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데드 리메이크 다시보기 - ibeul dedeu limeikeu dasib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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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해외영화] 이블데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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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08월 14일

Category 2013년 해외영화 Tag 이블 데드 이블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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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데드 (The Evil Dead, 2013) : 고어쪽만 신경 쓴 리메이크

이블 데드 (The Evil Dead, 2013) : 고어쪽만 신경 쓴 리메이크

*혐짤물론, 약간 공포스러운 장면도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쪽 싫어하시거나 무서우면 보지마세요*

일요일 대낮, 암막커튼을 꽁꽁 싸매고 초집중한 영화 이블데드.

장군씨 말로는 이블데드 원작이 그렇게나 무서운 공포영화였다던데.

아무리 검색하고 기억을 더듬어봐도 이블데드 원작은 안 본 듯.

도무지 기억이 안나.

아 자존심 상해 나도 매니아인데.

어쨌든, 장군씨에 의하면 아주 명작이었다는 이블데드 원작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로

이블데드 리메이크작이라고 불리우는, 이블데드 2013년 영화를 봤다.

결론은 음 글쎄.. 워낙 고어물을 좋아하는지라,

볼만하긴 했는데, 만약 원작을 봤다면 실망이 컸을 듯.

이블데드 리메이크작에 대한 리뷰들을 몇개 보아하니,

원작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같은 것들은 둘째치고

너무 고어물쪽으로만 해석했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니.

암튼 나는 이블 데드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른채 보기 시작.

이블데드 리메이크작, 2013년작의 줄거리는 이렇다.

영화 초반, 한 소녀가 누군가에게 쫓기며 숲을 헤맨다.

그리고 곧 붙잡히게 되고 허름한 오두막 안에 나무기둥에 묶이는데,

주변에는 그지같은 ㅡㅡ 아이들과 이상한 주술책같은 걸 들고 있는 웬 노파.

소녀는 울부짖으며 살려달라 애원하고 이내 누군가 다가와 소녀의 눈을 가린 천을 내려준다.

그런데 아빠?

아빠라는 사람은 소녀에게 총구를 겨누고,

어?! 아빠가 왜??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소녀가 이상하게 변한다.

마치 악마에 씌인 것처럼.

뭔가 엑소시즘이 떠오르는 인트로.

화면은 바뀌고 영화는 또 다른 20대의 무리들을 비춰준다.

온갖 공포영화에서 앞다투며 짓는 설정인 '놀러가는 것'이 아닌,

마약에 중독된 주인공 여자, 미아의 금연여행? 이라고 볼만한 새로운 설정.

마약을 확실히 끊기 위해 친오빠, 데이비드와 그의 여자친구 나탈리,

그리고 간호사인 올리비아, 남자친구인 에릭까지.

영화는 이들을 어릴 때의 친구들로 가정하고, 데이비드가 어렸을 때

미아와 아픈 엄마를 두고 도망가서, 미아가 오빠를 원망하고 있다-

는 설정도 집어넣지만 스토리상 너무 개연성없이 흘러가서

하다못해, 이들이 어릴 때 친구였다는 걸 깨닫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던.

어쨌든 금단증상으로 점점 힘들어하는 미아.

그리고 우연히 지하실로 가서 문제의 그 책을 발견하는 이들.

에릭이 우연하게 소리내어 읽는 바람에

봉인되어 있던 악마가 깨어나고, 이 악마는 미아 속으로 들어간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미아의 몸 속에 있으면서 나머지 친구들을 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올리비아는 미아가 토해낸 피와 토사물로

악마가 빙의되는? 모습이 있다.

이걸 보면서 응? 좀비? 싶었던.. 근데 올리비아 이 여자,

정말 괴롭게도 죽는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에는 다리를 자르는 것 같지만 막상 팔을 자르시는 나탈리.

여자저차해서 한 명씩 죽고,

아 근데 에릭 이녀석 지가 실수해서 악마 불러내놓고 ㅋㅋ

절대 안죽는다! ㅋㅋ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그야말로 최후의 일격을 가한 뒤!

장렬하게 전사함.

근데 나중에 또 나옴 ㅋㅋㅋ 진짜 잊을만하면 나와; ㅋㅋ

결국 오빠 데이비드는 미아를 살리기 위해서 책 속에 있는

악마를 죽이는 방법 중에 가장 가능성있어 보이는 방법을 찾아,

질식사시킨뒤 전기충격요법으로 미아를 살리려고

악마가 빙의된 미아를 생매장시킨다.

계획대로 악마는 죽고, 미아는 다시 살아나는데

이렇게 시시하게 끝나나? 싶었는데 에릭씨 또 등장 ㅋㅋㅋㅋㅋ

숨이 안떨어졌는지; 악마가 에릭한테로 들어가서

고생고생한 오라버니 데이비드를 죽인다.

이제부터 미아와 악마의 1:1 배틀

스틸컷에는 없는데, 주인공 미아랑 악마 형체가 싸우면서

미아가 차에 깔리고 손이 깔려서 미아가 소리지르면서 팔을 확 빼는!

장면이 있다. 음.. 치즈 늘어나듯이 손목이 잘려나가는데.

간만에 제대로 된 장면 ㄷㄷ 으 또 생각하니 징그럽 ㅠ

총평은 별 다섯개에서 세개반, 네개?

글쎄 난 일단 고어물이라 재밌게 봤다만..

뭔가 엑소시즘+좀비+호러+고어가 난잡하게 섞인 듯 해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스토리가 약간 두루뭉실한 경향도 있고.

만약 이블데드 원작을 봤더라면 이블데드 리메이크라고 하지도 않을만큼

실망했을 거 같은데 ㅋㅋ 다른 리뷰들을 보니까.

어쨌든 뭐 간만에 고어물봐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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