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정비 풀리는 시간 - toji jeongbi pullineun sigan

* 해당 포스팅은 PC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바일에서의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해당 포스팅의 내용을 공유할 때에는 스크린샷/이미지저장 등의 방법보다는 링크 자체를 공유해주세요. 이는 잘못된 정보가 발견되어 수정이 필요할 경우, 일괄적인 빠른 수정을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스크린샷의 저작권 및 블로그 이용 안내는 다음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클릭<<

안녕하세요, 저는 파이널판타지14 모든 컨텐츠 중에서 하우징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하우징 컨텐츠를 접했을 때, 모르는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단편적으로 흩어져있어서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서 작은 팁들을 정리해볼까 하고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

하우징 구매부터 하우징 등급에 대한 내용, 좋은 집의 기준, 정시에테 보는 방법, 각 주요 토지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파판14의 하우징은 버그가 많고 복잡한 편이지만, 파판14의 그래픽 내에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의 집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많은 분이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파판14의 그래픽 내에서라는 단서가 필요없으신 분은 그냥 심즈를 하시는 게 여러모로 심신에 이롭습니다.

가끔씩 하는 하우징 팁 이야기

001. 하우징 구매와 이사 방법

Q. 하우징은 어떻게 구매하나요?

1. 일단 조건을 충족하셔야 합니다!

- 총사령부 소위계급 이상일 것

- 토지를 살 돈을 마련할 것

- 거주구 개방 퀘스트를 완료할 것

2. 빈 토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우징 구역의 빈 토지는 미니맵과 거주구 주택정보확인 창에서 각각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미니맵에서는 위치만 보이고 주택정보확인 창에서는 가격과 번지 수만 보입니다.

가격과 위치에 대한 설명은 다음번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Q. 조건도 만족했고, 빈 토지도 있어요! 이제 집을 살 수 있나요?

A. 유감스럽게도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ㅁ;

토지에는 '정비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하우징구역이 처음 나왔을 당시의 현금거래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입니다. 토지가 '비는' 것과 '풀리는' 것은 각각 다른 것으로, 빈 토지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비가 끝나야 해당 토지를 구매할 수 있거든요.

바로 이 부분이 하우징 컨텐츠 진입의 가장 큰 장벽인데요, 정비 시간이 랜덤입니다. 정비시간이 랜덤이라는 말은 곧,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고, 언제 살 수 있는지 모른다는 것은 얼마의 시간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비중인 토지를 구매하려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토지는 현재 정비 중이므로 구입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구가 뜨는 것 외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정비시간은 '최대 72시간'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찐 랜덤 시스템이기 때문에, 존버 한다고 토지 구매가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밤을 꼬박 새고 12시간을 연타했지만 1초차이로 5분전에 온 사람이 토지를 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때문에 하우징을 '집켓팅'이라고도 하고, 편하게 하려고 오토 매크로를 사용하다 적발되어 신고절차에 들어가기도 하죠. 존버 할 체력과 다음날 아무 일정도 없는 여유로운 시간과 강력한 운 외의 집켓팅 성공 팁은 없습니다.

하지만 집켓팅 시도 팁은 있습니다. 클릭을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로 하는 것으로,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클릭하는 시간과 힘을 줄여 1초차이를 최대한 놓치지 않게 하는' 팁입니다. 팔도 조금 덜아파요. (아니에요 사실 비슷하게 아파요.)

우선, ESC 버튼을 눌러 단축키 설정에 들어가, 시스템 탭의 '결정' 키를 편한 키로 설정해줍니다. 해당 사진은 초기 설정이며, 저는 5번으로 바꿔서 진행했어요.

'커서/보조조준원 왼쪽으로 이동'과 '커서/보조조준원 오른쪽으로 이동' 키가 보이실 겁니다. 숫자패드의 4번과 6번이죠. 그래서, 어떻게 하냐?

간판을 좌클릭 한 뒤, Shift F를 눌러줍니다. 주시대상으로 지정하는 단축키예요. 주시대상으로 선택하면 결정키를 눌렀을 때 그게 먼저 눌립니다. 주시대상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000040<< 을 광클해줍니다.

