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충과 허자명리학에서 허자를 불러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도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도충은 한자로 쓰면 倒沖이다. 넘어지질 도, 거꾸로 도이다. 도충이라는 용어에서 倒는 거꾸로 또는 역으로라는 의미를 차용하고 있다.
도충은 음양의 원리 또는 물극즉반(物極則反) 또는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우주만물의 변화 원리에 근거한다.
동양의 음양론에는 음극양생, 양극음생의 원리가 있다.
사주의 지지에 같은 글자가 나란히 있으면 그 글자가 극(極)에 달한 것이니 그 글자와 충이 되는 글자를 불러온다.
가령 지지에 子子가 나란히 있다면 충이 되는 글자 午를 불러온다. 물론 반대로 午午가 있다면 子를 도충으로 불러 온다.
상기한 도충 가운데 辰辰, 午午, 酉酉, 亥亥는 자형(自刑)이기도 하다. 즉 이 4가지는 자형과 도충의 작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편 사주원국뿐만 아니라 대운이나 세운에서 들어오는 지지를 만나도 도충이 성립한다.
여기에 덧붙여 사주 원국에서 寅寅이 본래 나란히 존재하고 있어서 도충이 성립되어 있는데 대운이나 세운에서 寅이 들어 온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또 도충을 통변할 때 묘함이 있다.
나아가 다른 통변 방법도 하나 더 언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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