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ganosis |
감염내과 |
스파르가눔(sparganosis)은 다 자란 한종류의 기생충이 아니고 스피로메트라(Spirometra)라는 기생충 종의 애벌레이다. 고충(孤蟲) 또는 만선열두조충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뱀이나 개구리의 살이나 껍질 속에 살고 있어 뱀의 껍질을 벗기고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실 같은 스파르가눔이 무수히 많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 몸 속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이들에게 있어서 사람 몸은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어린 상태로 계속 머무르게 되며, 스파르가눔증이 발병한다. 보통 제 1중간 숙주인 플레로서코이드에 오염된 물벼룩이 들어있는 물을 마시거나 제 2중간 숙주인 개구리, 뱀등을 보신용이나 관절염치료 등을 위하여 생식하거나 이들의 껍질을 상처나 안질의 치료목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 제 2중간숙주를 섭취한 포유류등이 부적당한 종숙주로 조직안에 스파르가눔을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람이 생식할 때 즉 뱀이나 돼지고기등을 날것으로 먹을 때 잘 감염된다. 특히 군 특수부대에서 생존 훈련을 하면서 뱀이나 개구리를 날로 잡아먹었던 사람 중에서 환자가 많고 정력제라는 이름으로 날뱀과 날개구리를 먹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된다. 우연히 벌레가 있는 시냇물을 떠 먹어도 걸릴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 물을 마실 때에 고인 물은 조심해야 한다.
보통 2cm정도의 이동성 피하결절의 형태로 나타나고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 하지만 충체가 이동할 때는 가려움중이나 압통을 동반될 수 있다. 주로 가슴, 배 주위의 피하조직, 팔다리 근육, 뱃속, 눈주위, 음낭 등 어느 곳에서나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머리로 퍼지는 경우는 오히려 드문 편이다. 폐흡충과는 반대로 머리의 앞이나 중간 부분 즉, 전두엽과 측두엽에 잘 생겨서 경련, 반신 불수, 두통 등을 주로 일으킨다. 수술을 통해 상처부위를 적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매우 희귀한 경우 장에 얌전이 사는 경우는 디스토마 치료제로 간단히 치료된다.
외부 링크[편집]
포텐에 기생충 관련 글이 왔길래 심심해서 써봄
1. 스파르가눔은 어떻게 생겼는가?
우선 스파르가눔의 생김새가 어떻게 생겼냐 하면
이렇게 생겼음
만약 스파르가눔에 감염되면 이렇게 하얀색 벌레같이 생긴 기생충이 우리 몸의 여러 군데에서 살고 있음
보통은 오른쪽 사진처럼 사타구니 부위나 음낭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아래 사진처럼 뇌나 가슴에서도 발견될 수 있음
뇌 MRI 사진인데 저기 보이는 하얀 점들이 스파르가눔 들임
2.그럼 이 스파르가눔증은 어떻게 하면 감염되는가?
얘네가 어떻게 감염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놈들의 생애주기를 알아보겠음
여기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화살표가 바로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로를 나타낸거임
첫번째 경로는 감염된 물벼룩이 들어있는 오염된 물을 마셔서 걸리는 건데 Procercoid라 적힌 화살표임
즉 계곡물 같은거 함부로 모르고 마셨다가 재수 없으면 감염된 물벼룩을 먹게되고 그대로 스파르가눔증에 걸림
두번째 경로는 개구리나 뱀을 익혀먹지 않고 생식해서 감염되는 건데 반드시 먹어서만 감염되는건 아니고 익히지 않은 개구리나 뱀고기를 찜질 목적으로 종기난 곳에 붙여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함
3. 증상과 치료법
스파르가눔에 감염되면 감염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비뇨기계 부위에 감염되면 요통이나 혈뇨가 발생할 수 있음
가장 심각한건 위의 사진처럼 뇌 부위에 감염되는건데 이렇게 되면 뇌 조직이 파괴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음
그럼 치료법은 어떤게 있냐면 유일한 치료법은 외과적으로 적출하는 수 밖에 없음. 밑의 짤은 적출 장면인데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사타구니 부위에 있던 스파르가눔 적출장면임
저 하얀색 벌레같은게 스파르가눔임
그런데 외과적 적출술의 문제점은 증상이 있어야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임. 스파르가눔이 우리 몸에 한 마리만 들어왔을리도 없고 이 놈들이 한 부위에만 존재하는것도 아니라서 감염된 환자는 평생을 불안에 떨어야 함
위 사진의 환자도 특전사 시절에 개구리를 생식으로 섭취했다가 27년후에 발견해서 제거한 케이스임. 27년동안 기생충이랑 같이 산거지
세줄 요약
1. 스파르가눔증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감염증임
2. 이 질병의 유일한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밖에 없음
3. 예방이 최우선이니 계곡물을 함부로 마시거나 개구리나 뱀을 함부로 생식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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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Commissar (1778796) | 솔직히 뱀술 자체가 극혐;;; | 19.03.12 10:46 |
