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시장 동향 - saengcheinsig sijang donghyang

1.  생체인식의 정의와 대두배경

생체인식은 생체정보를 이용, 개인을 식별·인증하는 정보 보안 기술로 정의

 ○ 생체인식기술은 높은 신뢰성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정보보안기술로 주목

  - 생체인식 기술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의 생체정보를 사용하여 개인을 인증하는 기술로서, 분실 및 위·변조의 위험이 낮아 기존의 인증방식(비밀번호, OTP, 토큰 등)보다 높은 신뢰성 및 편의성 제공하며 차세대 정보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음

 ○ 생체정보의 특징에 따라 생체적 특징과 행동적 특징으로 구분되며 각각 7가지 고유한 특성을 지님

  - (생체적 특징) 직접 계측장비를 이용하여 측정한 개인의 생체적 특징으로 지문, 홍채·망막, 얼굴, 정맥, 손바닥, 뇌파 등이 포함됨

  - (행동적 특징) 간접적으로 측정한 개인의 특정한 행동(Action) 패턴 특징으로 걸음걸이, 서명, 음성, 키스트로크 등이 포함됨

  - 생체적/행동적 특징들은 보편성 유일성 영구성 획득성 정확성 접근성 기만성 총 7가지 고유한 특성을 보유함


 ○ 생체인식기술은 크게 등록인식’ 2가지 프로세스로 나뉘어 진행

  - 등록과 인식 프로세스 초기 단계에서 생체 데이터를 얻고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전처리과정을 거쳐, 각 개인을 대표할 수 있는 생체 특징점들을 추출

  - (등록) 이후 단계에서, 개인을 대표하는 생체 특징점들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 (인식) 이후 단계에서, 새롭게 들어온 생체 특징점과 기존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있는 생체 특징점들을 비교 분석하여 인식을 수행

생체인식 시장 동향 - saengcheinsig sijang donghyang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으로 편의성·보안성을 강조한 생체인식 기술수요 증대

 ○ 정보의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인인증 보안 기술수요 증대

  - 디지털화된 정보들은 서버에 기록되고, 이를 개인이 데스크톱·노트북·스마트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개개인을 인증하는 보안 기술의 수요가 높아짐

  - 기존에 사용되는 ID, 패스워드, OTP, 시큐리티 키 등은 각각 나름대로 우수한 보안성을 갖고 있으나 엄밀히 말해 개인을 인증하는 기술이 아니며, 비밀번호 분실, 대리 전자서명, 불법 결제, 명의도용 등 내·외부의 위협에 끊임없이 노출

  -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보안 기술들이 개발되었으며 그중 생체인식 기술은 강력한 보안성 및 편의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이후 각종 산업 분야로 사용이 확대

 ○ 정밀 생체센서기술의 발달과 빅데이터·AI의 등장으로 생체인식 정확도가 증가함에 따라다양한 유형의 생체인식 기술 등장 및 상용화

  - 반도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에 크고 값비싼 생체인식 센서(지문인식 센서, 적외선 카메라 등)저렴하고 고성능의 형태로 스마트 디바이스에 부착되어 활용 가능하게 됨

  -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결합되어 모바일 결제, 디바이스 본인인증, 헬스케어 등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환경이 조성

  -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생체정보와 같은 빅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AI 기반으로인식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얼굴인식, 홍채인식, 정맥인식, 음성인식 등 다양한 유형의 생체인식 기술이 등장 및 상용화되는 중


2. 생체인식 시장 동향

(해외) 글로벌 시장규모 상승 추세와 더불어 비접촉방식의 생체인식 수요 증대

 ○ 마켓스앤마켓스(MnM)에 따르면,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은 2020366억 달러(41조 원)에서 연평균 13.4% 성장하여 2025686억 달러(76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IoT 기술의 발달, 테러 위협으로 인한 감시 및 보안 기술 수요 증대, 각 정부의 투자 확대,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 등으로 인해 글로벌 생체인식 솔루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어 관련 생체인식 모듈 제조산업 및 의료 빅데이터 시장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외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각국 시민들의 생체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와같은 공공 서비스 및 안전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 현재는 지문인식 방식이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차후에는 비접촉방식 점유율 증가 전망

