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사과 편지 - yeojachingu sagwa pyeonji

인간관계는 항상 어렵다.
특히 "사과"하는 것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남자들한테 참 어려운 일 인것 같다.

원문 : ‘사과도 기술이다’…싸운 뒤 사과하는 법 10가지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 싸우는 것은 쉽지만 사과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방법만 잘 알면 ‘성공적’으로 사과할 수 있다. 호주 공영방송 채널7은 최근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요령 10가지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사과는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사과는 자신의 책임과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서 소개한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법을 소개한다.

1. 사과는 반드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해라. 사과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좋다. 싸운 뒤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사과를 하게 되면 자신의 진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어 오히려 싸움을 더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싸운 뒤 만나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직접 마주본 상태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상대방 기분에 철저히 맞춰 줘라. 사과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방의 상한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다. 사과를 할 때는 먼저 상대방의 기분이 지금도 화가 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아직 화가 난 상태라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들은 삼가고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말들을 적절히 골라 사용해야 한다.

3. 사과보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먼저다. 무작정 사과부터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어떤 점이 불만인지 말하게 하고 이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상대방은 화를 어느 정도 풀 수 있고 자신도 어떤 점을 사과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4. 사과는 타이밍이다. 사과를 하는데도 적절한 타이밍은 아주 중요하다. 잘못을 저지른 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서로 기분이 상하고 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사과하는 것은 오히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싸우고 난 뒤 서로 어느 정도 화가 가라앉을 때쯤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

5.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하는 사과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다. 연인사이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여성은 자신이 어떤 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상대방이 알고 있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과의 의미로 꽃을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사과부터 하자는 마음이었다면 여성은 이 꽃을 쓰레기통에 버릴 수 도 있다.

6. 만나기 힘들다면 사과는 편지로. 만나서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나기 힘든 상황이라면 편지로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진심이 담긴 편지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과를 할 때 가장 적절하지 않은 방법은 문자메시지다.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7. 사과는 여러 번 하면 좋다? NO! 반복된 사과는 진실성이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을 진실성 없는 사과를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면 앞으로도 자신이 한 사과를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8. 부모도 자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 사과를 잘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솔직한 대화는 많을수록 좋다. 특히 부모들은 사소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진심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의 솔직한 모습은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9.자녀도 부모에게 사과해야 한다. 어린 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잘 알지 못하고 말로만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녀들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먼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부모에게 사과하면 부모는 자녀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10.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계속 ‘네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싸우는 것은 서로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에 앞서 자신의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과만 잘 해도 관계가 단단해져요 : 제대로 사과하는 법

본문

사과만 잘 해도 관계가 단단해져요 : 제대로 사과하는 법

그의 입장 그녀의 입장

일주일 동안 해외출장을 다녀온 혁준 씨는 어젯밤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출장은 정말 강행군, 바이어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출장지 도착 첫날, 바빠서 연락이 어려우니 한국에 도착하면 전화하겠다고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낸 게 전부네요

혁준 씨 여자친구는 출장 기간 내내 일에 방해가 될까 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긴 한 건지. 연락을 기다리다 지쳐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도 꺼져 있네요. 저녁이 다 되어서야 연락이 닿았습니다. 여자친구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이제 그만 화 풀자.”
뭘 잘못했는지 알기는 하는 거야?”
연락 못 해서 미안하다고.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출장 가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했어.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그러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냐?네가 이해 안 해주면 난 어디 가서 내 편을 찾겠냐?”
실제 많은 청춘남녀가 겪는 장면 아닌가요. 남자는 사과를 했는데, 여자는 도무지 화를 풀지 않습니다.

진짜 화가난 이유, 진짜 잘못한 것

여자친구 사과 편지 - yeojachingu sagwa pyeonji

여자친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냥 미안하다는 말이 아닙니다.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사과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감력이 부족한 남자 혁준 씨는 사과를 했으니 됐다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비단 청춘남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사람 사이에 오해가 자주 생기기도 하고요.
어떻게 오해를 풀고 어떻게 사과를 하느냐에 따라 실수를 범했던 사람과 더 친해질 수도 있고, 관계가 완전히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과를 한다면서 변명을 하거나 핑계를 대면, 사과를 받는 쪽에서는 상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고 더 큰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사과의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으며, 그 실수로 상대방이 어떤 상처나 수고를 겪게 되었는지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하는 사과는 그 순간의 어정쩡함이나 불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여자친구가 화난 이유는 단순히 연락을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남자친구가 바쁜 것, 피곤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화가 난 것은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걱정하고 연락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마음을 무시해 상처를 입은 것이지요.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어. 네가 걱정하고 연락 기다릴 줄 알면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전화를 안 해서 많이 속상할 거야. 나였어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을 것 같아.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용서해줘.”
여자친구가 왜 상처를 받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일에 과거를 끼우지 말 것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 대한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사과하면서 예전에 너도 그렇게 해서 서운하게 했잖아라는 식으로 토를 달면 싸움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 미안해. 생각이 짧았다. 네가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는 점 이해할게.
그런데 지난번에 너도 가족여행 갔을 때 연락 안 했잖아. 그때 난 쿨하게 넘어갔어. 그러니까 이번에 너도 좀 넘어가.”
이렇게 과거의 일이 끼어들면, 이제 둘은 과거의 일을 하나둘씩 꺼내 싸우는 순서로 넘어가게 됩니다.이런 사과는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생각을 해야 진짜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감정을 내가 판단하지 말 것

여자친구 사과 편지 - yeojachingu sagwa pyeonji

사과는 내가 아닌 상처받은 상대방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행동으로 서운했다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점을 받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관점에서 그걸 아니라고 부정하면, 그건 사과가 아니라 해명이 됩니다. 사과는 상대방이 입었을 상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득하려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내가 전화 안 한 것은 맞아. 그 점은 사과할게. 그런데 겨우 전화 때문에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은 오버라고 생각해. 내가 얼마나 너를 존중하는지 그건 너도 알잖아?”
상대방의 감정은 그의 고유한 것이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느끼는 것은 의미가 없고, 상대방이 그렇게 느꼈다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사과가 아니라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사과하는 3가지 스텝

여자친구 사과 편지 - yeojachingu sagwa pyeonji

여기서는 남녀 사이의 문제를 소개했지만, 사회생활에서 사과할 때도 꼭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실수 후 사과를 잘못해서 문제를 훨씬 더 키우고, 심지어 자리마저 위태로워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봅니다.
기억해두세요. 사과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둘째, 지금 벌어진 그 일에 집중해야지 과거의 다른 일을 꺼내면 안 됩니다. 셋째, 상대방이 느꼈을 감정이나 기분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받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사과를 받는 사람은 사과하는 사람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고, 사과를 진심이 없는 면피용 말이라고 간주하게 됩니다. 싸움은 더 커지고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이 포스트는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태그

공감, 공감대화, 공감대화법, 관계, 남녀관계, 누구나좋아하는사람들의비밀, 부부관계, 사과법, 사과하는법, 상승미소, 연애고민, 연애상담, 연인관계, 연인사이, 이명로, 인간관계, 제대로사과하는법, 화해하는법

관련글 더보기

  • [직장인 꿀팁] 초면인 사람과도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질문의 기술

    2018.05.14

  •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건 착각

    2018.05.14

  • 연봉인상과 승진을 가져다 준 한 마디

    2018.05.09

  • 승진대상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