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애 이별 이유 - jang-gi yeon-ae ibyeol iyu

(추가끝) 연애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거

ㅍㄴ 2021.07.17 21:05 조회10,197

연애해보면서 느낀거 참고만 하라고 적어둠 100% 주관적인거임

남자입장에서 보는건 누군가 적어주겠지 ㅇㅇ

1. 세상엔 지금 만나는 남자보다 좋은사람많지만 심각하게 답없는 애들도 훨씬 더 많다.

2. 정말 나만 바라봐주고 장기연애했다는 전제하에 그남자 단점만 보면안된다.(단점만 보이게 되더라 이때 잘못선택하면안돼) 연애한만큼 쌓인게 있으면 풀거나 아님 걔도 내 단점을 보면서도 참아오거나 이해해왔다는거.

3.  집착있거나 자기 주변사람 경계하는 사람도 보이는데, 진짜 심각한애 아니면 보통 애정결핍이다. 하루 이틀 말이라도 애정가게 해주면 어느정도면 풀리고 내 주위 신경안쓴다.

4. 연애하면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상대방은 시간끝에 이해를 하고 넘기려하지만 그 트라우마가 짙다. 그 감정을 잘 케어해주고 너로 채워줘야 비로소 조금씩 잊기시작한다. 그냥 두면 나중에라도 병마냥 재발해서 괴로워한다. 못나보여서 정리하기엔 자기 잘못부터 봐야해

5. 주변인한테도 잘해주지만 자기 애인한테는 넌 나한텐 특별한 존재 라는걸 가끔이라도 어필해줘라 말만 하면 절대모른다.

6. 정말 안될거같아서 헤어지려고 하기전엔 하루이틀은 진지한얘기를 해볼것. 상대방이 정말 연애가 서툴러서 그럴 수 있다. 물론 감정이 남아있다는 전제 하에. 안될건 용써도안된다.

7. 상대방의 장점을 가끔이라도 생각해라. 상대가 진심이라면 그 진심을 알아줘야한다. 익숙해지면 자기콧대만 높아진다.

8. 너네는 나처럼 후회하지마..ㅜ 나만 봐줬던 애 대차게 차놓고서 계속 잡는거 다 차단하고 좀 편하나 했더니 시간지나니까 현타오진다. 가끔이라도 진지하게 대화하고 풀려고 노력조금만해도 걔는 어떻게든맞춰줄려고하더라 ㅠ 뭐만 하면 해주려고 그렇게 하는걸 뒤늦게야봄..

9. 잡을 수 있을때 잡아라. 자기만 봐주는 사람은 진짜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내가 크게 잘못했어도 자기혼자 끙끙앓더라도 나보면 풀리는 사람 찾기 힘들다. 보통 거기서 손절한다. 근데 여기서 손잡아주는사람은 나중에보면 그런사람 1도없음.

10. 근데 어차피 위에 쓴것도 케바케임 ^^. 그런사람이 보이면 잘해보려고 해보라고 실상은 만나기도 힘들고 찾는것도힘듬. 백날 찾아봐 나는 못찾았어 1년 2년 유통기한지나면 금방 식는데 내가 만났던애는 그런거없더라 4년 5년지나도 나만 바라봐주더라..

11. 잡고싶은데 미안해서 못잡는중 누구랑 연애라도 시작했으면 진짜 내가 못버틸까봐. 뒤돌아보니까 그런애 만나는거 로또급이더라. 위로나 좀 해줘라 술마시면 연락이라도 해볼수있게 ㅠ 

12.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는 애들은 주변 10명중 8명꼴이다 ^^ 연애고민 털어놓을거면 동성친구한테나 해라 이해하는척 감정선 파고드는애들 많다.

+

13. 항상 자기 애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충격받았던게 오래 연애했던 애가 그냥 내가 보는거만 아는줄 알았는데 헤어지고나서 이과애가 시쓰고 그림그리는거 내 눈으로는 처음봤다. 반전매력을 하필 그때느껴버림.

