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마음 접을 때 - namjaga ma-eum jeob-eul ttae

평소 관심 있던 여자에게 이것저것 챙겨주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던 남자도 어느 순간 나가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여자는 남자가 마음 접으면서 나타나는 행동에 매우 당황해하며 분명 관심이 없던 남자임에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의 돌변한 태도가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이유는 그의 태도 변화가 매우 갑작스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자가 마음을 접을 때 나타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서울 정도로 차갑게 변한다

어제 까지만 해도 곁에 와서 살갑게 말을 걸고, 커피 마시자, 밥 먹자 등등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하던 남자가 어느 순간 연락이 없어지고 차갑게 변한다면 그건 분명 그의 마음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티가 날 만큼 적극적으로 자신의 호감을 표시한다는 것 자체는 그만큼 그 여자를 마음에 들어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내버렸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꾸만 남자의 관심을 모른 체 하거나 밀당을 하는 등 남자에게 자꾸만 여자의 계산된 행동이 느껴지게끔 만들면 남자는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놓고 포기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매우 차갑게 변한다. 그 갑작스러운 변화가 너무나 이전과 극명하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예를 들어서 복도나 길에서 마주쳐도 전에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던 그가 아무런 표정 없이 마치 모르는 사람을 봤다는 듯 지나친다거나 카톡이나 전화 연락이 하루 종일 한 번도 없는 것처럼 그의 관심이 100에서 0으로 떨어지게 된다.

간혹 남자가 가벼운 인사 정도는 받아 준다거나 단답형의 대화를 나눌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자의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분명한 것은 이전까지의 태도와 비교해서 남자의 태도 변화가 매우 급작스럽게 식어버렸다면 그건 완전히 마음이 돌아섰다는 뜻이고 더 이상 당신은 그에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란 걸 의미한다.

다른 여자들과 더 가깝게 지낸다

분명 주변에 다른 선배, 후배, 동기 여자들에게는 눈꼽 만큼도 관심 없이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보던 남자도 한번 마음이 돌아서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오히려 그녀가 가장 먼 사이가 돼버린다. 남자가 한 여자에게 마음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는 것 자체는 남자 본인이 다른 여자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음을 뜻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었으므로 굳이 다른 여자들을 멀리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관심이 있던 여자에게 있던 마음을 접은 남자는 오히려 주변의 다른 여자들에게 더 집중하고 그들과 가깝게 지내게 된다. 이미 100%의 관심이 쏠리던 대상에게서 마음을 접은 만큼 이제는 그 100% 관심을 다른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분산해 돌리는 것이다.

만약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현해 오던 남자가 본인에게만 쌀쌀하게 대하고 다른 여자들과 더 가깝게 지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면 그는 이미 마음을 접은 것이 분명하다.

남자가 마음 접을 때 - namjaga ma-eum jeob-eul ttae
직진만 하던 남자가 마음을 접을 경우 아예 유턴을 해버릴 지도 모른다

매우 이성적이고 냉철해진다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평소 이성적이고 냉철했던 판단력조차 흐려지게 된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분명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식임에도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런 남자의 모습을 보는 주변에서도 그의 행동을 매우 비이성적이라 느끼고, 속된 말로 '사랑에 미쳤다'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랬던 남자가 여자에게 있던 마음을 완전히 접을 경우 남자는 원래의 이성의 모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그녀에게 쏟았던 진심이 결과적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므로 다시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실제 이 과정에서 자신이 그동안 홀딱 빠졌던 그녀임에도 그녀가 생각보다 별 볼일 없는, 덜 매력적인 존재였다고 인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그녀에 대한 마음이 더욱더 빠르게 식는데 일조한다.  

결국 여자 입장에서는 분명 (비이성적인 방법으로) 무작정 들이대겠다는 자신감 하나로 돌진해오던 남자가 어느 순간 멈춰 서서 이성의 끈을 잡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동안 그에게서 찾을 수 없었던 많은 장점과 매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번 돌아선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여자의 끊임 없는 거절과 밀당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직진만 하던 남자가 어느 순간 포기를 하고 현실 자각을 하는 시기가 오면 이미 그 관계의 회복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밀어내도 다시 엑셀레이터를 밝고 직진만 하던 차가 어느 순간 브레이크를 잡고 멈추게 되면 이미 고민을 마친 이후 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직지만 보던 시야가 어느새 오른쪽 왼쪽 뒤 사방팔방으로 뻗치게 된다. 그리고 내 주변에 새로운 어쩌면 더 괜찮은 이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남자가 갑작스럽게 차갑게 변하거나, 연락이 없어진다면 때는 이미 늦었다. 그러니 밀당도 계산도 '적당히'가 필요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자존심을 모두 내려 놓고 여자에게 올인하는 남자의 마음과 정성을 조금만이라도 인정해 반응해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면?

