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향수 후기 - syanel hyangsu hugi

향수를 사랑하는 직장인입니다. 한개씩 한개씩 모으다 보니 어느덧 열댓개가 되었네요. 이제 그만사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집에 아기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향수보다는 기저귀를 사야해서... 

오늘은 제가 가진 소장 향수 중 손이 많이 가는 픽, 샤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블루드 샤넬 오드 빠르펭 (

BLEU de CHANEL)

용량 50ml, 가격 114,100원

향수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향수는 결국 돌고 돌아 샤넬이라고 합니다. 향수를 이미 써보신 분들은 아실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차가 심해 꼭 시향, 착향을 권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톰포드 향수의 향조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딥티크, 크리드, 샤넬이 좀 맞더라구요.

클래식한 맛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블루드 샤넬은 오드뚜왈렛과 오드퍼퓸이 살짝 다른데 오늘은 오드퍼퓸(오드빠르펭)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보통 블루드 샤넬이라고 하면 오드퍼퓸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그렇게 인식이 되어 있어요. 샤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득한 향을 원하기 때문에 오드퍼퓸이 더 오래도록 사랑받는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오드퍼퓸이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블루 드 샤넬 오드 빠르펭

탑 노트 - 넛맥, 진저, 인센스, 자몽, 민트, 핑크페퍼, 통카빈

미들 노트 - 앰버, 드라이 시더우드, 베티버, 파츌리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우디노트, 뉴칼레도니아 샌달우드

시트러스와 balsamic 향이 저는 많이 느껴집니다. 시트러스 계열 향수가 보통 상큼함을 가져다 주면서 여름에 뿌리기 좋고 지속력이 많이 약한데 블루드 샤넬은 시트러스 향이 나지만 향은 오래가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디한 향은 거의 맡지 못합니다. 샌달우드 향이 그득하게 나는 좋은 향을 풍깁니다. 

탑노트

뿌린 후 30분 이내 나타나는 향

(레몬, 민트, 핑크페퍼, grapefruit)

전체적으로 시트러스한 향들 위주지만 첫향은 흔히 말하는 남자 스킨향으로 시작합니다.

첫향에서 많이 호불호가 갈리니 꼭 시향, 착향이 필요합니다.  자칫 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저씨 향이난다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탑노트에서 느껴지는 남자 스킨향은 이내 날라가고 미들노트에서 더욱 좋은 향을 발향합니다.

탑노트의 향기는 겨울이 연상되며 남자다운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핑크페퍼라는 독특한 향이 있지만 우드향이 연상될수도 있습니다. 

미들노트

뿌린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뒤 나타나는향

(진저, ISO E super, nutmeg, 자스민)

자스만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샌달우드의 특유 우디향이 느껴지며 더욱 더 남자다운 이미지의 멋스러운 남자를 연상케 합니다. 슈트를 입은 남자가 웃는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더욱 더 진저향과 샌달우드향이 발향됩니다.

베이스노트

1시간 이후부터 향이 없어지기 전까지 남아있는 잔향(샌달우드, 베티버, incense, 화이트머스크)

샌달우드는 달달한 향을 가지고 잔향에서 존재하면 상큼하기도 합니다. 잔향으로 점차 진행되면서 비누향이라고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5-6시간이 지난 후 향이 사라질 때까지는 은은한 머스크향으로 남습니다.

잔향이 좋은 향수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마지막 잔향에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로 많이 유명한 향수 중에 하나입니다.

총평

오드뚜왈렛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향조입니다. 오드뚜왈렛이 탑노트에서 조금 더 시트러스한 느낌을 받으며 오드퍼퓸은 조금 더 묵직하고 남자다움, 그리고 샌달우드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

오드뚜왈렛과 오드퍼퓸을 고민중이라면 향조도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지속이 좋은 오드퍼퓸을 추천합니다.

샤넬 향수는 그냥 오드퍼퓸으로 구매하세요.

어떻게 보면 아재 향이 나는 스킨냄새나는 향수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초년생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나이대에서 어울릴 수 있는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에 뿌리기 좋은 향수로 지속, 확산 또한 대단한 향수입니다.

