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토탈워2 건물 - lomatotal-wo2 geonmul

반갑다. 이번에는 롬2 내정편이다. 사실 롬2정도면 내정 단순한 편인데, 그래도 햄탈보단 복잡하고, 역탈 특유의 그런것도 있어서인지 어려워하는 사람이 좀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잘 이해하고 롬2 내정 마스터가 되길 바란다.

https://youtu.be/xJuGyuh2_0k

노래 틀고 시작하자.

롬2 내정의 개요-문명과 야만

롬2는 내정에 있어서 크게 2개의 갈래로 나뉜다. 문명과 야만이 그건데, 문명은 그리스 게이들, 카르타고, 디아도코이, 로마, 샌드니거, 동방 말박이놈 등이 해당한다. 야만의 경우, 켈트향우회, 미게르만, 발칸 향우회, 해병놈들, 좆목민 등이 야만에 해당한다. 문명과 야만은 서로 장단점이 다르고, 건물이 다른지라 내정에 있어서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각자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문명 팩션

장점-1. 공공질서 건물, 연구건물 등이 고성능임

문명 최고의 장점. 문명 팩션들의 연구건물들은 1. 식량을 많이 먹는 대신 야만보다 성능이 좋거나(로마 그리스) 2. 야만과 성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식량을 먹지 않는다(동방)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공질서 건물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풀업 기준 20이나 그 이상의 공공질서를 생산한다. 덕분에 문명 팩션은 신전과 건물로 공공질서를 30 가까이 땡길 수 있다보니 공공질서 유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점 2-전용 산업트리 건물을 사용 가능함

문명은 전용의 회색 산업트리 건물을 사용 가능하다. 이 건물들은 페널티 수준이 야만과 같으면서, 수익이나 수익 배율이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주도에서 뽑아내는 수익이 더 높고, 덕분에 문명은 더 많은 돈을 뽑아낼 수 있다.

장점 3-무역항 건설 가능

문명은 항구에 있어서도 전용 무역항 건물을 건설 가능하다. 이게 풀업 기준 600에 가까운 수익을 내는 건물이다 보니, 문명 팩션들은 항구가 있는 속주에서 엄청난 소득을 올린다. 항구 포텐이 병신이라 항구속주 먹었어도 풀포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야만팩션 입장에선 사실 이게 제일 부럽다. 서럽기 그지없음

문명 팩션의 내정적 장점은 이 3개다. 다만 문명 팩션의 단점이라 한다면

단점 1-식량을 많이 요구함

무역항을 건설하는건 좋은데, 저게 식량을 무진장 퍼먹는다. 또한 문명 팩션의 특성상 주도에 농장을 짓지 못하다보니, 문명은 늘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위 장점 3개에 비하면 이건 진짜 사소한 단점이라, 전반적으로는 문명이 야만에 비해 내정 우위를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야만 팩션의 경우, 저 문명 팩션의 장점 3개를 전부 다 뒤집으면 그게 야만 팩션의 단점이다. 야만 팩션의 공공질서 건물은 성능이 거지같기로 유명하고, 산업트리 건물도 사용 못하고, 무역항도 못짓는다. 괜히 거지새끼들이라 까이는게 아니다. 다만 야만 팩션의 경우 장점도 있기는 한데, 야만의 고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동전 제조소 건물이 무척이나 고성능임

식량을 좀 많이 퍼먹기는 하는데, 이게 400의 상업수익을 주면서 소도시에도 건설 가능하다. 보통 문명국의 상업건물이 상업수익 300선인걸 생각하면 큰 장점임. 무역항과 산업건물을 못짓는 야만 입장에서는 이 건물로 최대한 뽕을 뽑아야 한다.

2. 식량 관리가 쉬움

야만 최고의 장점인데, 야만 팩션은 주도, 그러니까 대도시에도 농장을 지을 수 있다. 농장 3개를 전부 다 짓는다는 전제하에는 한 속주에서 1티어 기준 12~풀업 기준 30 이상의 식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덕분에 야만 팩션은 식량 소모 건물을 짓는게 상당히 여유롭고, 식량관리도 상당히 편한 면모를 보인다. 

지금까지 문명과 야만 팩션의 장단점을 봤다. 이 장단점 때문에, 문명과 야만은 서로가 풍부한 자원을 우선적으로 소모하는 식으로 심시티를 하게 된다. 문명은 고성능의 공공질서 건물을 믿고 공질 감소 건물부터, 야만은 넉넉한 식량을 믿고 식량소모 건물부터 도배하는 것을 우선시해주자.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건물, 내정 설명에 들어가겠다. 지금부터는 스샷을 첨부하면서 건물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문명 편-로마 기준으로 설명함.

