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화훼 공판장을 구경하다가 형광 빛의 오묘한 색에 반해 데려왔던 골드셀렘.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바르세비치 아우레아라고 한다. 하지만 골드셀렘이 더 부르기 쉽고 직관적인 것 같다. 몇
일이 지나서 흙갈이 해주려고 화분을 엎었는데 뿌리가 화분에 비해 너무 작아서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줬다. 배수 좋게 한다고 깨비상토에 펄라이트, 동생사, 산야초... 배수토도 많이 섞어서! 하지만 흙의 문제였던건지 잎들이 갑자기 노랗게 시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잎이 탄 줄 알았다. 그래서 반그늘로 이동시켰는데 여전히 상태는 메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잎은 계속 떨어지고 결국 마지막 신엽마저 노랗게 변해갔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화분을 엎었는데, 뿌리는 다 썩어서 녹아버렸고 흙에서는 썩은냄새가 났다. 대신 뿌리보다 살짝 윗 줄기에서 공중뿌리가 조금 돋아나 있었다. 그래서 바로 메네델 희석액에 물꽂이 돌입! 화분에 심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관엽식물은 뿌리가 잘 녹기도 하지만 또 잘 자라기도 하는 것 같다. 뿌리가 녹아버렸을 때는 그냥 버려버릴까 싶었는데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면서도 기특하다. 그리고 뿌리도 형광색인게 너무 귀엽다!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 셀룸( Thaumatophyllum bipinnatifidum )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미국 동부와 걸프 연안에서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내 식물로 키울 때 관리가 용이하고 자생하는 필로덴드론 셀룸은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짙은 녹색의 반짝이는 잎은 상당히 크고 깊게 갈라져 있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독성이 있는 식물이며,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은 유의해야 한다. 꽃 피는 식물을 찾고 있다면 이 필로덴드론 품종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필로덴드론 셀룸(Philodendron Selloum) 관엽식물이 꽃을 피우는 데 약 15~20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것도 잘 피지 않는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성숙할수록 목질화 되고 직립성이 된다. 성장은 더딘 편이다. 이 식물은 자연적으로 나무와 그 주위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그늘지고 축축한 환경을 선호한다. 수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종이 습한 공기 중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위한 기근을 가지고 있다. 셀렘 (출처:핀터레스트)필로덴드론 셀룸은 밝은 조도의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낮은 조명에서는 잎이 더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너무 많은 빛이나 직사광선은 잎을 태우거나 짙은 녹색을 퇴색시킨다. 그러나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다른 필로덴드론과 달리 셀룸은 축축하지만 눅눅하지 않은 토양을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물을 덜 자주 주어 흙이 거의 젖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필로덴드론은 많은 양의 고형 비료나 액비를 필요로 한다. 마그네슘을 추가해주면 좋다. 그러나 식물성 식품이 너무 많으면 토양에 과도한 염분이 축적되어 잎사귀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물을 줄 적에 토양을 씻어 내린다는 기분으로 물을 충분히 준다. 대형 필로덴드론은 고형비료와 액비를 함께 주면 매우 잘 자란다. 잎 크기와 생장률은 필로덴드론의 영양 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징표이다. 비료가 필요한 필로덴드론 셀로움의 잎은 일반적으로 잎 크기가 감소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다른 종보다 잎이 가늘고 잘 자라기 위해서는 더 습한 환경이 필요하다. 겨울에 집이나 사무실이 매우 건조한 경우 셀룸을 가습기 근처에 두거나 젖은 자갈 쟁반에 놓으면 도움이 된다. 뿌리가 기존 화분을 채웠을 때 셀룸을 더 깊고 넓은 큰 화분으로 옮겨야 한다. 아니면, 분갈이 시에 번식의 방법으로 분주를 하던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중기 밑동의 기근과 같이 잘라 물꽂이로 뿌리내려 번식이 가능하고, 수경재배로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듬어야 할 잎이 있다면 가위로 잎 줄기의 밑부분을 잘라내던지, 잎을 따내어 전체 잎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기근이 제 역할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보기 싫으면 잘라 내도 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독성이 있는 식물로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