  -지문인식 방식은 가장 흔하고 오래된 방식으로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있으며, 전체 단일 생체인식 방식 중 약 51% 차지

  -스마트 디바이스, 출입국 관리소, 정부, 국방, 헬스케어, 핀테크 등의 여러 분야에서 지문인식 방식이 사용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168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비대면, 비접촉 서비스가 주를 이루면서 접촉식보다는 얼굴인식과 같은 비접촉식 생체인식 기술이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접촉식 생체인식 방식 CAGR(2020-2025): 9.0%, 비접촉식 생체인식 방식 CAGR(2020-2025): 16.1%, 혼합형(Hybrid) 생체인식 방식 CAGR(2020-2025):19.3%

  -최근에는, 보안성 강화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혼합형 방식이 등장하여 비밀번호+생체인식, 생체인식+생체인식 등 생체인식을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 개발되는 추세

(국내) 스마트디바이스와의 결합이 국내 생체인식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

 ○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APAC 시장 내에서 14.5%의 점유율(‘20년 기준)을 차지

  -마켓스앤마켓스(MnM)에 따르면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11.7달러(13천억 원)이며, 2024년에는 22.5억 달러(25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중국(CAGR: 16.9%), 일본(CAGR: 12.8%)과 같은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비해 국내 연평균성장률(CAGR: 11.0%)이 낮고 시장규모도 작은 편


 ○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생체인식기술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예정

  -국내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존의 특정 기관에서만 발급 가능했던 인증서를 민간기업에서 발급한 인증서로도 사용 가능해짐

  ※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 (시행일: 2020.12.10) : 기존 공인인증서공인전자서명의 개념을 삭제하고, 일정 평가 기준을 충족한 민간기업이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활동 가능

  -인증서 발급을 담당하게 될 민간기업들이 잇따라 간소화된 개인인증 절차로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을 활용하면서, 생체인식 기술 활성화 기대

                                                 <주요 민간 인증서 발급 기업과 특징>



3. 기술 및 표준화 동향

(기술) 각 생체인식 기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수요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이 핵심

 ○ (지문인식) 생체인식기술의 원조라 불리며, 현재도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

  -피부 표피 밑층인 진피부분이 손상되지 않는 한 평생 변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가장 먼저 지문인식이 채택될 정도로 활용도가 높음

  -땀이나 먼지 등으로 인해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점과 손의 상처나 변형에 민감하다는 점, 접촉 방식으로 본떠 위조할 수 있다는 문제 등이 단점으로 꼽힘

 ○ (안면인식)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차세대 비접촉 생체인식 기술로 주목

  -디지털이미지(사진, 열적외선 촬영, 3차원 측정, 열상)에서 눈과 눈썹, 코와 입, 턱 등의 얼굴 특징이 변하는 각 부위 60여 곳을 분석해 사람 간을 구별하는 기술

  -선글라스, 콧수염, 턱수염, 머리 모양의 변화 등으로 인해 인식률이 저하될 수 있지만, 비접촉으로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편리함을 앞세워 지문인식에 이어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로 대두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방역과 출입기록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마스크를 쓴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고 체온까지 기록하는 통합근무관리 솔루션도 등장

 ○ (정맥인식) 복제 불가능한 높은 보안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정맥 패턴을 활용하는 기술로서, 적외선 조명과 필터를 사용하여 피부에대한 혈관의 밝기 대비를 최대화하여 관찰된 정맥의 분포 정보를 활용

  -정맥은 인체 내부에 있어 외상이나 노화로 인한 변형의 가능성이 적고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장점 보유

  - 손등의 피부 배경으로부터 정맥이 분포한 부분을 추출하기 쉽지 않아 하드웨어 구성이 복잡하고소형화가 어려워 시스템의 크기도 크고 구축 비용이 매우 높은 단점 존재