14. 잡는데는 자존심같은거 없다. 서로 아무리 밑바닥 봤어도 그때 잘 잡고 서로 노력했으면 터닝포인트로 바뀌는거 순식간이다. 어차피 헤어졌다가 만나면 그때부터는 연애2회차라고 생각해라. 서로 아는것도많고 관심사도 안다. 더 알아가면 그 매력의 깊이도 다르다.

15. 장기간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다 주기 때문에라도 자존감이 낮아지는게 눈에 보인다. 그런애들은 어차피 부둥부둥해줘도 오만해질 일이 없다 그만큼 상대를 좋아하는데 다쓰기때문에 ㅇㅇ. 애정을 많이주면 더 크게 부풀어서 돌아온다. 그런사람을 만날 경우겠지만.

16. 이성보단 감정이 앞서는 사람이면 헤어질때 자기 참았던 독설을 하는 경향을 여러번 봤다. 

이럴때 그사람이 진심으로 엿먹으라고 하는지 구분하는 내 방법은 한두개라도 그사람이 무언가 줄때, 내 행복을 보면서 진심으로 좋아한건지 생각해보면 답 나온다.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제정신으로 판단하고 말하는사람 거의없다.

17. 어찌됬건 차였건 찼건 뭐든 내 잘못으로 한없이 돌린다. 힘들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라. 누구든 그런생각 가진다. 자기가 못해준거 잘해준거 미련없이 다 해줬더라도 사실 그렇게 털털하게 묻어두는 사람 엄청 드물다.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말자 ㅇㅇ

++

18. 만난 유형들중에는 돈이 있는애도 있었다. 자수성가형인데 내가 만난애는 연인한테 잘 안쓰고 잘 쓰지말라했다. 돈중요한걸 잘 아는지는 잘 몰라도. 자기가 정말 애정받는다고 느낄때, 둘사이에 필요할때 씀씀이가 컸다. 열린 수도꼭지보다는 서로 필요할때마다 퍼주는 스타일이였음. 

19. 이별하면 2주~4주는 꽤나 아팠다. 다 그렇다 안그런사람도 있지만 사랑한 만큼 길다는 얘기도 자주듣긴했는데 한달즈음 지나면 조금씩 무뎌져간다. 초반에는 많이 아프다 말로 표현못한다. 나는 밥생각도 안나고 잠도 잘 못잤다.

20. 많이 설레는 연애는 금방금방 식었다. 기대감이 커지면 실망감도 커져서 그런건지. 잔잔하고 소박하게 행복을 찾으면 설렐때도 크게다가왔다. 나는 무뚝뚝하거나 평소에 남들한테 차갑던 애들이 연애하면 달콤한게 너무 적응안되는데 기분은 좋았음.

21. 동성친구한테 연애,헤어지는 상담할때는 자기 잘못도 명확히 말해야한다. 자신 친구들인만큼 먼저 우선순위에 둔다. 서로의 잘잘못을 제대로 말 안하면 99%는 헤어지라고 말하고, 그렇게 헤어지게된다. ㅇㅇ 물론 친구가 나쁜건 아니다. 친구는 평소의 너만을 본 토대로 얘기해준것. 정확히 자기가 잘못한것도 같이 말해야 피드백을 받는다.

22. 머리가 똑똑한애들은 연애기간에 따라 자기 상대방이랑 비슷한 눈높이거나, 더 바보처럼  맞춰간다. 얘네들은 특히 자기가 은연중에 상대를 무시하게되는 두려움이 꽤 크다. 물론 케바케지만서도 내가만난사람은 머리도 좋고 잘버는데 (18번) 나랑있을때는 셀프바보가되고는 했다 ㅇㅇ. 부담 안주려고 그랬던듯. 근데 다 티가 난다 멍청해서 귀엽긴했다.

