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독일 럭셔리 워치로는 아 랑에 운트 죄네, 글라슈테 오리지날, 크로노 스위스, 진, 노모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한번 살펴볼께요.
아 랑에 운트 죄네
A. Lange & Sohne
독일 최고의 시계 브랜드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하이엔드 시계들과 어깨를 견주는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 산하에서 있으며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에 위치합니다.
정밀성에 한해서는 세계 최고라 불리우며 일년 생산량이 75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소량만 생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텍 필립 연 생산량 5만 개, 오데마 피게
연 생산량 3만 개)
1845년에 페르디난트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에 의해 설립되었고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독일군에 시계를 납품하기도 했으나 소련에 의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가, 동독 정권이 무너지자 증손자 발터 랑에가 재 창업했습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
Glashütte Original
2차 세계 대전 독일의 패전으로
독일 지역의
소련군이 글라슈테 지역 시계 공방들을 패쇄시켰고
이어 1951년 동독 정부가 글라슈테 지역의 시계 공방들을 강제 통폐합하며
국영 회사 VEB 글라슈테 시계공장(Volkseigener-Betrieb Glashütter Uhrenbetriebe, GUB)을 만들게 됩니다.
1990년 동독이 무너지면서 VEB
글라슈테 시계공장은 사명을 '글라슈테 시계회사(Glashütte Uhrenbetribe GmbH)'로 바꿨고
2000년 스위스 시계 그룹인 스와치 그룹 산하로 들어갔습니다.
브랜드명에 스위스가 들어가지만 독일 브랜드입니다.
스위스 시계브랜드회사 테크호이어에서 일하던 장인인 게르트 랑이 독일 뮌헨으로 돌아와 만든 것으로
1970년 부터 시작된 쿼츠 쇼크로 기계식 시계가 위기를 맡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1983년 만든 기계식 시계 전문 브랜드입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파일럿이었던 헬무트 진이
196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파일럿을 위한 기능성 시계를 만들기 위해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선박 항해용 조종실 시계와 파일럿 시계를 생산 및 판매를 직접 하면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로타 슈미트 엔지니어가 진에 합류하면서 소량생산에서 벗어날 기틀을 마련하였고 모델의 종류를 늘리고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독일 시계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시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1000미터 방수, 자성 차단기능 등 뛰어난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동일한 기능을 탑재한 스위스 브랜드의 반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롤란트 슈베어트너(Roland Schwertner)가 1990년 1월에 독일 글라스휘테에서 창업한 역사가 매우 짧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노모스가 이미 오래 전 글라슈테에 있었기에 아 랑에 운트 죄네와 같이 재창업에 속하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창립된 시계 제조사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회사로
모든 핵심부품을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매우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도 독일산 시계 브랜드로는 투티마, 유니온 글라슈테, 모리츠 그로스만, 뮬 글라슈테, 브루노 쇤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스위스 시계만 명품으로 보기보다는 독일 시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