 ○ (홍채인식) 낮은 오인식률을 기반으로 안면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비접촉 생체인식 기술

  -홍채는 266개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두 홍채가 서로 같을 확률은 약 10억 분의 1로 높은 유일성을 보임

  -정맥인식과 마찬가지로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고, 질병 등을 제외하고는 변화하지 않아 높은 보안성을 보임

  -또한, 콘텍트 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인식이 가능하기에 안면인식이 갖는 단점을 보완하여 차세대 방역 및 출입·통제 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그러나 사용자가 센서의 위치에 맞게 능동적인 입력을 하지 않을 경우 인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이 매우 낮음

(표준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생체인식 수요를 대처하기 위한 다각적인 형태로 국제 표준화 작업 진행 중

 ○ (해외) 글로벌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 활발히 진행 중

  -(ISO/IEC JTC1 SC37, 생체인식 핵심기술 및 응용기술 표준화) 전자여권 등에 필요한 생체인식 핵심기술 및 시험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전담기구로 6개의 분과를 두고 활동을 수행 중

  ※ WG1 용어표준분과: ISO 생체인식 관련 표준문서들에서 사용되는 용어 정의 및 표준화

  ※WG2 생체인식 인터페이스 표준분과: 생체 데이터들 간의 상호작용과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 및 표준화

  ※ WG3 생체정보 상호연동 표준분과: 생체데이터 형식의 표현, 의미, 내용에 관한 연구 및 표준화

  ※ WG4 생체인식 응용기술 표준분과: 특정한 응용분야의 생체인식 기술의 적절한 사용에 관하여 연구 및 표준화

  ※ WG5 생체인식 제품시험 기술표준분과: 생체인식 성능의 정확성과 속도에 대한 측정기준에 관한 연구 및 표준화

  ※ WG6 ·제도 표준분과 :생체정보의 사용에 대한 사회적 영향과 안전한 사용을 위한 법·제도연구 및 표준화

  -(ISO/IEC JTC1 SC27, 정보보호기술 표준화) 생체정보 보호기술과 관련하여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암호 및 인증기술, 평가기술 등의 표준화를 추진 중

  -(ITU-T SG17 Q.7, 텔레바이오인식) UN 산하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Q9 분과에서 유무선 정보통신 환경에서의 텔레바이오인식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진행 중

  - (ISO TC 68, 핀테크 금융보안기술 표준화) 은행, 증권 및 기타금융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생체인식 기술에 관한 표준화 진행 중

  - (ISO/IEC JTC1 SC17, 바이오정보를 탑재한 IC 카드기술 표준화) 생체정보를 탑재한 스마트카드 형태의 생체여권과 관련된 ICAO 기술규격, 지문 등 생체정보를탑재한 선원증명서와 밀접한 ILO 기술규격에 적용되는 등 생체여권에 대한 국제 표준화가 급속하게 추진 중

 ○ (국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중심으로 생체인식 표준화를 위한 연구 수행 중

  -국내 대학병원, 스마트폰·바이오 인식 개발업체, 금융·원격의료 연구기관, TTA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KISA 생체신호 인증기술 표준연구회를 발족하여TTA 바이오인식 프로젝트 그룹(PG505)을 통해 생체인증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인식 기술 관련 국내 표준을 개발 중

  -최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17(정보보호)’ 국제회의(‘19.02)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생체신호를 이용한 텔레바이오인식 인증기술(X.1094)’이 사전채택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

  ※ 텔레바이오인식 인증기술 (X.1094): 스마트디바이스 등으로부터 다양한 생체정보를 계측 및 위변조에강한 차세대 인증수단을 제공하여 향후 핀테크 인증 서비스부터 건강관리 보안 서비스 분야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전망

