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새내기 홈페이지 - seogangdae saenaegi hompeiji

서강대학교

공정거래법학회 12기 주해인, 문용훈, 박정민, 양정, 우남제, 장창수, 조혜성, 13기 김영찬, 김현승, 유승혁, 정구은 제19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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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대학에 합격한 분들도 계실 것이고, 초조하게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물론 3월이 되어야 확정되겠지만, 일단 이 글은 서강대에 새내기로 입학할 후배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글을 적는 이유는 홍보, 훌리 이런 것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웃사이더'로 새내기 시절을 보내면서

'진작 이런 것들 알려주는 선배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평소에 있었고,

그런 소소한 팁? 그리고 도움이 될 내용들만 '제가 아는 한에서' 적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기상 성급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올 수 있을텐데, 이것도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동안 준비할 것이 있어 지금밖에 시간이 없어서 그러니 양해를 구합니다.

또 읽다보면 개중에는 새내기에겐 너무 이른 것 아닌가? 싶은 내용도 있을텐데요.

그런 부분은 나중에라도 찾아보시면 좋을 듯해서 같이 적습니다.

이런저런 변명을 안고, 시작해봅니다.

0. 장학금.
- 제일 중요한 문제일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전장이라 일정 학점만 넘기면 자연히 유지되지만..

타 학우들의 경우 있는데도 잘 활용하지 못해 장학금을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우선 학교 홈페이지에 보면 '장학공지'란이 있는데요.

여기 실시간으로 교내/외 장학금 관련 공지가 많이 올라옵니다.
특별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동문회장학금이나 후생장학금이 나와서,

국가장학금을 보태면 다들 전액장학금으로 대학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학교 성적장학금이 다소 짠 편인데,

그만큼 교내/외 장학금 중 높은 학점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데 지원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이건 모든 대학 새내기에게 드리고 싶은 말인데, MBK장학재단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장학조건이 상당히 좋은데, 문제는 새내기 때 외엔 지원이 안됩니다. 다들 시간 남으면 꼭 지원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아는데도 이미 전장이라 안했습니다 ㅠㅠ)

1. 학생증이 있다면, 노트북(혹은 태블릿PC)을 무료로 대여해서 쓸 수 있다?
- AS관(아담샬 관) 1층에 가면 '정보통신원'이 있습니다. 서강대 학생증을 맡기고, 세인트(학사행정 커뮤니티) 아이디로 로그인 후 1인 1대 대여할 수 있습니다.
- 노트북의 경우 3일에 1번 방문 후 즉시 재대여 가능하고, 태블릿의 경우 1주일간 대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넷북을 쓰다가 고장났었는데, 수리하는데 2주가 넘게 걸린다고 해서 맡겨두는 동안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2. 프린트를 '많~이' 해야 한다면?
- 마관(경영), K관(경제), AS관(공대), J관(인/어문) 등등 각 곳마다 멀티미디어실이 있고, 프린트가 가능하지만 여러 제약들이 있습니다.
: 용지는 챙겨가야 하며, 마관/K관의 경우 소정의 이용료 부담, AS/J관 무료이나 1日매수 제한있음

- 그에 반해, 학교 본관의 종합봉사실의 경우 무료로 무제한의 양을 프린트할 수 있어, 각종 기출문제 등을 뽑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종합봉사실의 경우 다른 곳과 달리 프린터기가 3대에 불과해 대기자가 몇 있을 수는 있습니다.

- 참고로 교내 반디앤루니스(곤자가 플레이스에 위치)에 프린트 용지를 주문하면 교내 어디든 배달해주므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용지 가격도 250매에 2700원으로 다른 곳과 비교해 적당한 수준입니다.

3. 수업 때 들을 교재가 필요한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 제가 경제학 수업을 많이 듣는 편인데, 매 학기마다 책 가격이 많이 부담되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책이라면 이왕에 구매하는 것이 좋지만, 혹여 수업을 위해서만 필요한 교재라면 굳이 정가로 구매하기보다는 아래 방법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1) 도서관을 활용하자.
-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다만 최신판의 경우 이미 다른 학생들이 대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별관에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석박사를 위해 몇 권 정도는 학부생 대여 불가를 해놓는 경우도 있고요).
실제로 저번 학기 경제학 전공 5과목 중 4과목의 최신판 원서가 경제학과 별관(K관 1층, 경제학 까페 內)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비록 대여는 할 수 없지만 연습문제 같은 경우 수업을 위해 꼭 필요한데 이를 촬영해서 인쇄하고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경영학과도 마관 4층에 있는 별관에 가면 대부분의 원서가 있어 공부하기 편리합니다.
별관은 이것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딘지는.. 다른과 수업을 잘 안들어서 모르겠습니다;

