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꽃 키우기 - biolla kkoch kiugi

비올라 키우기, 파종부터 개화 그리고 채종

비올라.
꽃 모양은 팬지랑 비슷하며
비올라, 미니 팬지라고도 합니다.

비올라도 팬지도 비올라과에 속하며
주로 대형 꽃 모양을 주로 팬지라 하고 작고 여리여리한 꽃을 비올라라고 합니다. 

올 2월
솜 파종을 시작했더랬죠.

레몬블루베리스웰
그리고
라디언스핑크를요..

레몬블루베리스웰, 라디언스핑크
모두 5일 만에 뿌리를 내밀었습니다.

그 후에 화분에 정식을 해주었어요.
화분에 흙을 채운 후
물을 미리 관수해주고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싹이 튼 씨앗을 흙 위에 얹어준 후
 흙을 얇게 덮어주면 됩니다.
 모든 작업을 하고 씨앗 위에 물을 뿌리면
씨앗이 물줄기에 의해서 흙 밑부분까지 쏙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가 좋은 어느 2월
봄빛을 즐기는 비올라의 새싹들.

화분에 심지 않았다면 그냥 잡초로 생각할 수도 있을 잎모양입니다..
여리여리한 잎들이 무성해지는 중입니다.

점점 푸르러지는 잎들~!
엇!!!
꽃봉오리가 보여요..

그리고 레몬블루베리스웰이 먼저 첫 꽃을 보여줍니다.
첫 꽃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네요.
그래서 모종을 구입하기보다는 파종을 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같은 날 라디언스핑크입니다.
이 아이는 개화가 레몬블루베리스웰보다 많이 늦었어요.

점점 피어나는 봄꽃들.
한 송이보다는 여러 송이가 함께 있을 때가 훨씬 더 예쁩니다.

잎 사이로 길게 꽃대가 뻗으며 꽃을 피웁니다.
향도 달콤하며 상큼합니다.
봄꽃의 특유의 향인 것 같아요.

라디언스핑크의 꽃봉오리 발견!
10일 정도 늦게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라디언스핑크는 햇빛의 양이나 기온에 따라서 꽃잎의 색이 흐리게도 나오고 진하게도 나옵니다.

레몬블루베리스웰은 사이다 같은 느낌..
라디언스핑크는 와인 같은 느낌..
같은 비올라지만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이 두 비올라는 모두 개량종입니다.

꽃이 계속 피어나며 개화기간도 꽤 길어요..
꽃이 진 후 바로바로 꽃대를 제거해주면 새로운 꽃이 또 피어납니다.
씨앗을 맺기 전에 제거해주세요.

라디언스의 꽃이 조금 더 크네요..
화분은 레몬블루베리스웰이 더 커요..
화분의 크기가 크면 비올라가 옆으로 퍼지니 더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전 화분 사정이 여의치 않아 라디언스에겐 작은집을 주었네요..

날이 무척 더웠던 날 직사광선 아래 있었던 가엾은 비올라..

한 달 정도 꽃을 열심히 피우더니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벌레들도 이 꽃이 식용꽃인 것을 알았는지.. 
꽃잎을 배불리도 먹었을 겁니다.

비올라의 씨앗.
씨앗이 더 여물고 말라 튕겨 나가기 전에 채종을 해둡니다.
이 두 종류의 비올라는 개량된 씨앗으로 F1 종자인 것 같아요..

가을쯤에 다시 파종해보면 알겠지요..^^;

더운 여름에 쇠약해져가는 비올라..
비올라는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을 버티기가 힘듭니다.

정원에 꽃이 가득한 때에 식용꽃 몇 송이를 따서
꽃 얼음을 만듭니다.
보리지와 비올라의 꽃.

꽃 얼음 동동~
샐러드에도 꽃을 넣어 먹을 수 있고  케이크나 여러 디저트의 장식으로 사용하면
테이블의 분위기가 살아난답니다.

채종한 씨앗은 늦여름쯤 다시 한번 파종해보려고 합니다.
꽃이 필까요...?

비올라는 너무 과습하게 되면 식물의 안쪽에 곰팡이 균이 퍼지게 되며 다시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시든 꽃이나 시든 잎들을 미리 제거해서 통풍이 되게끔 도와주면 좋아요..

비올라
파종시기 : 2월~5월
발아온도 : 18~20도
개화시기 : 3월~6월
물주기 : 보통
햇빛 : 충분하게.. 혹은 반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