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보관법
와인셀러 없을 때 꿀팁
와인은 그 어떤 술보다도 보관이 가장 중요한 술입니다. 산화와 변질이 쉬운 술이기도 하고,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술이라서인데요. 그래서 와인 마니아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와인 보관법과 와인셀러가 없을 때, 그리고 먹다 남은 와인 보관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와인의 이상적인 보존 조건
1) 온도 변화가 적은 곳(10~15도): 와인의 산화 방지
2) 빛이 차단되는 곳: 자외선 등에 의한 화학변화의 방지
3) 습기가 있는 곳(70~80%): 코르크 건조 방지
4) 냄새가 없는 곳: 냄새가 와인에 배는 것 방지
5) 진동이 없는 곳: 와인의 산화 방지
6) 어두운 곳: 와인의 산화 방지
6) 눕혀서 보관할 것: 코르크 건조 방지
■ 와인을 즐기는 일반적인 온도
라이트한 와인은 차게, 헤비한 와인은 실온에서 보관합니다.
여기서 실온은 약 18도 정도로, 일반적인 주택의 실온보다 낮은 온도임을 주의합니다. 이것이 바로 와인 보관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와인 냉장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와인을 장기 보관할 경우 와인 냉장고가 꼭 필요합니다.
와인을 여러 병 사 두고 즐기는 분들이라면, 와인냉장고는 필수품이겠죠? 와인의 보관 온도는 12도가 가장 이상적이며, 수년 내에 마실 와인이라면 18도까지 괜찮습니다.
■ 와인셀러 없을 때 와인 보관법
와인을 적정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는 와인 셀러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와인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집에 와인 셀러를 따로 구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와인 셀러 없을 때 와인 보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와인: 어두운 장소에 신문지/습자지에 감싸 눕혀서 보관
추위와 더위를 피하여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어두운 장소. 창고, 장농과 같이 빛이 차단되는 곳에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도~15도 정도가 최적의 온도입니다.
개봉한 와인: 냉장고 야채칸에 신문지/습자지에 감싸 눕혀서 보관
일반 냉장고의 경우 코르크를 마르게 하여 부서지게 하거나, 나쁜 냄새가 들어가거나,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의 진동이 와인에 충격으로 가해질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미 개봉한 와인은 1) 마개가 있는 다른 병에 넣거나, 2) 와인스토퍼 혹은 실리콘 마개로 병을 다시 닫아준 후 냉장고 야채칸에 신문지로 싼 와인병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이상적인 와인 보관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르크를 무리해서 다시 돌려 닫으려고 해도 공기가 새는 부분이 생기고, 파손된 코르크 일부가 들어가 와인이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위와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여 와인을 밀봉시킨 후 위의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으로 보관하였다 해도 이미 개봉한 와인은 개봉 후 최대 3~4일 내에 드시는 것이 와인의 본래 맛에서 변형되지 않고 와인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와인이 많이 대중화되었고,
레스토랑이 아닌 집에서도 즐겨 먹는 분이 많습니다.
와인의 일반 사이즈는 750ml 정도라서
혼자사 한 번에 다 마시기는 적지 않은 양입니다.
와인을 오픈 후
남은 와인을 어떻게 보관할지 한 번쯤 고민하신 적 없으신가요?
와인은 맛이 다양해서 개인에 따른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와인이 많이 있습니다.
지인분들에게 와인을 선물 받았는데,
너무 쓰거나 입맛에 안 맞아서 보관하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아까운 와인을
경험하신 적은 없나요?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먹다 남은 와인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그리아, 뱅쇼, 요리, 피부에 활용)
1.1. 산소 차단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여는 순간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단 개봉했으면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게 좋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여는 순간 원래의 와인이 아니다
따라서,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산소입니다. 일정량의 산소는 약이 되지만, 그 이상의 산소는 산화 작용으로 인해 와인의 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은 와인은 반드시 입구를 막아 산소 유입을 차단시켜야 합니다.