팁. 회피형은 피해라. 한번 만나봤는데 얘네는 대화고 뭐고 없음 자기애 현존최강 ㅇㅇ

+ 얘네는 다시생각해도 답이없다. 특히 위에 서술하는 자기만 바라봐주는 사람이랑 이어질경우

(진짜 정말 드물겠지만) 상대방 자존감을 배 이상으로 갉아먹는다. (일반적)

헤어질때 자기 잘못이라 하지만 뒤에서 자기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안좋은거만 나열 쭉 해놓는경우 많다. 집적 보니까 기가차더라. 끼리끼리 만나는게 좋다. 그냥 내가 나쁘게 볼 수도 있는데 꿈깨라 니네는 나쁜거 맞다. 진짜 막말로 회피형이랑 장기연애한 친구들은 보살들이다. 이건 내가 어떻게 말 못하겠어 그런애들은 진짜 보살이고 누구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것같아

+

23. 남자나 여자나 헤어지면 둘다 아프지만 잘 생각해봐. 내 경험으로는 찬 사람은 부정적인 걸 배우고 차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연애해야할지를 배우게 되더라. 물론 이것도 케바케지만 내가, 내 주위에서 느낀거는 같더라.

24. 성숙한 연애는 처음부터 잘하는사람 없다. 제대로 바뀌는 애들은 한달이상은 매달려서 질리고 정떨어지는 애들이 극복하면 새사람되더라. 그 절박함을 자기바꾸는데 써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고정관념이랑 가치관이 깨지는 계기가됬음.

25. 해바라기형 연애는 딱 한사람만보고 질투빼고 나머지는 신경 잘 안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주변 지인들조차도 신경 잘 안씀 ㅇㅇ 딱 한사람만봄 여기에 아마 장기연애도 붙은 애들은 베스트겠지.

26. 아마 남자나 여자나 해바라기끼리만나면 진짜 행복한 인생일듯 나는 아니라서 감정은 모르겠다 ^^;

딱 여까지 느낀 굵직굵직한거 써봄 내말이 맞다 는 절대 아니니 참고만해. 혹여라도 좋은 인연 떼어냈는데 후회하는거면 잘 생각해보고 ㅇㅇ. 이상임 주관적 뻘글 읽어줘서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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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개월, 반년, 1년정도 연애를 하시는데 간혹보면 수년을 연애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경우도 헤어짐이 찾아오는걸 막을 순 없다. 그런 경우에 헤어지면 진짜 찐친구가 되거나, 아예 완전 남남이 되어서 헤어지자마자 바로 결혼하는 충격적인 케이스들도 있다. 상담하며 많은 질문들 받은 것 중 비슷한 질문이 있는데 ‘남자는 헤어지고 나면 ~~하지 않나요? 여자는 헤어지고 나면 ~~하지 않나요?’ 하는 것들. 특히 여자는 헤어지면 엄청 슬퍼하다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쿨하게 잘 잊는데 남자는 반대로 첨에는 아무렇지 않아하다가 나중에 후폭풍와서 현타오고 매달리고 하지 않냐고.

상담사인 내가 들려주고 싶은 대답은, 남자, 여자 어쩌고 하는 모든 질문을 ‘사람’은 으로 다 바꾸라는 것이다. 그냥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이 글을 읽고 계실 독자님들보다 제가 헤어진 사람 몇천배는 더 많이 만나봤을 거다. 어떤 남자분은 헤어지자마자 엄청나게 여자친구한테 매달리고 울고불고 하셨고, 어떤 여자분은 너무 쿨하시게 헤어지셨다가 1년 후쯤에 갑자기 엄청나게 현타(후폭풍)이 오셔서 연락하고 매달리고 울고불고 했는데 남친은 그저 어안이벙벙… 지금와서 왜 이러냐는 거지. 여자분께선 자기가 봐도 1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이러는 게 어이없을 것 같다고 함께 동의하셨다는 사실? 오늘은 헤어지고 난 후 마음떠난 여자친구 잡으러 오신 남자분 사례로 얘기를 좀 하겠다.

