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믹싱 순서 - lojig migsing sunseo

트래킹 작업이 끝났다. 

녹음하고, 수정하고, 박자도 맞추고, 효과도 주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모든 트랙을다 준비했다.

이제는 이 모든 트랙들을 알맞게 뒤섞어서 듣는 단계만 남은 거다. :D

믹싱은 통상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한다. 

- 레벨 설정

- EQ 조절

- 패닝(스테레오 필드 구축)

- 이펙트 첨가

믹싱은 다른 모든 작업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내용으로 들어가자. 

먼저, 믹싱을 이해하자. 

지금까지 각 트랙을 녹음하고 지지고 볶는 데 많은 시간을 썼을 텐데, 

낭보를 한 가지 전하자면, 이제는 그런 작업을 안 해도 된다. 

비보를 한 가지 전하자면, 믹싱 과정에서 지금까지 쓴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거다.

믹싱 작업에 쓰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믹서이다. 

홈레코딩 소프트웨어도 결국 믹서의 구조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만든 거니까, 

결국 믹싱을 이해한다는 것은 홈레코딩 작업 전반을 이해한다는 거다. 

믹싱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바로 이거다. "모든 트랙이 조화롭게 들려야 한다"..

어느 악기(트랙)도 다른 악기(트랙)을 뒤엎어서는 안된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들려 주면서, 필요에 따라 일부분을 강조해 주기도 해야 한다. 

어떻게?

- 감정전달의 중심이 되는 트랙을 믹싱과정 내내 강조해 준다. 그보다 더 강조되는 트랙은 줄여 준다.

- 각 트랙의 레벨을 세심하게 조절한다. 어떤 악기가 그것만 들리거나 안 들려서는 안된다. 

- EQ를 조절하여, 각 트랙이 다른 트랙과 맞부딪히지 않게 한다. 

- 패닝을 통하여 스테레오 필드를 그린다. 스테레오 필드를 잘 그리면 곡에 현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주파수대역이 부딪히는 악기를 떨어뜨려 놓으면 훨씬 잘 들리기도 한다. 

- 리버브, 딜레이같은 이펙터를 필요에 따라 아주 조금씩 먹여 준다. 이펙터를 얼마나 먹이느냐에 따라 소리의 공간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 과도하게 걸어서는 안된다. 

믹싱 작업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이미 모든 트랙 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섞어 볼 수 있다는 거다. 맘에 안 들면 언제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른 방법으로 시도할 수 있으며,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일단 소스파일 백업부터 하세요. 

소스를 백업했으면, 

이제 믹싱을 시작해 보자. 

트래킹 작업과는 다르게, 믹싱은 청취자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트래킹한 소스 음원을 들어 줄 청취자는 없다. 

하지만 믹싱을 마치면 당신의 음원은 곧바로 청취자에게 내놓을 수 있다. 

그래서, 믹싱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믹싱하기 전에, 비슷한 느낌의 노래를 들어 본다 : 카피 하라는게 아니라, 그 곡에서는 어떤 악기아 어떻게 배치되어 있고 어떤 현장감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라는 거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이 때, 음량을 크게 들어서는 안된다. 낮은 음량으로 틀어 놓고, 노래를 귀로 구석구석 헤집어 보자. 

- EQ나 이펙터 없이 드라이한 소스를 대충 믹스한 다음 끝까지 들어 본다 : 이 때 청취자의 입장에서 들어 보는 거다. 어느 부분이 강조되고 어디가 덜 들리는지, 강조되는 부분은 노래 감정흐름의 중심이 되는 부분인지, 어느 부분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생각해 보자. 

- 종이와 펜을 옆에 놓고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빠짐없이 적는다 : 프로 작곡가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다. 원곡이 믹싱과정 중간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하여 성공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절대 놓치지 말고 빠짐없이 적어 두자. 

여기까지 했으면, EQ와 이펙터를 먹이고 스테레오 필드를 그려 준다.

다음은 EQ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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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는 믹싱 실수 10가지

가장 많이 하는 믹싱 실수 10가지

얼마전 Point Blank 온라인 매거진에서 10 Mixing Mistakes Everyone Makes 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믹스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0가지에 대해서 다루어 본 적이 있습니다.

원문은 //plus.pointblanklondon.com/10-mixing-mistakes-everyone-makes-and-how-to-avoid-them/

이곳을 참조해 주세요.

원문을 번역하기 보다는 저희 경험 한 숟가락을 첨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하네요.

1. Panning Everything Centrally 

패닝의 중요성에 대해선 비디오도 한 번 제작해 본 적이 있습니다.

믹스에서 패닝은 정말 중요 합니다. 그리고 어떤 악기가 가운데에 가게 될 지를 결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스테레오 믹스에서는 언제나 공간이 부족합니다. 가운데 악기들을 몰아 넣기 시작하면 금세 믹스가 어두워지고

답답해 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10% 오른쪽으로 25% 보다도

가장 중요한 악기를 가운데에 (킥, 베이스, 보컬 , 스네어) 놓고 적극적으로 패닝을 벌려보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입니다.