주도 건물-상업 건물

공공질서 건물. 문화권마다 효과는 좀 다르긴 한데, 공질관리하기 힘들때 지어주면 좋다. 다만 롬2 특성상 후반에는 공질이 넘쳐나는데 그때는 아래 건물로 전환해주면 된다.

상업 건물. 특이하게도 그리스에 아이콘 같은데 효과 다른 건물들이 있다. 무난히 좋은 돈건물. 돈 속주에 짓자.

식량 건물. 특이하게도 노랑 트리면서 식량과 수익을 생산하는 건물이다. 특이하게도 동방은 세율 건물을 가진 대신 이게 없다. 문명은 주도에 농장을 못지으니 식량속주에 이거라도 지어주자.

연구건물. 연구율은 언제나 최우선 확보과제다. 문명이건 야만이건 속주마다 무조건 하나씩 박아주자.

주도 건물-산업 건물. 문명만이 지을 수 있는 문명의 특권이다.

어느 문화권에나 있는 적당한 수익과 적당한 배율을 자랑하는 건물. 보통 배율을 노리고 고수익 건물과 함께 짓게 된다.

어느 문화권에나 있는 깡수익 특화건물. 문명국이면 최우선으로 확보하게 될거다. 동방은 생긴게 좀 다른데, 걍 수익 젤 높은거라 이해하면 된다.

로마와 그리스가 공유하는, 배율이 많이 붙은 대신 수익이 낮은 건물. 보통은 자체 수익이 너무 낮은지라 배율 작정하고 시너지짤거 아니면 노랑 트리 건물을 짓는게 낫다. 동방도 비슷한 건물이 있는데, 비슷한 이유로 잘 안짓는다.

신전

대부분의 팩션의 경우 신전이 4~5개로 나뉘는데, 다 잊고 그냥 이거 하나 지으면 된다. 공공질서와 문화전환 밸런스가 무척이나 절묘하면서, 모든 수익 증가라는 심플하게 좋은 옵션이 달려있고, 세금 징수 칙령 발동시 세율을 추가로 올려주는지라 수익면에서도 좋다. 그냥 대부분의 속주에 도배하면 된다. 야만인의 경우도 아이콘만 다르지 옵션 똑같은 신전들이 있으니, 저 옵션 찾아서(공공질서, 문화, 모든 수익, 세금 징수 칙령시 추가세율 옵션임) 그거 지어주면 된다. 

 다만 동방의 경우에는 전용 신전을 쓰는지라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공공질서가 필요없는 속주에는 수익과 문화전환이 달린 이놈을,

공공질서가 급한 속주에는 이놈 지어주면 된다.

소도시 건물

소도시의 경우에는 노랑트리 하나, 광산. 이렇게 2개다. 이건 문명팩션 공통이다.

대부분의 문명팩션에 있는 식량 먹고 상업소득 주는 건물. 효과나 식량 소모량이 심심하기 그지없다. 문명이 야만에 비해 좀 밀리는 유일한 건물.

공공질서와 문화수익을 주는 건물. 로마 그리스 동방 모두가 가지고 있다. 수익면에서는 위 건물에 후달리지만, 2티어부터 공공질서를 쏠쏠하게 생산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덕분에 문명은 공공질서 관리가 참 쉽다.

광산 건물. 공공질서 감소량이 좀 크지만, 풀업 기준 450이라는 많은 돈을 뽑아내는 건물. 어쨌건 돈 많이 주다보니 경제속주에는 일단 광산부터 도배하고 생각하게 될거다. 진짜 몇 안되는 야만과 문명이 공유하는 건물.

동방과 일부 샌드니거들은 요 전용 징세건물을 쓸 수 있는데, 세율과 식량을 동시에 올려주는 ㅆㅅㅌㅊ 건물이다. 요걸 잘 써주면 식량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도 증폭시킬 수 있다. 이녀석 때문에 동방이 유피테르 신전같은 고성능 신전이 없는셈.

항구-2개만 기억해라. 어획항과 무역항.

