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환풍기 수명 - hwajangsil hwanpung-gi sumyeong

화장실 환풍기 수명 - hwajangsil hwanpung-gi sumyeong

화장실 환풍기 교체 DIY + 4년 정도 매일 켜 놓으니 수명이 다한 듯 + 현대물산(주) ~!

안녕하세요?        
"셋쇼마루의 이것저것 체험하자" 블로그 주인장 셋쇼마룹니다...

이번에는 욕실환풍기 교환 DIY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혹시 우웅~ 거리는 화장실 환풍기 소음으로 환풍기 청소 내지는 교환을 고려했던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 매일매일 애들이 욕조에 물을 한가득 받아놓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물놀이를 합니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욕조에 받는 물의 온도만 다를 뿐 노는것은 동일하지요. 그 덕택에 화장실은 항시 습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화장실은 습할 경우 곰팡이가 쉽게 자라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저는 24시간 365일 매일 환풍기를 켜놓고 있습니다. 여행을 몇박 몇일을 다녀 오더라도 켜놓고 가며, 몇달 전 부터는 IOT 기술로 인해 환풍기의 작동도 핸드폰으로 시킬 수가 있어 장기간 여행시에는 건조가 다 되었을만한 시간이 경과 후엔 꺼주기도 합니다.

4년이 다되어가니
환풍기 진동과 소음이 심해짐!

매일매일 환풍기를 켜놓고 살다보니 태풍이 불거나 심한 돌풍이 불때(바람이 역류함) 빼고는 환풍기로 인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환풍기 소음이 지속적으로 우웅~하게 나며, 화장실 천장의 미세한 떨림도 발생되어 결국 진동 소리까지 나게 됩니다. 결국 와이프가 이거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해서 환풍기를 교체하기로 합니다.

순정: 현대물산 BL-215C
호환품: 힘펠 C2-100LF

저희 집에 설치된 환풍기는 현대물산의 것이며, 호환품으로 구입한 녀석은 힘펠의 제품입니다. 욕실환풍기의 경우 종류가 꽤 많은데, 구입하실 때는 기존에 설치된 제품의 풍량, 그리고, 소비전력, 크기, 소음 등을 고려하셔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중정압 팬으로 고층건물 그리고 역풍이 불 때에도 원활하게 환기가 되는 것인데요. 스펙을 고려치 않고 구매하여 아무거나 설치하면 환풍이 잘 되질 않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화장실 환풍기 수명 - hwajangsil hwanpung-gi sumyeong

먼저 환풍기의 고장 및 성능저하 등을 이유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스펙을 알아야 하는데요. 아쉽게도 환풍기 커버를 벗겨내고, 탈거를 해서 제품 옆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셔야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뜯어봐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현대물산(주) 제품이며, 2014년 5월에 출시되었으며, 풍량은 90CMH, 소비전력은 22W 입니다. 모델명은 BL-215C 이구요. 현재 인터넷가 거진 3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와 비슷한 힘펠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밝히도록 하고, 기존 것과 같은 스펙을 골랐습니다. 황풍기가 겉으로 보기엔 비슷비슷하게 보이지만, 미세하게 소비젼력, 그리고 팬의 형태 등에 따라 정압도 따져야 하고 역류팬을 옵션으로 달지말지 등에 관해 약간 복잡합니다. ㅎㅎ

제품 설명서?에는 1년마다 한번 (팬을)청소를 해주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팬의 구조가 손으로 뜯어서 쉽게 청소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 사실 청소해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넷 블로거들 보면 죄다 대충 커버나 닦는 수준일 뿐 제대로된 청소를 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하려면 탈거해서 구석구석 닦아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차라리 몇만원 주고 하나 사는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생길이 훤한 그런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7월생산된 따끈따끈한 녀석입니다. 구조는 기존의 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플라스틱 색상이 다른데, 소재의 차이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새것이니 당연히 깔끔하니 보기가 좋은데요. 스펙 표시 방법이 예전 제품과는 약간 다르지만, 동일한 스펙입니다. 더러운 녀석을 보다가 깔끔한 제품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설명서에는 설치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각 제품별로 설치법이 약간 다르며, 타공 면적 또한 다르니 제품에 따라 잘 판단해서 구입을 해야 합니다.

