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박람회 - sahoejeog gyeongje baglamhoe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가다

2022.07.11 정책기자단 강현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왠지 경제라는 단어와 사회적이라는 말이 서로 안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보통 경제활동이라 하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말하는데, 과연 사회적경제는 무엇일까. 내심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졌다.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관 입구.

주말을 이용하여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갔다. 먼저, QR코드를 이용해서 입장권을 배부받은 후 준비된 리플렛을 보면서 전시관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사회적경제가 어떤 것인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7월 8~10일)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협동조합, 사회적농장이 모두 모여 전시 및 물품을 판매하면서 홍보 및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17개 정부 부처와 경상북도, 7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주최했다고 한다. 여러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서 그런지 행사의 규모가 엄청 컸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방문했다.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푸드존과 로컬존.

전시관을 둘러보니 사회적경제의 의미가 피부에 와 닿는다. 푸드존의 대부분 상품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장애인, 노인 및 사회적 약자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며 함께 살아가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음료캔, 페트병을 넣으면 10원이 적립되는 재활용품 수거기기 ‘네프론’.

고령화 시대 농촌 일손을 돕기위한 한국드론방제협동조합.

마침 행사장 한편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마련한 상담 부스가 있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진석 팀장과 얘기를 나눠봤다.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증하는 ‘사회적기업’과 광역자치단체장, 중앙행정기관장이 지정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진석 팀장.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우선 재정적으로 전문 인력 채용 지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예비)을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경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각 시도마다 사회적기업 인증 및 지원 제도와 관련하여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해주셨다.

사회적경제 테마 전시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쩌면 돈을 보고 쫓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돈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한다. ‘환경’, ‘우리의 이웃’ 그리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오늘 하루 이렇게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직접 와보니 정말 많은 사회적기업들과 협동조합, 소셜벤처, 자활기업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경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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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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