 정국이야.

그날 이후로. 달라진 정국이 내심 좋은 여주야.

솔직히 마무리 이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안받아주기로 했는데 꾸기가 너무 울어서ㅜ 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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