(2) 한학기 대여 제도를 활용하자.
- 도서관과 총학이 연계해서 매 학기초에 교과서 대여서비스를 합니다.
도서관에 1권을 기부할 경우 3권을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아는데,
저는 위 방법을 주로 써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과 동기들은 활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학기초에 대여하고, 학기말에 반납하는 형식입니다.

(3) 중고판을 사자.
- 서강사랑방 커뮤니티 속 벼룩시장란을 보면 매 학기 시작/종료 시즌마다 많은 교재들이 올라옵니다.
한번 정도 들춰본 책을 사용해도 상관없다면 이곳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족보, 어디서 구할까?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족보가 좋은 학점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임은 분명한 듯합니다.
특히 투입(시간)대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 과거 서강인넷에서 족보를 포인트제로 운영(로그인/댓글횟수 등으로 포인트 지급)했는데, 이런건 중요하지 않고..
- 결론은 'cheatsogang.com'에 들어가시면 됩니다(간혹 막혀있을 때도 있으니, 학기 중간에 한번 몰아서 받아놓는 게 좋습니다)

5. 헬스장, 샤워실, 열람실
- 헬스장은 집근처라지만, 학교에서 하는 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교내 헬스장은 제가 알기로 두 곳인데요(곤자가 기숙사, 체육관)
곤자가 같은 경우 기숙사 지하 1층에 헬스장이 있습니다. 기숙사 안이니 당연하지만 사생 외엔 출입이 안 됩니다.
- 그에 반해 체육관 헬스장! 의외로 좋습니다. 대부분의 헬스장에 있는 기구들 다 구비되어 있고, 바로 앞에 샤워실이 있어 땀 흘리고 나서 씻기도 좋습니다.
저도 한 학기 정도 아침마다 이용했는데 PT받거나 시설 완전 괜찮은 곳 가는 게 아니라면, 여기서도 충분히 운동할 것 다 할수 있을 것 같네요.
관련 동아리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동아리원 아니어도 이용하는데 큰 지장 없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방학/학기중 모두 엽니다.

- 일반 학생을 위한 열람실은 대부분의 과 건물마다 있습니다.
: 경영학과는 PA열, 경제학과는 K열(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 옵니다), 인/어문계는 J열 등등..
물론 중도 열람실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크고, 24시간 열람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시험기간에는 PA관을 제외한 모든 열람실이 24시간으로 전환됩니다.
- 공부할 때 피곤하면 샤워하고 하는 게 참 좋은데, K관의 경우 열람실이 있는 지하1층에 샤워실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 도서관은..근처에 엠마오관에 샤워실이 있으니 거기 가도 괜찮겠네요.

6. 진로.
: 가장 큰 내용을 담고 싶은 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경영학과에 왔지만 점수에 맞춰 쓴 것이 컸고,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하는 방법도, 정보도 부족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제가 그 분야에 몸담아 본 것도 아니고, 준비를 해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많이 적는 것은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안될 것 같고, 다만 그와 관련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과 방법들만 아는 한도 내에서 소개하겠습니다.

(1) 금융권 취업

1) 금융 공기업/공공기관
준비하실 거라면 스터디가 가장 좋습니다.
교내 2개의 스터디(금융계량연구회 등)가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매 학기마다 모집 공고를 서강사랑방에 올리는데, 그걸 보고 지원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관련한 정보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면, 매년 경제인의 날 혹은 따로 시간을 마련해서 당해 금융권 공기업/공공기관 입사하신 분들과 입사하신지 얼마 안된 분들이 모임을 열어주시곤 합니다. 거기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근무환경, 업무, 추후 진로, 준비방법, 스펙 수준 등)