샤넬이라는 브랜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가방, 의류, 시계, 주얼리 등등의 다양한 패션 관련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임은 창업자인 GABRIELLE CHANEL에서 지어졌으며 1913년 패션 부티크를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무척 파격적인 디자인의 의류들을 선보이며 패션 시장에서 혁신을 지닌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1982년에는 기성복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샤넬을 좀 더 대중적이고 젊은 브랜드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였고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BLEU DE CHANEL PARFUM 설명
블루 드 샤늘 빠르펭 남자 향수의 출시는 2018년도에 출시되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사랑 받는 모델인데요. 컨셉은 단 하나의 남성을 위한 깊이감, 자기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는 분들을 위함이라는 기본적인 모티브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이 가지는 히스토리는 현실과 타협하거나 규칙을 따르기를 원하지 않는 남성의 향기 그리고 독립성과 결연한 의지를 가지는 자신의 운명을 고르는 정신을 표현해주고 있다고하니 참고하시면 될듯 하네요


-블루 드 샤넬 빠르펭 특징 및 사용 후기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의 향은 깊고 풍부한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향을 지니고 있으며 첫향은 신선함을 느껴지게하고 이어지는 향은 뉴칼레도니아산 샌달우드로 깊이감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게 남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로마틱 우디의 잔향은 남성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기에 좋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보여주는데 사계절 사용하기에 괜찮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향수를 추천하는분들이 더 많지만 블루 드 샤넬 빠르펭 또한 여름에 사용하기에 부담없습니다. 개인적으로 2년간 사용한 경험을 덭붙이자면 캐주얼한 복장에 뿌리는 향수라기보다는 클래식하게 옷입는거 좋아하시는분들에게 딱 맞는 향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수 자체가 주는 깊이가 있다보니 캐주얼하게 입으시고 향수를 뿌리시면 약간의 미스매치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캐주얼에 뿌리는것도 추천드립니다만 정장이나 셔츠, 니트, 코트 등의 코디에 딱 맞는 향수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조금더 첨언하자면 저 같은경우에는 셔츠류나 코트류 입을때 이 향수를 뿌리면 내 옷과 딱맞느 느낌의 향수를 뿌렸다라는 자신감이 뿜뿜하게 됩니다. 이 향수를 처음 뿌렸을때의 탑노트는 약간의 달콤함과 함께 어디선가 남성스러운 향이 나오며 미들노트에서 베이스노트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게 올라오는 잔향이 굉장히 매력적인 느낌이였습니다. 위에 언급드린것처럼 클래식하게 입으시는분들 특히 수트입으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지속력또한 빠르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론상 10시간인데요 저 같은 경우 옷에뿌린경우는 하루종일 유지되었고 팔꿈치나 손목에 뿌린경우 5시간 정도 잔향이 남았던거 같습니다.

콜린퍼스 배우, 위의 옷차림에는 블루 드 샤넬 향수가 찰떡!

아래 사진에 향수의 뚜껑 케이스를 보시면 자석으로 되어있기때문에 닫을때는 굉장한 손맛(?)을 자랑합니다. 향수 병 자체가 가진 고급스러움 때문에 기념일, 생일 등으 선물로 주기에도 안성 맞춤입니다. 또한 브랜드 자체의 인식이 좋다보니 브랜드 로고만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의 가격과 용량
제가 사용하는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의 용량은 50ML이며 한달에 2~3회정도 외출할때마다 사용하였는데 아직 20프로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데일리로 사용하시는분들이라면 1~2년 정도에 다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한 향수라는게 본인의 취향이 아닌 경우도 있다보니 꼭 시향해보시고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샤넬 공식홈페이지에서 50ml는 133,000원이고 100ml는 188,000으로 누군가의 추천으로 구매하기에는 가격대고 꾀나 있는편입니다. 그러니까 꼬옥 시향을 직접해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2년전에 해외여행나가면서 면세점에서 구매하면서 9만원대에 구매한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비싼건 똑같은거 같네요^^...

-총평
사계절 사용가능한 향수이지만 향수가 가지고 있는 깊은 향때문에 격식있는 자리라거나 정장이나 코트 등 자신을 한껏 꾸몄을때 만큼은 이 향수가 참 잘어울린다. 캐주얼하거나 프리하게 입고 나가신다면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의 향수를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향수는 무조건 시향입니다. 저는 조말론이랑 고민하다가 샤넬이 주는 깊은 향에 빠져서 구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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