산소를 차단 시키는 방법은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코르크 마개의 재 사용이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스토퍼 및 세이버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상황에 맞는 산소 차단 방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첫 번째로 언급 드린 코르크 마개의 재사용 방법뿐이며, 아직 와인을 오픈하지 않은 상황이면 세이버와 스토퍼 중에 하나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병안의 공기를 빼서 진공상태로 만들어주는 진공 세이버가 스토퍼보다 월등히 낫습니다. 하지만, 와인을 최상의 상태로 즐기기 위해서는 개봉 후 한 번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토퍼, 세이버가 궁금하시다면, 링크로 연결 드리는 포스팅 참조하세요.
1.2. 보관 온도
산소를 차단했으면, 적절한 온도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하기 적당한 온도는 몇 도일까요? 별도의 포스팅에서 공유드린 것과 같이 12~15도 사이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온도/습도 등 와인 보관 온도에 대해서 세부적인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밑에 포스팅 참조하세요.
1.3. 보관 방법
와인은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와 보관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와인 전용 셀러에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와인셀러가 없는 분이라면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면서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을 찾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일반 냉장고의 경우 2~3일 정도가 적당한 보관 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1.4. 와인 구매 Tip
선물 받은 와인이 아니고, 개인이 구매할 경우 개봉 후 한 번에 마시고 싶은데 일반 사이즈의 와인 한 병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프 보틀 또는 그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의 와인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팩 와인도 팔고 있기 때문에 남은 와인 보관에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팩 와인 구매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픈한 와인이 입맛에 안 맞고, 보관해도 다시 먹지 않을 거 같으며,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2.1. 새로운 음료로 재 탄생 (상그리아, 뱅쇼)
- 상그리아 : 칵테일의 일종으로 스페인의 가정에서 만들어 마시던 전통적인 음료입니다. 레드와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사과/오렌지/레몬 등의 과일을 넣고 당분을 첨가하여 새콤달콤한 칵테일 와인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당분과 과일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맛은 순화되고, 비주얼 또한 이쁜 칵테일이 됩니다. 보통 상그리아는 저가의 와인에 다른 음료와 과즙을 섞기 때문에, 저렴한 값으로 Bar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이 많습니다.
- 뱅쇼 : 상그리아는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하게 먹는 반면, 뱅쇼는 따뜻하게 먹는 음료입니다. 냄비에 와인과 레몬, 계피, 정향, 오렌지, 사과, 설탕을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상그리아, 뱅쇼 만드는 법은 많은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새로운 음료로 다시 활용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네이버에서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보관하기도 싫고, 음료로 만들기도 귀찮고, 버리기도 아깝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먹다 남은 와인에 대해서 밑에 소개 드리는 방법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2.2. 피부에 양보하세요.
- 각질 제거용 : 레드 와인은 황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각질 제거 및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천연 각질제를 만들기 위한, 전형적인 레시피는 꿀 1 큰 술, 레몬즙 1즙, 와인 2 큰 술을 넣고 걸쭉하게 만들어 얼굴에 바르면 됩니다. 이후 15~20분 지나 깨끗하게 헹궈 주시면 각질 제거에 좋습니다.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레드 와인을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을 가볍게 닦아 주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입욕제 : 먹다 남은 와인을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신욕을 할 때 조금 넣으면 훌륭한 입욕제가 될 수 있습니다. 레드 와인은 입욕제로 사용하면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2.3. 요리할 때 사용하세요.
와인으로 요리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용 식초로도 만들 수 있으나, 요리 과정에서 2개월간의 숙성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적을 듯합니다. 하지만, 육류와 생산의 냄새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는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비린내 제거에 탁월하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와인 한 병이 부담스러운 분은
와인을 구매 시 하프 보틀을 구매하셔서
남김없이 한 번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언급 드린 것과 같이 먹다 남은 와인은
가공을 통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가공이 번거롭다면,
반신욕 할 때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이상 #먹다남은와인 #보관법 에 대해서 알아보고,
#상그리아, #뱅쇼, 요리, 피부에 활용할 수 있는 #활용법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와인잔 잡는 매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밑에 포스팅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