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학점 2점대. 올 30살 무직 여성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병으로 꽤 고통받았습니다. 한달의 절반 정도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하고도 집에 오면 거의 누워 지냈고, 고통때문에 꽤 자주 기절하거나 길거리에 몇번 쓰러져도 봤습니다. 고등학생때는 어떻게든 대학만은 들어가겠다며 살았던거 같고. 대학생때는 어떻게든 졸업만은 제때 해낸다는 일념으로 학교를 다녔기에 학점 2.5로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나 명확한 병명을 알게 되었고 19년도 여름에 수술하고 적응기간을 거쳐 현재 체력은 좀 부족하지만(최근 운동 시작했습니다)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기사 2개 따고, 지금은 컴활 2급 공부중입니다. 이제 서른이지만, 뭔가를 하며 정상적으로 살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서 학점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이하는 사람 취급도 안해준단 식의 내용이 많아 자신감이 없습니다. 공기업을 노리기엔 너무 늦을거 같고.. 원하는 직종이 외근이 잦은 일이라 병치레 했던걸 자소서에 적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두렵고 답답한데.. 어디에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이곳에라도 적습니다. 다른 거 해놓은 건 없어? 언어나 자격증?ㅠㅠ 나? 언어 아예 못하고 자격증 하나도 없어......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려고는 하는데... 이제부터 준비해서 어느세월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싶고... 그냥 제빵이나 바리스타로 빠져야하나 싶기도하고 ㅠㅠ 진짜
답답허다... 음... 알바로 시작해서 인턴, 내부채용 거치고 정사원 되는 경우는 보긴 했는데... 사무직 원하는 거야? 분야를 모르니까 내가 더 도움을 주긴 어렵다ㅠㅠ 우선 대기업 사무직은 좋은 학벌+좋은 학점+대외활동, 공모전 입상, 자격증이 기준이야ㅠㅠ 중견기업은 좋은 학벌이나 좋은 학점 중 택 1 정도였고 거기에 다른 스펙 있으면 땡큐였는데, 요즘은 둘다 좋은데도 오더라ㅜ 중소기업은 학벌은 안 좋아도 학점은 봐ㅜㅜ 중소는 원하는 게 보통 ‘성실함’이고 그걸 볼 수 있는게
학점이라ㅜㅠ 으음 사무직도 상관없고 서비스직도 상관이 없어 ㅠ ㅠ 도와줄 수 있으면 도오ㅏ주세요....진짜 막막합니다 편입해서 대학 다시가기는 너무 두려워...너어어무 돌아가는 느낌이라 글쓴이에게 30에게 글쓴이에게 35에게 글쓴이에게 36에게 글쓴이에게 37에게 글쓴이에게 38에게 글쓴이에게 진짜 너무 좋은 곳 바라지도 않습니다...멀쩡한 회사라도 들어가구 싶슴네다.. 안 멀쩡한 회사라도 학점은 첫번째로 봐...ㅠㅠ 나는 인사팀에 있어봐서 알아ㅠㅠ 물론 블라인드나 면접, 자소서 같은 거 잘 준비하면
모르겠지만...! 후.........진짜 대학 다시 들어가야 하는 거 실화입니까,,,? 저도처음이에요 IP 180.♡.35.78 21-01-21 2021-01-21 21:18:37 · 그냥 저냥여. 취직하고 나니까 인생에서 다시 쓸일이 없었네요. - chris - IP 125.♡.137.54 21-01-21 2021-01-21 21:19:30 · 비연속 3고에 졸업 학점 2.74 였습니다. 레알마끼아또 IP 82.♡.9.86 21-01-21 2021-01-21 21:19:40 · 저도 겨우 졸업 직전에야 평점 3 턱걸이로 넘겼습니다 ㅋㅋㅋㅋ 다행이도 학점 따위는 별 상관없는 전공/직종이라... Sunny78 IP 122.♡.117.55 21-01-21 2021-01-21 21:20:21 · happy_togather IP 223.♡.202.89 21-01-21 2021-01-21 21:20:41 · 일단 입사하면 지난일입니다.. 자리잡고 일하시면 상관 없어요.. 업무랑 학교는 다르니까 나름 잘 적응해서 잘 삽니다 ^^ IP 221.♡.156.233 21-01-21 2021-01-21 21:21:21 / 수정일: 2021-01-21 21:21:46 · ㅋㅋㅋ 저도 2.96인가 그랬습니다. optimum IP 125.