*여기서 0은 기본설정 결정키이며, 만약 결정키를 바꾸셨다면 해당 키를 눌러주세요. EX) 555545

원리를 알 필요는 없지만, 저는 처음에 원리가 궁금했기에 설명드리자면

첫 결정키로 간판을 선택하고,

두번째 결정키로 간판을 활성화 하여 창을 띄우며,

세번째 결정키로 토지구매 버튼을 누릅니다.

네번째 결정키로 '개인용'을 선택하고,

4번키로 커서를 '예'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키로 '예'를 눌러주어요.

나머지는 순전히 운입니다. 행운을 빌어요...

★★★ 정비시간의 적용은 토지 첫 구매시에만 해당합니다. 토지를 소지한 상태에서 다른 토지로 이사 할 때에는 정비시간이 적용되지 않아, 즉시 이사가 가능합니다 ★★★

그래서 톤베리에서는 즉시구매 가능한 다른 저렴한 토지를 먼저 사서, 원하는 자리의 정비가 풀리기 전에 이사하는 방식을 꽤 많이들 활용하는 편이에요.

Q. G님은 성공하셨나요?

A. 아뇨, 저는 톤베리예요. 참고로 모그리 부캐는 집켓팅에 모조리 실패했습니다.

여기서 '톤베리예요'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 볼까요?

톤베리에는 정비시간이 풀린, 즉시 구입 가능한 토지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하늘잔마루나 시로가네는 타 거주구에 비해 수요가 조금 적은 편이라서 비교적 널널합니다. 

단, 여기서 하늘잔마루와 시로가네가 구리기 때문에 비인기구역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각 하우징 구역은 구역별로 특색있는 풍경과 내부 장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취향이 아닌 구역이 남의 취향일 수 있고, 내 취향인 구역이 남의 취향이 아닐 수 있음을 언제나 인지하고 말조심 생각조심 하는 팦생을 살아요, 우리... ㅎ0ㅎ

물론 톤베리도 중/대형 하우징은 잘 비지 않지만, 소형하우징의 경우 즉시 구입 가능한 토지가 많이 있습니다. 집켓팅 없이 바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어 '톤베리칸 드림'이라는 얘길 하시며 서버이전을 하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톤베리칸드림 단어는...... 제가 만든것이 아니고....... i모 커뮤니티에서 본 단어임을 밝힙니다........ 쓰면서도 쑥스럽다.......

Q. 집을 얻었어요! 더 좋은 자리로 이사를 하고싶어요!

A. 이사하는 방법은 처음 집을 얻는 방법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간판을 클릭해줍니다. 정비시간이 끝났는지 여부는 확인할 필요가 없으니 바로 토지구매를 눌러주세요.

처음 구매할 때와는 달리, 하단에 '이사' 선택지가 생겼을 거예요! 가벼운 마음으로 이사버튼을 눌러줍니다.

Q. 어? 이사가 불가능하대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이사에도 준비가 필요해요.

1. 채팅창에 /하우징 혹은 /집을 쳐서 하우징탭을 열어주세요.

2. 주택 설정을 눌러줍니다.

3. 이사하려는 주택을 선택해주세요.

4. 창고 확인하기 탭으로 들어갑니다.

5. 창고 내 아이템과 설치 아이템의 합이 가구400개/조경물40개를 넘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준비가 끝났으니, 다시 간판으로 가서 이사하기를 눌러줍니다. 하우징 첫 구매에 비하면 참 쉽죠? ㅇ.<

어떻게...끝내야하지...

어찌어찌 첫 포스팅이 끝났네요 ㅎ-ㅎ 이런 본격적인 글은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헤맨 것 같아요.

다음 글은 토지 등급과 토지 가격, 그리고 이사 비용에 대해 써 볼 예정입니다 :-)

따로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 계정으로 DM 주시거나 게시글에 덧글을 남겨주세요!

https://twitter.com/rntrkc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