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다이어트 더쿠 - nogcha daieoteu deoku

녹차 다이어트 더쿠 - nogcha daieoteu deoku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296&aid=0000023195

녹차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지방 감량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녹차가 보조적인 기능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녹차는 어떻게 마셨을 때 가장 큰 효과를 일으킬까. 

녹차와 체중 조절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논문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가령 운동을 하면서 녹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그냥 운동만 하는 사람보다 체중 감량 속도가 2배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녹차를 마시면 살찌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가 '비만저널(Journal Obesit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똑같은 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녹차를 함께 마시면 체중 증가 속도가 45% 정도 느려진다. 

녹차에 든 항산화물질인 EGCG가 지방의 흡수를 제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하루에 2~3잔 정도의 녹차를 마시면 이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녹차 추출물을 이용해 당뇨 및 비만을 치료하는 약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녹차에 든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이 청국장에 든 폴리글루탐산과 결합해 포도당, 지방,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다면 녹차는 아무 것이나 구입해도 될까. 미국 영양사 케리 글래스맨은 미국 여성지 우먼즈헬스를 통해 제품에 따라 찻잎의 질이 다를 수 있고, 불필요한 영양성분이 추가적으로 들어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녹차가 천연 치료제로서의 온전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인공첨가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라벨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뜨거운 녹차와 차가운 녹차도 효과에 차이가 있을까. 같은 찻잎을 사용했다면 들어있는 성분도 같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큰 차이가 없다. 단 아이스녹차는 물이 차기 때문에 녹차에 든 성분이 충분히 우려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체중 감량 효과를 좀 더 확실히 누리기 위해서는 녹차 성분이 충분히 물에 녹아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단 물이 팔팔 끓을 정도로 온도가 높으면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두드러지게 되므로 70~80℃ 정도가 적당하다. 

물이 끊기 전 작은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불을 끓인 뒤 티백이 든 잔에 따르면 된다. 티백은 2~4분 정도 우린 뒤 빼내는 것이 좋다. 

또 녹차의 보관 기간 역시 녹차의 효능과 연관이 있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신선할수록 건강에 유익하다. 오래된 녹차는 항산화성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구매한지 6개월 이내에 마셔야 녹차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문세영 기자 ()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녹차 다이어트.’ 그런데 영국의 한 여성이 녹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19kg를 감량하는 등 모두 51kg를 녹차의 도움으로 뺐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4일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킬브라이드에 사는 23세 싱글맘인 시오반 손튼은 녹차를 마시고 모두 112파운드(51kg)를 감량했다. 시오반은 현재 세 살인 딸을 낳은 뒤, 체중이 245파운드(111kg)까지 늘어났다. 2015년말엔 체중이 불고 나서, 남편과 헤어졌고 당뇨병 조짐도 있었다. 뚱뚱해진 외모 탓에 우울증도 찾아왔고, 일부러 거울도 보지 않고 외출도 삼간 채 매일 정크푸드와 초콜릿만 먹었다고.

그러다가 시오반은 체중감량을 결심했고 온라인에서 녹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곤 매일 녹차 두 잔을 꾸준히 마시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초기에는 녹차만 마셨는데도, 갈수록 허리둘레가 줄더니 42파운드(19kg)를 감량했다.

이후엔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서, 주 3일씩 운동을 해 지금까지 32kg를 더 감량했다고.

시오반은 살 빼기가 이렇게 쉬운지 몰랐다며, 자신도 몸의 변화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오반은 여전히 정크 푸드를 먹지만, 훨씬 자제한다고.

카페에서 일하는 시오반에겐 현재 데이트 신청하는 남자들이 쇄도한다고 한다. “길에서 자기 번호를 주는 남자도 두 번 이나 만났다”며 “전에 없던 이런 주목을 아직도 소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녹차의 지방 분해 및 운동 효과 극대화 효과에 대해선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녹차를 마셨을 때에, 하루에 65~200칼로리를 추가로 소비한다는 결과도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