어획항. 뭐 설명할것도 없다. 공질 깎고 식량 주는 건물. 기본적으로 경제속주로 개발한 동네 아니면 거의 다 이걸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역항. 문명팩션 하는 이유. 매우 높은 수익을 자랑하는지라, 아프리카 같은 동네에 지어주면 수익이 하늘로 승천한다. 다만 다른 자원이나 항구 없이는 들인 돈과 식량 대비 효율이 안나오니, 2항구 이상이나 1항구+금같은 조합이 아닌한 짓지 말자.

농업건물은 생략하겠다. 걍 가축농장과 밀밭 도배만 기억해라.

야만 팩션

야만 팩션의 경우, 빨강색 군사트리 건물이 내정의 핵심이다. 돈, 공공질서, 유닛이 다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

훈련건물 트리

훈련건물. 수익이 꽤 붙어있긴 한데, 하필 배율 받아먹기 힘든 문화 수익이다. 돈건물이라 생각하지 말고 훈련건물인데 돈도 주네? 라고 생각하자.

초반 야만족 내정을 책임지는 건물. 수익 자체는 보잘것없는데다가 문화수익이라 배율도 잘 못받아먹긴 한데, 야만족에게 매우 소중한 공공질서 건물이라는게 큰 의미다. 공공질서가 1이라도 아쉬운 야만족은 이거 지어서 잘 쓰다가 아래 건물로 교체해주면 된다.

 위 술집트리가 야만족 초반을 담당한다면, 이녀석은 야만족 후반 내정을 담당한다. 야만족 건물 주제에 자급자족이나 문화가 아닌 상업수입이 붙어있고, 광산 소득을 올려주는 개꿀옵션이 붙어있다. 야만족에게 뼈아픈 공공질서 소모 건물이라는 점이 좀 걸리지만, 야만족도 자원이 확보되는 후반에는 공공질서 부담이 없어지니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지어주자.

군사건물 트리

역시나 야만족에게 소중한 공공질서 건물. 연구도 군사트리에서 나오기에 연구 효율도 좋고 성능도 나쁘지 않다. 야만족은 처음에는 술집과 이녀석, 신전을 조합해서 공공질서를 관리하면 된다. 공공질서가 넉넉해지는 후반에는 아래 건물로 전환해주자.

야만족이 문명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진짜 몇 안되는 건물. 상업수익 400만으로도 ㅆㅅㅌㅊ 건물인데, 소도시들에도 지을 수 있으면서, 야만족에게 뼈아픈 공공질서 대신 식량을 퍼먹는다. 덕분에 야만족 내정은 결국 이거 도배로 귀결된다. 그정도로 성능이 좋은 건물. 무역항도 못쓰고 주도 건물도 후달리는 병신 야만족이 그래도 후반에는 나름 돈을 잘 만지는 원천이다.

잊어버리자. 소득도 후달리면서 배율도 낮은데 식량 대신 공공질서 퍼먹는다. 야만족은 이런거 지을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잊어버리자 2. 똑같은 이유로 버려진다.

수익건물이라곤 하는데, 사실 이건 군사건물이다. 원거리 병종과 공성무기가 여기에서 나온다. 당연히 자체수익은 좆만하니 군사속주 아니면 잊어버리자.

항구

어획항 제외하면 하나밖에 없다.

야만족은 안타깝게도 어획항과 이놈뿐이다. 어획항보다는 수입 높으니 울면서 이거라도 짓자.

야만족이 문명과 공유하는 진짜 몇 안되는 건물. 수익 똑같으니 이거 지어주자. 후반에 야만족은 이녀석과 동전 제작자로 돈 번다.

주도 건물

하나같이 문명국보다 성능이 후지다는 단점이 있다

로마나 그리스같은 문명국보다 식량 적게 먹지만 성능도 좀 후달린다는 특징이 있다. 동방과 비교하면 완벽한 하위호환이고. 그래도 이정도면 야만 치고는 괜찮다.

문명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병신같은 건물. 공공질서 건물인데 정작 공공질서 제공량이 동티어 신전보다 낮다. 돈을 문명국보다 좀 많이 준다고는 하는데 공공질서 챙기려고 이걸 짓지 누가 돈벌려고 이걸 짓겠는가. 덕분에 불가사의 짓는거 아니면 대부분은 스킵하게 될거다.

수익은 나쁘지 않은데, 문명 건물보다 식량 제공량이 좀 낮다. 그래도 주도에 농장 지을 수 있는 야만팩션 특성상 이정도면 그래도 납득 가능한 페널티다. 돈도 양호하게 벌리고.

무난한 상업건물. 역시나 문명국보다는 후달리는데 그냥 야만의 숙명이니 하고 넘기자. 이정도만 되어도 성능 무난한 편이다.