2. Only Using EQ to Boost 

EQ 를 부스트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믹스를 할 때, 이큐를 첫 번째에 넣고

Cut (깍는것) 을 먼저 합니다. 이 부분은 저의 수많은 비디오에서 보실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악기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부스트 하기 보단, 다른 부분을 깍아서 그 부분이 부각되게 하는 방법이죠.

물론 때론 부스트가 필요하지만, 이큐를 부스트로만 쓴다면, 마찬가지로 악기들 간의 간섭 때문에 믹스가 금세 먹먹해 집니다.

3. Lack of Headroom 

디지털에서는 0dbfs 이 한계점 입니다. 소리가 그 부분을 넘어가게 되면 디지털 클리핑이 일어나죠 (Digital Clipping).

Daw 들로 작곡을 하다보면.. 가상 악기를 불러왔을 때 소리가 말도 안되게 큰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0dbfs 를 왔다 갔다 하는 볼륨이 프리셋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에는 가상 악기 자체에서

소리를 조금 줄여서 해드룸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방법 입니다.

4. Be Careful with Reverbs at the Bass End

이 글에서는 리버브를 사용할 때, 베이스 주파수를 조심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여러 리버브 강좌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버브에 EQ 를 사용하여 저역대와 고역대를 컨트롤 하는 것은

자신만의 케릭터가 있는 리버브 소리를 만드는 중요한 방법 입니다.

5. Take Mix Breaks 

저는 믹스를 할 때는 배고픔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집중을 하기 때문이죠.

그것이 좋은 것일수도 있지만 때론 나쁘기도 합니다. 너무 집중을 하기 때문에 귀가 쉽게 피로해지고

몸에도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믹스를 할 때, 한 두시간 안에 한번씩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좋은 습관입니다.

때론, 10분 휴식을 하고 돌아 와서 지금까지 한 믹스를 들으면

“왜..이렇게 믹스했지..?” 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한 번에 앉아서 믹스를 끝내려 하면 안됩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죠.

자신의 믹스를 체크하는 방법 글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

6. Avoid Mix Presets 

러그인에서 믹스 프리셋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믹스 프리셋을 불러와서

저의 음악에 맞게 소리를 만질때가 많습니다 ^_^..

프리셋의 위험함은 그 세팅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Gain Matching 에서 올 때가 많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 들을 참고해 주세요.

7. Using a Single “Drum” Track 

대부분의 믹스가 제가 녹음을 하는 저의 입장에선 하나의 드럼 트랙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작곡을 하시는 경우, loop 을 쓰실 때 하나의 스테레오 드럼 트랙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그 부분을 주의 하라는 말 입니다. 믹스를 할 때, 떡하니 스테레오 파일 하나만 있으면.. 드럼 소리를 잡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드럼이라는 악기는 하나의 악기가 아니라, 여러 개의 드럼 소리가 합쳐진 드럼 세트를 일컫습니다.

샘플을 사용하더라도, 킥 따로, 스네어 따로 그루브 따로 찾는 것이 최종 믹스를 할 때 훨씬 좋습니다.

8. Clear Arrangement, Clear Mind

프로툴스 세션을 받았는데.. 트랙 이름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Audio.01, Audio.02 이런 식으로 이름이 되어 있는 경우죠.. 집에서 작곡이 되었던 믹스가 되었던

깨끗하게 세션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몇 년 뒤에 그 세션을 열어도

킥 드럼 트랙을 5초안에 찾을 수 있을 만큼 말이죠. 트랙의 이름, 불필요한 트랙의 정리, 그리고 마커 (marker) 와

칼러 코딩 (Color Coding) 을 이용한 세션 정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9. Mix is not a master 

믹스시에 자신의 믹스를 너무 “크게” 만들려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홈 레코딩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믹스하고, 마스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믹스를 할 때는 너무 음압에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라리 믹스는 편하게 하고,

스테레오 파일로 믹스를 바운스 하여 그 스테레오 파일만 가지고 음압을 올리는 과정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제일 좋은건.. 마스터는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맡기는 것 이겠지만요 ^_^..

10. Vocals – Compressors Alone Won’t Provide Balance 

말이 많은 주제이긴 합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보컬을 녹음할 때,

컴프레서로 꾹 꾹 눌러서 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 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올바른 녹음 레벨 에서 알아 보았죠.

적절할 레벨로 녹음을 한 뒤, 컴프레서 보다는 오토메이션을 이용하여 소리를 맞추고

컴프레서로는 살짝 눌러주기만 하는 믹스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오토메이션 거의 없이 컴프레서로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 다른것 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을 컴프레서에만 의지하는 것은 때론 “위험할”수가 있죠.

오토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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