이미 한번 돌아선 남자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면, 최대한 빠른 판단과 행동이 필요하다. 그에게서 더 이상 연락이 끊어졌거나 쌀쌀해진 태도를 감지했다면 그는 이제 거의 여자에 대한 마음을 접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바로 방 빼기 직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거나 '나도 사실 너한테 관심이 있었어'라는 의사표현을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그에게서 연락을 받기만 했다면 지금 당장 먼저 카톡을 보내보고, 남자가 했던 것의 10분의 1 정도 나마 관심의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럼 분명 남자 쪽에서는 당신의 갑작스런 관심에 전혀 놀란 기색 없이 시큰둥한 반응만 보일 것이다. 그래도 금방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이미 남자는 마음을 접기 전 엄청난 관심과 호감을 표현해왔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더 살갑게 대해보자. 약속을 잡아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셔도 좋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사실 너한테 관심이 있었어'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그가 알아차리도록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 노력을 해봐도 그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다시 연락을 끊고 기다리자. 그리고 혹시라도 남자에게서 전보다 조금은 퉁명스럽지만 연락이 먼저 올 경우 그 때는 전보다 살갑게 그를 맞이해주자. 그럼 남자는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의 이러한 태도 변화에는 이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당신이 어느 정도 해소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어쨌거나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한줄 결론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남자가 완전히 마음을 접기 전 밀당과 거절은 적당히만 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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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마음 접을 때 - namjaga ma-eum jeob-eul ttae

나는 남자고, 실제 내 경험 그대로 써준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새겨듣기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굉장히 차갑게 변한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제 3자는 굉장히 눈치채기 힘든 것이 특징.

하지만 당사자는 확실하게 느낄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차가워진다.

평소에는 뭐라도 껀덕지 만들어서 대화를 하려고 하고, 작은 거 하나하나 챙겨주려고 하다가

어느날을 기점으로 끊긴다.

이게 밀당과 다른점은, 터닝포인트가 없다는 점이다.

밀당은 밀었으면 어느 기간 후엔 다시 당기는 게 있지만,

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을 접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

1개월이고 2개월이고 다시 당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는 그냥 잘 웃고 별거 없다는 듯이 행동하지만

복도같은 곳에서 단 둘이 마주치게 되면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인사없이 지나친다.

그리고 단 둘이 남는 상황에서 이전같으면 뭐라도 대화를 하려고 했겠지만, 마음 접은 남자는

자기 할 일만 하고 자리를 먼저 뜨는 모습을 보인다.

또 "그 여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는 굉장히 사교적인 태도로 변한다."

마음을 접은 남자는, 여자가 대화를 시도해도 단답형으로 끊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다른 여자들과는 대화도 친근하게 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여자쪽에서 먼저 관계를 회복하려고, 남자가 하는 대화에 끼려고 하거나

갑자기 친한척을 하면 대화를 갑자기 끊거나, 영혼이 없는 사무적인 반응만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앞에서는 얼빠진 짓을 하고 뭔가 허둥대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변한다."

남녀 공통으로 적용되는 거지만, 아무리 마음을 감추려해도 상대를 의식하게 되면

평소 본인같지 않은 행동들을 하게 된다. 뭔가 어리버리해지고 정신을 딴데다 둔것 처럼 행동한다.

이랬던 남자가 마음을 접게 되면 놀랍도록 이성적으로 변하고, 과연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성격, 태도, 행동 등 많은 부분이 바뀐다.

가끔 시간이 지나면, 사이가 조금은 회복된 것 처럼 인사를 하기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접근해오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여자 쪽에서는 이걸 절대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남자가 이미 마음을 많이 정리한 상태고 여자를 더 이상 연애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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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마음을 접는 이유는

반복되는 밀당에 있다.

대하는 태도가 하루걸러 하루마다 바뀌는 모습을 오랜시간 겪게되면

남자는 그 여자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다.

특히나 여자가 '마음'이 아닌 '머리'로 행동하는 것을 발견할때

거의 10중 8~9는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여자들은 부디 새겨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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