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급 4등급 대학 - 3deung-geub 4deung-geub dae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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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3등급 4등급대 중위권 학생들의 수시전략 핵심사항

안녕하세요. 쏜교육컨설팅 손요한입니다. 아마 빠른곳은 6월말부터 시작해서 늦은곳은 7월 2주 정도까지 1학기 기말고사가 진행이 될 거 같습니다. 고3 학생들은 마지막 기말고사까지 내신을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수시에 돌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야기 할 내신 3등급대, 내신 4등급대 학생들의 경우 RANGE가 넓고, 상위권과 비교해서 그래도 선택지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좋아질 여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내신 2.0인 학생이 더 열심히 해서 1.9가 된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 등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신 4.0의 학생이 3.7로 만든다면, 이전에 비해 선택지가 눈에 띄게 많아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내신 3등급대, 내신 4등급대 학생들의 수시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범위가 워낙 크고, 학생의 상황이 다들 다르기 때문에 매우 일반적인 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만 세부 전략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알면 좋을 가장 핵심적이고 뼈대가 되는 부분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먼저 대략적인 대학의 라인과 분포를 이해해야 합니다.

- 학생에 따라 문과냐 이과냐, 3점대라도 초반이냐 중반이냐 끝쪽이냐, 어떤 과목이 세부적으로 몇등급이냐, 생기부내용이 어떠하냐 등에 따라 물론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우 일반적인 잣대로 대략 큰 덩어리로 나누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설명 편의를 위해 제 기준에서 대략적으로 나눈 것이기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대략적인 방향과 느낌만 이해를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학생 상황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3등급 중반이라도 인서울 대학을 몇개 섞어서 써도 되고, 지방으로 가기 싫은 학생은 되든 안되든 수도권에서 승부를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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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느낌적인 느낌으로 접근을 해보면 위의 표를 기준으로 설명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만약 제가 내신 3점대 초중반 정도 되는 서울이나 경기도 사는 학생이라면, 여학생이라면 3여대 같은 곳에 되면 매우 좋은 상황이고 어떻게해서든 최소한 지하철 타고 광역버스타고 다닐 수 있는 경기권 대학의 마지노선으로 경기대 가톨릭대 등에서 어떻게든 합격을 해야만 한다라고 판단을 할 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경기도의 다른 학교 선택지들 (강남대, 한신대 등) 과 지거국을 두고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단계로 가면 경기권에 있고 통학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대학을 선택하기 보다는 경북대 부산대를 제외한 지거국(충남대 충북대 등) 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이고 실속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만약 내가 내신 4점대 초중 정도 된다고 한다면, 상단과 하단이 조정이 될 것입니다. 수시는 6장을 쓰기 때문에 다 낮춰서 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경기대 가톨릭대와 같은 경기권의 학교를 최상단으로 쓸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좀 더 어려워진 상황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북대 부산대를 제외하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충남대 충북대 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경기권을 고민한다면 강남대, 수원대, 한신대, 신한대 등의 선택지가 있지만,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해서든 (학과나 전형, 수능 최저 존재 및 충족 가능성 등을 잘 따져서) 지거국 한군데 합격을 할 수 있게 노력을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단국대 천안, 홍익대 세종 등 비슷한 선택지들 가운데서 충분히 해볼만 하지만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선택지들도 고민의 대상으로 놓을 수 있습니다.

위의 대상들은 합격이 불가능하지도 않지만 어디도 안정이라고 할수도 없는 곳들이 될 것입니다. 4점대 초반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지방 학생들이라면 본인 지방의 제1사립대들 (대구라면 영남대, 광주라면 조선대, 강원도라면 한림대 등) 을 하단으로 고민하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4점대 후반의 내신이라면 기본적으로는 지방의 사립대들을 주로 쓰면서 한두단계 높은 곳들 (지거국 중 낮은곳, 경기권 중 낮은곳) 을 상단으로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수시는 6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떠한 내신대라고 해서 비슷한 대학들만을 다쓰게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3~4등급대 중위권 학생들의 상황에서는 겹치는 구간대가 많이 생깁니다. 예컨대 충남대 충북대 등의 지거국 대학들은 3등급 초반이써도, 중반이써도, 후반이써도, 4점대가 써도 전부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의 지원 목록 안에서의 목적과 포지션은 각각 다르겠지만요.

2. 내가 수능 최저를 어디까지 맞출 수 있는지?

- 내신 3등급, 내신 4등급의 구간에서는 지거국을 비롯해 서울외의 대학들을 고민하기 시작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거국은 교과 전형의 모집인원 비중이 매우 높고, 수능 최저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2021학년도 올해 지거국인 충북대 교과전형 수능최저기준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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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봐도 일반 학과들에도 최저가 어느정도 걸려 있습니다. 다만 막 높지는 않고 3합 12 (평균 4등급) 정도입니다.

만약 내가 내신으로 3~4등급대고 지거국 기준에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더라도, 수능 최저를 이정도 맞출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을 해 볼만한 대학과 학과 전형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대입은 '자신의 상황과 기준에서 가장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내 내신 성적대보다 한두단계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괜찮은 목표라고 생각이 된다면,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최저를 낀 지역 대학의 전형들을 잘 찾아보는 것도 주요한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3. 내신이 좋지 않으니 논술을 해야할까?

- 논술에 대한 이야기는 일전에도 한 번 드린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글을 먼저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ssonch26/222347155591

- 논술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기 전에,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 등이 가능한지, 확률은 어느정도인지를 먼저 따져보고 이쪽에서 내가 원하는 목표 기준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확률이 거의 0%에 가깝다라고 판단이 되면 논술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 즉, 논술은 확률이 얼마냐를 따지기보다는 '학종이나 교과전형으로는 0%인 확률을 0%가 아니게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내신이 아예 망해서 5점대다, 지거국이라도 가면 매우 좋겠지만 지거국도 대략 3점후반 4점대초반 정도의 내신은 되어야 할 거 같다...이런 상황이면 논술을 고민하기 시작을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이제는 사라졌지만 몇년전까지 존재했던 '적성고사'가 사실 3등급 후반~4등급~5등급 정도의 학생들이 한두단계 높은 대학인 가천대를 비롯해 수원대 등에 합격할 수 있는 좋은 통로였는데요.

이전에 적성고사를 시행하던 대학들의 경우 논술전형이 사실상 이전의 적성고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3등급 후반~4,5등급 대의 학생들은 가천대 논술을 상단으로 지원 고민을 할 수 있고, 수원대 등을 지원의 중하단으로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합격 가능성이 높고 낮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논술을 잘치면 합격합니다..)

4. 3~4등급대의 내신에서 이 정도의 고민을 이미 해 봤다면 준비의 방향은 괜찮은 것입니다.

- 내신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대학에 갈수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성적 구간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드린 대학 라인을 대략 고민하면서 그 안에서 세부 선택지들을 찾아보고 있고, 전형 준비과 고려를 하고 있다면 큰 방향은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릴 부분은 부려야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인정을 하고 가야 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뭐 생기부 내용 잘 꾸미면 3~4등급이지만 저 높은 대학 갈 수 있다, 자소서를 매우 잘 쓰면 된다 등과 같은 영업성 멘트 (라고 쓰고 사기라고 읽는) 일 것입니다. 절박하다보니 또 가장 잘 넘어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마지막 기말고사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고, 나의 상황 안에서 최선의 선택지를 고민해보면 또 방법은 다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힘을 내어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