루리웹-2621178744 (5093155) | Lord Commissar | |
온리왓 (3120719) | 와 이래서 뱀은 죽인 후에도 조심하라는거구나 ㄷㄷ;; | 19.03.12 10:47 |
신만이아는세계 (3815330) |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 |
토네르 (3240447) | 근데 뱀술이 몸에 좋다고 하면 뱀의 성분이 들어가야 하는거잖아 그러려면 알콜에 뱀이 조금씩 분해되서 섞여야 효능이 들어가는거 아니냐 저 글이랑 덧글 보면 걍 뱀술이라고 해봐야 뱀 각질 성분 좀 들어갈랑 말랑 하는거나 다름 없어 보이는데 효능이 있나 싶다 ;; | 19.03.12 10:49 |
+ㅣ은영ㅣ+ (4712395) | 토네르 | |
1357179511번 지구 (3526825) | 토네르 | |
윙위니 (146493) | 토네르 | |
『깡』 (659278) | 토네르 | |
M163 (4224064) | 알콜에 죽은 동물 시체 담궈놓고 그게 무슨 효능이 있을거라고 믿다니.. 미개함의 극치. | 19.03.12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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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앤틱기어황달뾰롱 (2318605) | 애초에 뱀술, 노봉방주, 말벌주 같은건 다 더럽고 이상한거 많이 들어가서 안먹는게 좋음. | 19.03.12 1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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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스피릿 (1574641) | 뱀술 뱀 뒤로 돌려놨는데 어느날 보니 앞을 보고 있더라드라ㄷㄸ | 19.03.12 10:51 |
플랭 (83827) | 머신스피릿 | |
귀찬타고 (4740380) | 한국에선 제작, 소비, 유통이 다 불법이래 | 19.03.12 10:51 |
라흐마니코프 (4999398) | 예전에 넘버원에서 본 것 같다 코르크마게로 닫아뒀는데 마게에 구멍나있어서 거길로 숨쉬면서 2년을 버텼다고 결국 아저씨 입술 물려서 사망함 | 19.03.12 10:52 |
괴도H (975029) | 술을 잘 몰라서 저렇게 해서까지 마시고 싶을정도로 뱀술이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 19.03.12 10:53 |
루리웹-0711161371 (5170244) | 그래서 공기 유입안되게 술 꽉 채워넣어야되다고함. | 19.03.12 10:53 |
SZBH (36190) | 아무리 동면한다해도 3년이면 굶어죽는거아님? | 19.03.12 10:58 |
마라미리냐 (4076662) | 잠깐 그럼 디보션 뱀술은.... | 19.03.12 10:58 |
EVAGREEN (1264037) | 말이되나 이게?? 못믿겠음 | 19.03.12 11:01 |
알파베타감마델타 (4193823) | 아니 뱀술을 왜 마시는거야?;; | 19.03.12 11:02 |
알파베타감마델타 (4193823) | 알파베타감마델타 | |
不動明王 (1161103) | 뱀술이 워낙 독해서 일반 술 마시는것 처럼 입안에 머금고 마시면 안된다더라... 그냥 훅 하고 목구멍으로 털어넣어서 마셔야한다고 함... | 19.03.12 11:03 |
루리웹-0388054734 (5058309) | 허언 같은데 | 19.03.12 11:07 |
감자소고기찌개 (4677680) | 술담그는 사람 사이에선 꽤 유명한 이야기긴 함. | 19.03.12 11:10 |
에린쉘 (2710012) | 뜬금없기는 해도 락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의 마지막 앨범에서 [목잘린 살모사]라는 노래가 있는데 노래 완전 좋음. //youtu.be/9MJZVDNBWIM | 19.03.12 11:12 |
penpals (1538109) | 오래전 라디오 사연에서 몇년 안된 뱀술먹고 이빨 다 빠졌다고 독주는 최소 10년 왠만해서는 안먹는게 건강에 더 좋음 | 19.03.12 11:39 |
不動明王 (1161103) | penpals | |
통장에1조있다 (624133) | 예전 썰 들으면 어릴떄 친구들이랑 뱀술먹고 나이들어서 이빨 머리 다 비슷한 시기에 다 빠진 사례도 있던데 | 19.03.12 12:09 |
뱃살마왕 (64478) | 인간은 참 잔인하다.. 저렇게 까지 하면서 맛을 추구해야하나. | 19.03.12 12:12 |
루리웹-9980380811 (4912103) | 거의 한 15년전쯤인가 16년전이니까 2003년 똔느 2004년에 스펀지라는 kbs 프로그램 있었잖아 내가 그때 내가 아버지랑 본거 생각난다. 방송에서 사건을 재연하는 부분이었는데 우리나라 농부가 산에서 뱀이 나타나서 죽이지 않고 이게 얼마나 좋은건데 하며 술병에 담가두고 다시 자기 일상생활을 하면서 몇년인가 보냈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기운도 없고 때마침 갑자기 예전에 자신이 담궈놓은 뱀술이 생각나서 뱀술 뚜껑을 열었는데 이 게시글 처럼 뱀이 싸악 하면서 물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mc인 이휘재랑 주변의 게스트들도 눈을 휘둥그레 띠면서 아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했더니 역시나 또 전문가 나오고 ㅋㅋㅋ 자주있는 일이다 뱀술을 담글때 공기가 있을 조그만한 공간이 있거나 술을 끝까지 담궈서 놓지 않으면 뱀이 살아있을수 있다. 라고.... 그리고 시벌 나도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뱀술은 영... 시벌... 그냥 맥주나 소주 마셔라 뭔 시벌 뱀술이여 | 19.03.13 0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