헤어진 이유 : 꾸준한 여자친구의 요청 무시, 설마 이걸로 헤어지겠어? 했던걸로 헤어졌다. 애정표현부족, 결혼에 대한 확신을 못줬다

사실 나도 남자고, 많은 남자들이 여친의 소소한 서운함 같은걸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자친구가 엄청나게(!) 요구하고 바라지 않는 이상 크게 바뀌려고 하지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있는데 내담자분도 똑같이 그러시다가 이게 어느날 갑자기 쌓인걸로 폭탄처럼 터져버리니 당황하신거. 상담하면서 와 그건 진짜 모르셨겠다 저라도 당황했을듯;; 하니 엄청 공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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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분이랑 세보니까, 여친이 한 달에 한번씩은 삐진투로 애정표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었다. 이게 매달 반복되었으니 헤어질 사유가 충분히 되긴 하다? 이게 쌓이고 쌓여서 6년이 되었으잡니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엄청난 위력이 될 순 있다. 하지만 헤어지는건 보통 한 가지 문제로 인해 그렇게 쉽게 헤어지진 않는다. 다른 부분에서도 내담자분이 무시한게 있었는데 바로 결혼 문제. 보통 여자에게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는 방법은, 내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내 가족들을 자주 보여주고, 내 바운더리 안에 니가 들어왔다는걸 경험시켜주며 상견례도 하고 왔다갔다가 있어야 확신을 가지는데, 내담자분은 그런게 없었다?

그냥 지금 결혼할 준비(같이 살 집에 대한 금전 마련, 차 등)가 안되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살면서 생기는 대로 그때 하면 되겠지 하셨던거. 사실 많은 남자들이 이런 생각이긴 하다. 상담사인 나도 그러니까. 근데 여자친구에게, 여자들에게 결혼은 남자들과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거지. 여자들에게 결혼이란...빨리 안하면 퇴물이 된다는 사회적 인식, 더 늙기전에 예쁜 모습으로 한 획을 그어 남기고 싶다는 욕구, 건강한 아이 출산 등 목표가 구체적이고 많다. 남자처럼 그냥 세월아 네월아 태평할 수가 없는거다. 물론 이런걸 직접 표현하며 서운해하시면 차라리 나은데, 이 케이스의 여자분은 자연스럽게 남자친구가 자기랑 비슷하게 따라가지 않는걸 그냥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 찾겠다고 헤어짐을 통보하신거지.

한 번 결심하기까지 정말 무수한 시간에 걸쳐 고민을 했을거고 그렇게 떠난 여자마음 되돌리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성공하기 진짜 어렵다 이런 케이스;; 티끌모아 태산으로 생긴 어마어마한 서운함의 문제. 문제가 탄탄하게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인거면 진짜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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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사례는 풀기가 힘들고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으로 성벽을 주먹으로 때려서 부수는 수준으로 하셔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게, 기회 따위를 안주려고 할거기 때문에 완전히 상대방의 소구점(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다 갖춰서 승부를 봐야 한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남자 내담자분이 정말 목숨걸고 하셨다. 불타는 의지와 함께.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하셨고(다른 사람과 연애해서 내 연애 문제점 극복해나가기, 헤어졌는데에도 결혼에 준하는 혼수선물 주기 : 홍콩에서 수입한 3백짜리 명품백. 못 돌려 받을 수도 있고 재회가 안될 수 있는 리스크 감수, 감정표현력 향상을 위해서 저랑 연기연습도 함, 결혼 준비된 남자라는거 보여주기 위해 24평의 전세집까지 구함 등?) 이 분은 딱 너어랑 선물 보내고 나니까 뭘 이런걸 다... 밥이나 한끼하며 얘기하자! 가 와서 그 후론 실종되셨음.(아마 성공하셨겠지 그러니 말이 없지?) 이번 케이스의 남자분은 이정도까지 하실 의지도 없다 사실. 인생자체에 대한 열정은 평범 수준이고 연애는 그 이하거든. 헤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에 재회는 하고 싶으신데 도달하셔야 할 목표를 보여드리니, 한숨이 나오실 수 밖에 없지? 잘못하신 건 맞는데, 메꿀게 너무 많고 만약 안헤어지실 정도로 잘 하셨다 하더라도 그게 본인한테 맞는 삶은 아니었을거다. 이런 분들은 보통 무던하고, 자기 할 일하며 인생과 연애에 큰 불만없는 털털한 회피형 여자가 딱 맞거든.

