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 32명의 여학생 중 1986년생과 1987년 생이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 희망 초봉을 묻는 질문에는 2400~2800만 원 정도면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0~2400만 원은 14명, 2800~3200만 원은 11명으로 편차가 큰 편은 아니었다. 현실성을 떠나 순전히 ‘말 그대로 희망 사항’으로 5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주는 대로 받겠다’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3 산업 디자인의 경우는 예상대로 삼성, LG 등의 대기업이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산업 디자인 전공자가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인 전자 제품의 경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일단 어느 정도
이상 규모가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외국 기업으로는 애플을 ‘동경의 대상’으로 꼽는 학생이 많았고 소니, 모토로라, 이케아, IDEO, 노키아, 필립스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에 제품 디자인 전문 회사의 이름부터 떠올린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노디자인, 우퍼디자인 정도를 제외하면 복수의 응답이 나온 곳이 없었다. 4 첫 직장에서의 예상 근속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1~2년 정도라고 짧은 기간을 말한 학생도 있었지만, 3~5년 정도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물론 10년 이상, 평생이라고 답한 학생도 제법 있었다. 앞서 수록한 ‘회사 생활을 위한 10가지 팁’에는 생략되었으나 <신입사원 상식사전>에도 “지금 입사한 곳에서 적어도 3년은 일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려는 학생들 또한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기에 위와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얘기를 알고 있어도, 막상 직장에 다니다 보면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이 현실. 머리로는 ‘한곳에서 오랫동안 일해야 업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실천하지는 못한다. 그러기에 더더욱 ‘3년 이상은
버텨라’라는 조언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겠지만. 5 산업 디자인 분야 전공 학생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에서는 후카사와 나오토가 총 13표를 얻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7표를 얻은 필립 스탁이다. ‘슈퍼 노멀’로 대변되는 심플한 디자인의 후카사와 나오토와 ‘재미있고 파격적인 디자인’의 필립 스탁이 1, 2위를 각각 차지한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대세는 역시나 심플함쪽으로 흐르는 듯하다. 재스퍼 모리슨과 조너선 아이브가 각각 4표씩 얻어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경우는 스티브 잡스 또한 3위에 올라, 화제의 중심에 애플이 있음을 실감케 했다. 크리스 뱅글과 마크 뉴슨, 하라 켄야,
이브 베하, 마크 제이콥스를 좋아한다는 학생도 있었다. 6 정글(www.jungle.co.kr) 17명 바이라인 : 정영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