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 셀렘 키우기 - pillodendeulon sellem kiugi

필로덴드론 골드셀렘, 물꽂이로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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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셀렘 키우기 - pillodendeulon sellem kiugi
필로덴드론 셀렘 키우기 - pillodendeulon sellem kiugi
처음 구입 했을 때 싱싱하고 파릇파릇 했던 골드셀렘_21.10.04

양재 화훼 공판장을 구경하다가 형광 빛의 오묘한 색에 반해 데려왔던 골드셀렘.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바르세비치 아우레아라고 한다. 하지만 골드셀렘이 더 부르기 쉽고 직관적인 것 같다.

몇 일이 지나서 흙갈이 해주려고 화분을 엎었는데 뿌리가 화분에 비해 너무 작아서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줬다. 배수 좋게 한다고 깨비상토에 펄라이트, 동생사, 산야초... 배수토도 많이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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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후 얼마되지 않아 시들시들 하엽지는 골드셀렘_21.10.15

하지만 흙의 문제였던건지 잎들이 갑자기 노랗게 시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잎이 탄 줄 알았다. 그래서 반그늘로 이동시켰는데 여전히 상태는 메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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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로 옮겨진 골드셀렘(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 놔서 습도가 낮은 편이다)_21.10.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잎은 계속 떨어지고 결국 마지막 신엽마저 노랗게 변해갔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화분을 엎었는데, 뿌리는 다 썩어서 녹아버렸고 흙에서는 썩은냄새가 났다. 대신 뿌리보다 살짝 윗 줄기에서 공중뿌리가 조금 돋아나 있었다. 그래서 바로 메네델 희석액에 물꽂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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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새 잎을 내고 있다_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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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나왔던 뿌리가 어느새 제법 길게 자랐다(가운데 무른 부분은 원래 뿌리가 있던 자리)_21.11.04

화분에 심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관엽식물은 뿌리가 잘 녹기도 하지만 또 잘 자라기도 하는 것 같다. 뿌리가 녹아버렸을 때는 그냥 버려버릴까 싶었는데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면서도 기특하다. 그리고 뿌리도 형광색인게 너무 귀엽다!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 셀룸Thaumatophyllum bipinnatifidum )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미국 동부와 걸프 연안에서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내 식물로 키울 때 관리가 용이하고 자생하는 필로덴드론 셀룸은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짙은 녹색의 반짝이는 잎은 상당히 크고 깊게 갈라져 있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독성이 있는 식물이며,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은 유의해야 한다. 꽃 피는 식물을 찾고 있다면 이 필로덴드론 품종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필로덴드론 셀룸(Philodendron Selloum) 관엽식물이 꽃을 피우는 데 약 15~20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것도 잘 피지 않는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성숙할수록 목질화 되고 직립성이 된다. 성장은 더딘 편이다.

이 식물은 자연적으로 나무와 그 주위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그늘지고 축축한 환경을 선호한다. 수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종이 습한 공기 중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위한 기근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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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렘 (출처:핀터레스트)

필로덴드론 셀룸은 밝은 조도의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낮은 조명에서는 잎이 더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너무 많은 빛이나 직사광선은 잎을 태우거나 짙은 녹색을 퇴색시킨다. 그러나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다른 필로덴드론과 달리 셀룸은 축축하지만 눅눅하지 않은 토양을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물을 덜 자주 주어 흙이 거의 젖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필로덴드론은 많은 양의 고형 비료나 액비를 필요로 한다. 마그네슘을 추가해주면 좋다. 그러나 식물성 식품이 너무 많으면 토양에 과도한 염분이 축적되어 잎사귀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물을 줄 적에 토양을 씻어 내린다는 기분으로 물을 충분히 준다.

대형 필로덴드론은 고형비료와 액비를 함께 주면 매우 잘 자란다.

잎 크기와 생장률은 필로덴드론의 영양 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징표이다. 비료가 필요한 필로덴드론 셀로움의 잎은 일반적으로 잎 크기가 감소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다른 종보다 잎이 가늘고 잘 자라기 위해서는 더 습한 환경이 필요하다. 겨울에 집이나 사무실이 매우 건조한 경우 셀룸을 가습기 근처에 두거나 젖은 자갈 쟁반에 놓으면 도움이 된다.

뿌리가 기존 화분을 채웠을 때 셀룸을 더 깊고 넓은 큰 화분으로 옮겨야 한다.

아니면, 분갈이 시에 번식의 방법으로 분주를 하던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중기 밑동의 기근과 같이 잘라 물꽂이로 뿌리내려 번식이 가능하고, 수경재배로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듬어야 할 잎이 있다면 가위로 잎 줄기의 밑부분을 잘라내던지, 잎을 따내어 전체 잎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기근이 제 역할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보기 싫으면 잘라 내도 된다. 필로덴드론 셀룸은 독성이 있는 식물로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