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싱크홀 다녀온 날 잠깐 들렸던 홍대 클럽 매드홀릭. 서울에 몇 없는 금연 클럽이라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사람이 많다. 힙합 노래는 크게 듣고 싶고, 조금 더 쾌적하게 놀고 싶은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21 지하 1층 오픈 시간은 목, 금, 토 오후 22시로 마감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주말 및 공휴일은 익일 오전 9시까지도 영업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클럽이 그렇듯 마감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홍대 클럽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비교적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상상마당 앞에 있는 신호등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다른 곳은 큰 길에 사람이 나와있어서 입구를 금방 찾는데, 매드홀릭은 안쪽으로 들어가야 사람이 보여서 처음 오면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주말 밤 11시에 들어오니 입장료는 따로 없었다. 자정까지 무료입장이라는 말도 있고, 지금은 계속 무료라는 말도 있는데 뭐가 정확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madholic_hongdae 인스타그램에 있는 연락처로 문의하는 게 정확할 듯.
오랜만에 온 거라 두근두근 😎 입장할 때는 신분증 검사를 한 후에 종이 팔찌를 둘러주신다. 이것만 있으면 언제든지 재입장 가능!
문 앞에는 목~일 오픈이라고 써있지만 인스타그램은 목~토라고 나와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주일 내내 운영했던 거 같은데 벌써 3~4년 전 얘기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입구부터 외국 힙합 노래가 흘러나오는 곳.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을 보면 사물함이 있다. 사용 금지가 써있는 곳만 제외하면 다 쓸 수 있고, 사물함 비용은 못 봤는데 아마도 2,000원 정도? 하는 거 같다.
동전만 가능해서 옆에 동전교환기에서 500원짜리로 바꿔서 사용해야 한다. 락커가 몇 개 없다 보니 사람한테 짐 맡기는 곳도 있는 거 같은데 내가 방문한 시간엔 오픈을 안 했었다. 가방에 보관하는 건 3,000원이고 잠깐 꺼내는 건 불가능하다.
뒤쪽에 작은 테이블과 바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단체 테이블과 오른쪽에 2인 테이블이 있다. 사람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2인 테이블은 몇 개 빼기 때문에 대체로 오래 앉아서 노는 사람들은 왼쪽에 자리를 잡는다.
2인 테이블은 이 정도 크기로 의자가 딱 2개만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조명을 사용해서 가끔 눈이 아플 때가 있는데 뒤쪽이 조금 덜하다.
스테이지는 앞으로 쭉 가면 된다. 가는 길에 왼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여자 화장실에 있는 전신 거울이 나름 포토존...? 이라서 인증 사진을 꽤 많이 찍는다.
데킬라샷, 예거밤, 맥주, 생수, 탄산음료, 칵테일 등 술 종류는 다양하고 한 잔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홍대 클럽 대부분이 이 정도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듯.
주문하고 바로 바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많다.
이 정도면 사람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밤 11시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스테이지의 3분의 2 정도만 사람이 있어서 널널하게 놀 수 있었다. 난 일찍 들어가서 그런 거고 요즘은 12~1시만 돼도 꽉 차는 듯?! 🤔
예전에 홍대 매드홀릭은 공연이 아니더라도 랩퍼들이 많이 놀러 왔던 걸로 알고 있다. 친구도 매홀에서 보고 같이 사진 찍었다고 했고ㅋㅋㅋㅋㅋ 잘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지도...👀 몇 년 만에 다녀온 건데 노래는 그냥 쏘쏘~ 힙합 노래 잘 틀기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젠 내가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그냥저냥 괜찮았다.
왼쪽에 있는 넓은 테이블은 이런 느낌! 앉기도 하고 서있기도 하고, 기본 4인 이상의 단체가 많이 보인다. 홍대 힙합클럽 매드홀릭은 금연 클럽이라서 비교적 실내가 쾌적한 느낌이다. 바닥도 별로 안 지저분하고 지하에 있는데도 깔끔한 느낌! 예전에는 흡연/비흡연 상관없이 선곡이 좋은 곳을 찾아다녔는데, 이젠 매홀처럼 금연인 곳을 더 찾게 될 거 같다.
이번엔 막차 전에 잠깐 들린 거라서 40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나갈 때 되니까 사람이 슬슬 더 차는 것 같았다. 입장료도 없고 다른 곳보다 깔끔한 편이니까 다음에 또 다녀올 생각이다. 다음엔 1시간은 놀다 와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