지금까지 문명과 야만의 건물들을 보았다. 성장건물을 빼긴 했는데, 그건 걍 일부러 제꼈다. 1티어면 몰라도 고티어 위생 성장건물은 연구나 건설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편이거든.

그렇다면 이제 실제 스샷을 통해 저 건물들을 조합한 심시티를 보도록 하겠다.

문명국의 경제속주 트라키아다. 무역항, 광산, 산업건물, 상업건물을 무난하게 조합하였다. 연구건물의 경우 연구가 대충 다 끝나면 노랑트리의 상업건물로 전환해주면 된다. 신전의 경우 난 그냥 주도에 지었는데, 주도 건물들이 성능이 우수한 문명 팩션의 특성상 소도시에 신전을 짓는것도 나쁘진 않다.

대표 식량속주인 아이귑투스. 마찬가지로 연구건물은 나중에 전환해주면 된다. 식량이 최우선이니 농장도배는 필수이며, 그렇기에 신전 또한 스킵하거나 주도에 짓는것이 강제된다. 주도 건물의 경우 농업 수익과 시너지가 있는 건물이 있다면 그걸 지으면 되고, 아니면 대충 공질 까고 돈 주는 건물 지으면 된다. 

이게 문명 팩션의 심시티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야만 팩션의 심시티를 보자.

동일한 트라키아다. 야만 입장에서 제일 고효율인 동전제작자를 최대한 도배해주는게 좋다. 사실 저 대왕의 집은 불가사의니까 지은거지, 그거 아니었으면 저 자리에도 동전 제작자 지었을거다. 다만 이래도 항구차이, 건물차이 때문에 문명에 비해 왠만해선 수익이 딸리기는 한다. 이 경우는 불가사의 몰빵친거+세금 징수 칙령때문에 파르티아보다 수익이 높아진 것.

역시나 동일한 이집트 속주. 농장 도배는 마찬가지이며, 야만의 경우 주도에도 농장을 지을 수 있다는 특징을 살려 주도에도 농장을 지은 모습이다. 야만은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해줘야 한다.

지금까지 롬2 내정의 간단한 소개와 실 적용사례를 보여줬다. 그럼 간단히 짤팁 몇개 던지고 마무리한다.

짤팁 1. 군사속주는 면세가 기본

훈련건물과 병영은 식량을 엄청나게 퍼먹는데다가, 문명국의 경우 돈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명국의 경우 군사속주는 퍼먹는 식량 대비 소득은 형편없어지는 식량 먹는 하마가 되는데, 면세를 통해 식량소모를 0으로 고정시키면 큰 도움이 된다. 소득도 0이 된다만, 고작 천 얼마 벌겠다고 식량 40을 소모할수는 없지 않겠는가. 다만 야만의 경우 군사속주에서도 식량 소모가 좀 적은지라(훈련건물 하나가 식량 대신 공질을  소모하고, 말목장이 식량을 제공한다), 야만의 경우에는 면세는 선택에 가깝다. 군사건물에서도 돈이 나온다는 특성상 소득 포기하기가 좀 아깝기도 하고.

2. 정착지는 가급적 1레벨로

햄탈 하다 온 사람들은 이해가 잘 안될텐데, 롬2는 정착지 건물슬롯과 정착지 레벨이 완전히 별개의 물건이다. 정착지 레벨이 1이어도 슬롯 5개를 다 열 수 있다는 말. 물론 정착지 레벨이 올라가면 수익, 공공질서, 성장 등 다양한 이득을 볼 수 있다만, 식량 소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기에 무조건 남는 장사는 아니다. 그러니 돈을 버는 경제속주나, 영혼을 끌어모아서라도 주둔군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아닌 한 정착지 레벨은 가급적 낮은 선에서 유지하자.

3.야만은 식량 소모부터, 문명은 공공질서 소모부터.

야만은 초반에 식량은 넉넉한데 공공질서 없어서 죽어나가고, 문명은 공공질서는 부족함이 없는데 식량이 없어서 미친다. 그러니 건물을 지을때 문명은 공공질서 깎는 건물 위주로, 문명은 식량소모 건물 위주로 짜면 좋다.

4. 초반 칙령은 무조건 빵과 서커스로 고정

초반에 빵과 서커스가 제공하는 4의 식량과 4의 공공질서는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된다. 초반에는 돈 얼마 벌지도 못하니 세금 징수 칙령은 잊어버리고 빵과 서커스로 도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