♡.65.79 21-01-21 2021-01-21 21:21:51 · 저 여기 있습니다. 그냥저냥 취업하고 살다가 몇년 지난 후에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공부해서 지금은 연구직종입니다. 학점은 한동안 저의 약점이었는데 또 많이 주눅들어 살았었구요. 지나보면 별거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별거 인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감히 조언을 들이자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다이여트 IP 182.♡.183.165 21-01-21 2021-01-21 21:22:29 / 수정일: 2021-01-21 21:24:13 · 전 2.57.. 미국 유학 가려다 학점 때문에 못갔는데 코로나가... IP 118.♡.233.17 21-01-21 2021-01-21 21:23:43 · 끝자락이긴 한데 지방이라. 그냥저냥 밥빌어 먹고 살고 있네요. IP 54.♡.119.1 21-01-21 2021-01-21 21:24:19 · 짱돌2 IP 175.♡.36.70 21-01-21 2021-01-21 21:24:31 · 유급도 하고 의대 7년 다니고 2.5대로 졸업했죠 그 후 전공과 정하고 재미있어 열심히 살아서 전문의 시험 수석하고 지금도 잼나게 살고 있습니다. 과묵한영철 IP 220.♡.224.224 21-01-21 2021-01-21 21:27:03 · 대기업 안다녀서 그런지, 성적증명서를 써본적이 없네요. 푸르딩딩푸딩 IP 106.♡.11.78 21-01-21 2021-01-21 21:28:49 · 저도.. 심지어 2점 초반대인데요. Crescentriv3 IP 112.♡.175.242 21-01-21 2021-01-21 21:29:58 · 저도 졸업할때 평균 3.0 만들고 졸업했네요.. IP 220.♡.90.151 21-01-21 2021-01-21 21:30:25 · 투고도 받았지만 나름 운이 좋은 큰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JayXon IP 222.♡.47.32 21-01-21 2021-01-21 21:32:25 / 수정일: 2021-01-21 21:32:59 · @ 여름철개장수 IP 14.♡.201.162 21-01-21 2021-01-21 21:32:25 / 수정일: 2021-01-21 21:32:41 · 취직 매우 잘해서 살고 있습니다. giraffing IP 223.♡.206.57 21-01-21 2021-01-21 21:33:11 · 애플타르트 IP 180.♡.232.134 21-01-21 2021-01-21 21:35:18 / 수정일: 2021-01-21 21:39:48 ·
학고도 먹어봤고 부분장학금도 될뻔<??>했는데 ,, 집-학교-도서관-집 루틴하게 반복하다보니 3.0은 겨우 넘겼네요 싫어하는 과목은 교수님에게 싹싹빌어서 과제로 대신 때우고 ... ( 한 50여건 냈나.. ) 4.5 먹는 인간들은 대체 어떤생활을 하는건지...다른분들과 비슷하게 캐리어 쌓이니까 다들 관심 없더군요 기억이 맞다면 2.7로 졸업한 사람도 있는데 결국은 원하는 직종에 취업해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모모네 IP 118.♡.3.222 21-01-21 2021-01-21 21:35:21 / 수정일: 2021-01-21 21:37:51 · 서울 소재 학교 출신으로 학점관리는 뭐 그냥저냥 IP 58.♡.154.113 21-01-21 2021-01-21 21:58:22 · 2.67로 imf때 공대 졸업해서 업종변경해서 문과쪽 일하면서 그냥저냥 사네요^^ 플루 IP 27.♡.101.187 21-01-21 2021-01-21 22:02:01 · 학점은 첫 직장을 결정될때 도움이 되는거라, 그 이후는 별의미가 없죠. 운칠기삼 IP 39.♡.123.100 21-01-21 2021-01-21 22:12:56 / 수정일: 2021-01-21 22:13:09 · 서울소재 공대 3.2 야간대학원 졸업도 하고 회사 잘 다니고 있어요 ㅎㅎ 3점 밑으로 갈뻔했는데 운이 좋았어요. ㅠ ㅜ 이꾹스 IP 221.♡.71.15 21-01-22 2021-01-22 01:41:50 · 한두 과목이 아니라 전학년 평균평점이 4를 넘는 경우는 사실상 찾기 어렵다 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