4. 생체인식 D.N.A 활용 동향

(데이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수요 대폭 증대

 ○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생체 데이터의 수집 및 처리 속도 대폭 개선

  -생체 데이터베이스(로컬, 클라우드 기반) 구축 및 보안 시스템의 발달로 2D, 3D 이미지와 같은 대용량의 생체정보 처리가 가능해짐

  -(로컬 기반 인증방식)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등에 활용되는 방식으로서, 자체적으로설치된 하드웨어 보안 모듈이 사용자로부터 획득한 생체정보를 따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자체 모듈에 저장되어있는 원본과 매치 되는지 확인해주는 방식

  -(클라우드 기반 인증방식) 로컬 기반 인증방식과 반대로 사용자에게 얻은 생체정보를암호화하여 메인 서버 혹은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이를 저장되어있는 원본과 매치 되는지 확인해주는 방식

  -생체 데이터베이스의 연산 처리 속도 증가로 인해 안면인식 기술은 과거 2000년대 초반에는 정면 얼굴을 기준으로 0.5초당 1명의 인식이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영상 내에서 0.001초당 1명의 안면인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

 ○ ICT 업계에서는 얼굴·홍채·지문·음성 등 생체인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

  - (삼성전자) ‘삼성 PASS’ 앱을 기반으로 홍채인식 솔루션과 지문인식 솔루션을 이용하여 모바일 뱅킹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대체하게 해주는 보안솔루션 제공

  - (현대자동차) 지난 2018년 중국형 싼타페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자동차 도어 개폐 및 시동이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이후 홍채 및 안면인식을 통해 운전자 식별과 생체정보 등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하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힘

  - (아마존) 지난 2020년에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인 아마존 원(one)’을 공개하였으며, 이는 쇼핑객들이 매장을 나오면서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결제 대금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시스템으로 시범 운용 이후 점차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접촉방식의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방역과 결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

  -비접촉방식의 생체인식 보안솔루션은 편의성 측면에서의 이점뿐만 아니라 운영 면에서도 물리적·시간적 제약 없이 관리할 수 있어 업무효율과 비용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 제공

  -스마트폰의 확산, 모바일 신분증 시대의 개막은, 얼굴인식과 같은 비접촉방식의 생체인식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발생 초기, 안면인식 발열감지 솔루션이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 대비 정확하고 신속한 발열감지 등의 장점으로 K-방역의 큰 축을 차지하였으며, 발열 체크와 출입·통제 기능 앞세워 방역용 통합 보안플랫폼으로 확대되는 추세

(네트워크)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활성화로 생체인식 속도 및 활용도 증대

 ○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5G를 활용한 생체인식 기술 확대로 인식 속도 개선

  -안면인식, 홍채인식 등과 같은 2D, 3D, IR 이미지를 활용하는 생체인식기술의 경우, 데이터 연산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에 오랜 시간 소요

   - MEC 기반 5G를 활용, 초저지연 실시간 처리로 생체인식기술의 반응성을 개선하고 인식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 확대

   -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생체인식이 탑재된 5G 기반 비대면 방역 로봇이 상용화되어 비대면으로 다수의 얼굴을 인식하고 온도를 체크하여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

 ○ 5G 기반 IoT 기술과도 연동되며 생체인식 기술은 보안 검증의 최종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

  - 5G 보급 확대로 인한 IoT 기술들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센서 등의 보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생체인식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

  - 이로 인해 생체정보에 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복호화, 처리, 전송 등 관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

  - 기존의 패스워드나 PIN 번호만으로는 외부의 해킹을 막기 어려우며, 네트워크상의 보안 강화 및 인증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생체인식을 IoT 시대 보안 검증의 최종 단계로 인식

 ○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 국가 차원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생체인식 기술을 적극 도입

  - 전 세계적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목적으로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초저지연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범죄자의 신상 및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

  -(해외동향-미국)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을 중심으로 인근 국경에서 넘어오는 이민자, 난민, 관광객 등을 검문·검색 시 생체인식 보안솔루션을 활용하여 모니터링 수행

  - (해외동향-중국)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중국 내 감시카메라를 총 62,600 만대 가량 설치하는 세계 최대의 감시 네트워크인 스카이넷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공공안전, 금융 서비스, 운송 및 소매 유통 등과 같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중