구입할 때 커버 사이즈가 아니라
타공면적을 보고 구매를 해야 함.

어차피 제품을 구매할 때 위에서 언급했듯 탈거해서 제품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했으니 탈거시  타공된 가로, 세로 너비를 측정하면 될 겁니다. 그런데, 섣부르게 귀찮아서 대충 대충~ 엇비슷한 거 구매하면 되겠지??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은 겉에 달린 흰색 커버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간 낭패를 보게 됩니다.

커버사이즈는 구멍크기보다 더 크기 때문에 나중에 천장을 타공해야하는 재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남편?이 괜한 환풍기 교체한다고 해놓고 천장을 뚫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상기 예시한 환풍기를 대~충 구매했을 확률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위와 같은 덕트가 없는? 곳도 있는데요. 아파트가 아닌 일반 원룸 등에는 주먹구구 식으로 설치한 곳들이 많아 그냥 멋으로? 달아놓은(공기 빼는 구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곳도 있다고 하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역류방지 옵션 부품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희는 없었습니다.

탈거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커버를 벗겨내고 4개의 피스를 풀어 본체를 천장에서 빼낸 뒤 몸체에 달린 은박 환풍 덕트를 벗겨내는 것입니다. 밴드로 조여져 있으니, 드라이버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선을 분리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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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자제품은 배선이 2가닥이 보통입니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접지선이 따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호환제품을 별도 구매했는데 그것은 2가닥 배선이라 배선을 하나 더 연결해 줘야겠더군요. 그 이유는 혹시나 IOT로 환풍기를 껏다 켰다 하는데 그 신호에 문제가 생길 까봐 그렇습니다. ㅎㅎ

거의 4년간 청소없이 365일 24시간 켜놓다 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4년간 매일 켜놓은 것 치고는 더럽지 않은 걸까요? ㅎㅎ

4년간 쓴 건 그렇다 치고라도 모터 부분의 플라스틱이 죄다 크랙이 가 있었는데요.

어이가 없게도 손으로 살짝 누르면 바삭!하고 깨져버립니다. 플라스틱히 열받?아서 노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되는게 맞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이 광경을 보니 현대물산 제품을 또 구입하기가 뭣하더군요. 그래서 힘펠이라는 회사 제품을 구매한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플라스틱 깨짐(바사삭) 현상이 없었다면 동일한 순정품?을 구매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암튼 이러한 이유로 다른 걸 구입했네요. 만약 4년간(4년동안 한번 더 교체할일이 있을까?) 사용하다 다시 교체할 일이 생긴다면, 현대물산 제품과 한번 비교를 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기존의 현대물산 환풍기의 모터부분을 벗겨내 보면 접지선이 하나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두색이 바로 접지역할을 하는 전선인데요. 이 녀석을 빼내어 이식을 해 줄 생각입니다.

기존의 힘펠 제품은 220V 콘센트로 되어 있는데, 과감히 닛퍼로 잘라버린 후 연두색의 이식된 선을 붙여 기존과 동일한 3선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배선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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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로 처음 분리한 역순으로 조립을 해주면 환풍기 교체는 끝이나게 됩니다. 특히, 작업하실 때 두꺼비집을 내려준 상태로 작업을 해주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숙련된 분들은 귀찮아서 두꺼비집 안 내리고도 가능하겠지만, 아무쪼록 안전을 위해서 ㅎㅎ

역시나 잘 돌아갑니다. ㅎㅎ 작동 확인했으니 커버를 끼워주면 끝입니다. 여러분도 환풍기 소리가 갑자기 몇일 사이 커졌다거나 진동이 심해졌다면 그냥 교환을 해버리길 바랍니다. AS기간도 1년 밖에 되질 않으니 1년 넘었으면 교환을 해야 하고, 청소하면 나아질까?? 하시는 분들도 그냥 새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완전한 청소는 쉽지가 않습니다.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