일단 해볼거는 해보자 해서, 기본 너어교육이랑 여자 심리, 여자한테 연애에서 만족을 주는 법, 진짜 하나도 모르셨다? Ah...이걸로 정말 될까 했지만 무너진 건물을 다시 기초를 다지며 하나하나 쌓아올려가는 느낌으로 오늘만 보며 교육해드렸다?

여자들이 연애에서 이런걸 바라는 생물들이다-하고 알려드리니 ‘진짜 내가 잘못했고 헤어질만 했겠다’까지는 드디어 따라오셨다? 문제는 서운했던 것들에 대해 채워가는 거. 30 평생 안해보셨던 걸 하려니까 정말 힘들어 하셨다. 특히 결혼할 준비가 된 사람쪽으로 어필하려는 방법을 쓰려해도 돈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으신 분이라 그런지, 집 마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건 진짜 어쩔 수가 없다. 사람 마음 한 번 떠난거 진짜 돌리기가 힘든 거다. 엎질러진 물이 차라리 담기 쉬움. 마음이 떠난 여자친구의 맘을 되돌리는 방법은 말보다도 행동, 진짜로 보여줄 수 있는 증거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분은 너무나도 안되는게 많았다.

어찌저찌 첫 번째로 보낼 너어톡을 마련해서 보냈는데 완죤 칼답으로 단호한 거절이 왔다?‍♀ 거절대응도 준비를 하고 보냈지만, 내담자분은 멘붕이 와버렸다. 멘붕만 오면 되는데, 현타까지 오신게 문제. 내가 이걸 해야하나, 하는. 한 번 마음 떠난 여친 맘 돌리기가 힘들 줄은 알았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우시는 걸 보면 나도 참 마음이 안 좋음... 위로도 해드리며, 여친도 홀로 이렇게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시간들의 연속이었을거다, 이제 여자친구의 길을 걸어보고 계신거라고. 힘내서 가보자 했는데 남자분은 결국… 여친 집 앞에 찾아가서 매달리는 길을 선택해버리셨… 탓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라도 질러보시고 한이 풀리신다면야 어쩌겠나.

이런 케이스 해결법은 굉장히 장기 프로젝트로 가야하고, 굉장한 끈기를 가지고 될 모습으로 조금씩 계속 두드려 보며 마음을 열어가는 수 밖에 없다. 그만큼 투자를 할만한 사람이라면. 내 판단은? 그정도까지 노력할만한 엄청난 가치의 여자는 아니다. 비록 님 입장에서 잘못을 한 후회가 클 수는 있는데, 앞으로 그런 노력들을 해서 얻을만큼 가치가 있다? 그건 아님. 이제는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편지나 한 통 보내고 끝맺고 싶다 하시길래 최대한 정중하게 행복을 빌어주는 내용으로 보내고 끝냈다. 꼭 웃긴게, 이런 경우에 또 내담자분이 놓으려고 연락 보내면 상대방이 약간의 여지를 주는 말을 준단 말야.
"그래 나중에 이런 기억들이 사라지면 얼굴 한 번 보고 밥이나 한 끼 하자."
선생님 이거 어떻게 하죠??
얘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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