2) 사기업 취업
- 사실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중 공기업/공공기관만 준비하는 분들은 드문데요.
우선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했다면, 경영학과 학술동아리들 중 최소한 하나는 가입하시길 추천합니다.
: SRS, SG Fenero, LENS, WAVB(경영컨설팅), MART(마케팅) 등등
각 동아리가 새내기보다는 2~3학년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1학년을 안 받았던 동아리는 없습니다.
다만 뽑는 인원이 동아리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니, 경쟁률을 생각해서 지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 추가로, 외국계나 좋은 직군은 공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은 동아리에서 정보를 공유해주면 지원해서 면접보고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은 교수님들이 직접 오퍼를 주시기도 하고요.
정말 좋은 곳일수록 취업 뿐만 아니라 인턴의 경우도 일하고 계신 분들이 정보를 동아리에 뿌려 데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고 그걸 다들 알기 때문에 각 동아리에서도 진출한 곳들을 매 학기마다 포스터에 올려 홍보하는 것이구요.

- 더 사족을 달자면, 금융권 관련 각종 경시대회(CFA, 인포맥스 등)나 자격증을 준비할 때도 동아리 차원에서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3) 그외 각종 행사를 통해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데요.
- 매년 열리는 '금융인의 밤'이 금융권 관련해서는 교내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매년 11월 중순~말에 열리고, 각 분야(IBD/리서치/세일즈,트레이딩/자산운용/공기업,공공기관/회계/보험 등)에서 선배들이 모두 오시다보니 정보를 얻기도 수월하며, 실제로 면접기회를 주신다거나 면접볼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외 각 동아리에서 수시로 여는 오픈세션(학기 초 동아리원 모집기간에 주로 하는데, 인턴 경험 등을 나눈다든지 관련 분야의 현직자를 초청한다든지의 도움을 제공합니다)과 각종 행사들이 있습니다. 이건 사랑방 혹은 대자보 게시판에 수시로 홍보 포스터가 올라오니 그때마다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2) 일반 사기업 취업
- 취업지원팀이 좋다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면접 특강이나 자소서, 이력서 관련해 특강도 자주 열어주고, 공채정보를 실시간으로 폰으로 알려주고, 취업박람회 등등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력서/자소서의 경우 동아리 차원에서 교정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취업지원팀이나 교내 글쓰기센터에서 교정해주는 것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하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원하시는 분야의 선배를 알려달라고 하면 대부분 알려주시니(하다못해 연락처라도) 도움이 됩니다.


(3) 고시 및 각종 준고시 시험, 로스쿨 등
- 물론 해당 시험에 관련된 최대 규모 커뮤니티에 가면 정보를 무한히 많이 구할 수 있습니다(법률저널, 행시사랑, 서로연 등). 다만 학내 차원으로 좁혀보면,
- 연고대처럼 단과대별로 고시반을 운영할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토머스모어관이 생기면서 준비 환경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 운영되는 준비반은 사시(폐지되면 로스쿨 준비반으로 대체)/행시/외교원(외시)/변리사,기시/CPA/언론사준비반/로스쿨재학생 열람실 정도입니다.
로스쿨 준비반은 사법시험이 폐지된 이후 준비반이 생긴다고 하니 아마 여러분들이 준비하실 때는 지원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교내 청년광장에 보면 DotheBest 게시판에 각종 고시반 공지사항/질문답변들이 올라옵니다.
행시반의 경우 올해 및 작년에 합격하신 분들 중 대다수(재경/일행/국제통상)가 아주 솔직하게; 합격수기를 올려주셔서 정보 얻는 데 도움될 것 같고요.
로스쿨 준비의 경우 서강사랑방에 '로스쿨' 검색하면 로스쿨 입시를 위해 여러 선배들이 적어놓은 준비자료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작정 고시반 실장님들께 콜드메일을 보내기도 했는데, 안 씹고 잘 답변해주십니다;
알고 싶은 게 있다면 이렇게라도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유학
- 물론 교수님들께 문의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최근 정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으셔서..
더 좋은 방법은 네이버 카페 sgintheworld 인 것 같습니다. 서강대 학부/대학원 출신의 유학정보를 공유해놓은 곳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유학설명회를 열기도 했는데, 당시 여러 학과에서 직접 오시거나 해외에서 중계를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어드미션 포스팅 외에도 장학재단 합격후기나 각종 유학준비자료들도 많아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이런 것들 말고, 학교 생활에 관련된 부분들은 OR이나 개강총회 때 선배들이 친절히 알려줄거라 생각합니다. 전 안갔지만요..
여하튼 좋은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