  - (국내동향) 국내에서는 2022년까지 지능형 CCTV, 얼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실종 아동이나 치매 환자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추진 중이며 범죄자 얼굴인식, 예측 치안, 강력 범죄 차단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

(인공지능) AI 기반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고도화 및 기술의 등장

 ○ AI와 결합된 생체인식기술은 과거 시스템보다 더욱 고도화된 성능을 보임

  - 기존의 신체적·행동학적 특성을 사용하였던 생체인식 기술과 달리, AI는 더욱 복잡한 생체정보를 탐색 및 추출하고 수많은 생체 데이터베이스를 학습 및 판단함으로써 시스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

  - (지문인식) 지문을 활용한 기술은 편의성이 높은 반면 보안에서 취약함을 나타냈지만, 최근 지문 데이터의 AI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알고리즘이 스스로 가짜 지문과 실제 지문과의 차이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

  - (안면인식) 기존에 2D 이미지만을 활용했던 방식은 촬영된 각도 및 화질에 따라 오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최근 AI 기반 안면인식기술은 3D 이미지로 수백 만장 이상을 학습하여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 저화질 이미지 등도 인식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

  -(음성인식) AI는 수많은 사용자의 음성샘플을 사용하여 속도, 엑센트, , 피치 등의 음성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함으로써, 개개인의 고유한 음성정보 식별 가능

  - (보행인식) 관성측정센서(가속도, 자이로스코프, 지자기)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통해 개개인의 보행 패턴을 인식 가능

 ○ 새로운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 기술의 등장

  - AI는 기존방식의 보안솔루션의 시스템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 기술 개발환경 조성

  -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 뇌파, 심전도, , 근육, 혈액 등과 같은 보안성과 안정성이높은 생체정보를 활용 및 혼합하는 것이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

  ※ Nymi는 심전도를 이용하여 생체인식이 가능한 밴드형태의 제품을 출시

  ※ ETRI는 손가락의 뼈와 근육, 지방, 혈관, 혈액, 체액 등을 종합하여 인증하는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


5. 결론 및 시사점

IoT와 융합된 생체인식 제품개발 및 서비스 확대에 정부와 기업 모두 적극적인 투자 필요

 ○ 심 기술보다 제조 및 서비스업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생태계 육성 지원 필요

  -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인식 기술은 글로벌 선진국에 비해 그 수준이 상당히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

  - 우리 제조 및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체인식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밸류체인을 창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지원책(생체인식 관련 서비스 개발 지원, 규제개선, 자금지원 등)이 요구됨

 ○ IoT 기반 생체인식 관련 제품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 확보에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

  - 반도체 초미세 공정을 바탕으로, 생체센서 소형화 및 IoT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맞춤형 센서를 개발하여 생체정보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H/W 시스템 확보에 관련 기업 간의 긴밀한 협조 요구

  - 이외에도,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지문, 안면 등을 활용한 생체인식 기술은 핀테크, 헬스케어 등과 결합되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투자 필요

국제 표준화 기술 채택을 위한 현실적인 요구 수용과 연구혁신 역량 결집해야

 ○ 각종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반영한 현실적인 표준화 과정 필요

  - 공공부문, 헬스케어, 핀테크 등에 따라 생체인식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이나 프로세스 요구사항을 반영한 실용적인 표준화 기술이 개발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

 ○ 국제 생체인식 표준화 기술 채택을 위한 산··연 연구기관들의 적극적 협업 필요

  - 생체인식 시스템 개발 업체, 선행기술 연구기관, 학교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국제 생체인식 표준화 기술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협업이 필요

빅 브라더(Big brother)와 같은 사회적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

 ○ 개인사생활 침해가 아닌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대국민 공감 얻어야 등록

  - 관련 기술통제 법률 부재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법집행기관의 시민감시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불안 요소 증대

  - 차별화된 보안성과 관련 기술에 대한 경험 제공을 통해,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요구

  - 또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체적인 법률 마련 및 모호한 법령개정이 필요

※ 작성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도현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