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 연락문제 - yeon-ae choban yeonlagmunje

2년째 연애중임 

남자친구는 연애를 많이는 안해봤고 본인하고 싶은대로 해서

연애를 1년이상 한적이 1번 있던 30대 후반

주말에 잠수타고

친구들 연락도 잘 안보고 여자친구한테 연락도 잘안해서

유부남이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함

자기 인생에 가장 열정적인 연애는 나였다고 하는데

처음 썸탈때는 궁금한것도 많고 다정한 모습이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본인 모습이 나오더라

남자친구는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나는 상대가 좋아하는 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이것도 만나면서 서로가 맞춰지고 있는데

나는 싫어하는게 읽씹과 일반적인(일반적이라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네) 연인들의 연락을 안하는  것.

좋아하는 건 일반적인 연락을 해주는 것?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건 술먹고 취해서 인사불성 되는 것 ? 한번 설명해주면 오해하지 말 것 ? 이정도? 내가 어긴건 없음 그냥 그 사람이 싫어하는 기준치도 일반적임 )

연락문제(읽씹, 놀러가서 장기간 연락안하기, 약속있으면 미리 공유 안해주고 당일에 통보하기)로 

서운하다 자주 이야기했었는데 고칠께 연락할께 안그럴께 라고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는 건 아니니   

이제는 그러려니 함

그래서 최근에는 연락문제로 서운하다고 한적은 없음

진심으로 이해가 되서 그런건 아니라서인지

내가 추구하는 연애방식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듬

남자친구는 연락없으면 

어련히 알아서 잘있구나 어련히 밥먹었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예를들면 

난 밥먹고 나서 이 사람은 밥 잘먹었으면 좋겠다 밥먹었나 이런게 궁금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가

이 사람을 보면서 안그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걸 알았음 

연애 초반부터 연락문제가 있을때

남자친구는 내가 연락해주고 하는게 좋다고 했었음

본인이 못하는 걸 인지 하고 있고

노력한다고 해서 

정말 많이 변하긴 함

출근할때 회사도착해서

점심먹고 

퇴근할때 집도착

약속자리 가면 이동할때 

자기전에 연락

이런식을 바랬었는데

출근할때, 퇴근할때, 집도착은 습관이 되어 꾸준히 해주고있음

나머지는 나도 그러려니 하게 되서 서로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함

어제 저녁먹으면서 

니가 노력해주는 점 알고있고 고마운데

나는 그래도 사소한 연락을 해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같다

나도 내 할일 잘하는 사람인데

나는 네가 점심먹고 연락 안하면 계속 기다리고 그게 신경쓰인다

라고 말했음

남자친구는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연락하는걸 잊어서 그런다고 함

그리고 오늘 밥먹으러 간다고 연락했는데

오늘도 두시간 뒤에나 확인하고 연락이 옴

남자친구랑 같이 밥먹었다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일때문에 연락왔는데

남자친구는 그때까지 내 연락을 보지도 않고있다가

밥 잘먹고 왔냐고 연락이 옴 

나 : 왜 이제서야 연락하지? 

남 : 일했으니까

나 : 밥은 안먹었나?

남 : 먹었어

분명 내가 싫어하는 걸 알고있고

연락해주기를 바라는 걸 알고있는데

왜 안해줄까 라는 생각이 듬

연락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걸 보고 라고 생각해서 어려워 한다는 걸 아는데

나는 공유고 연인사이의 일반적인 예의라고 생각하는게 문제인 것 같음

이런 사소한 걸로 감정상하고 

그걸 티내게 되서 또 서로 감정 상하게 되니

내가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하는데

나는 이게 왜 포기가 안될까

어떻게 해야할까

남자친구는 서운한 감정이 들면 조곤조곤 말해달라는데

말하면 미안해 안그럴께 하는데

노력해서 변해가는 중이니 내가 더 마음을 비워야 하는 걸까

연인 간에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연락 문제다. 연락은 하루에 몇 번,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해결하기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만약 현재 연인과의 연락 문제로 인해 답답한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래 글을 꼼꼼히 집중해 읽어보기를 바란다. 

연애 초반 연락문제 - yeon-ae choban yeonlagmunje
연락 문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연락은 모든 커플이 겪는 최고의 난제

연락 문제는 연애 초반, 중반, 후반 가릴 것 없이 둘 사이의 숱한 싸움을 통한 약속과 신뢰가 쌓이기 직전까지 많은 커플들을 괴롭힌다. 물론 두 사람의 성격과 연락 스타일이 잘 맞아 아무런 갈등을 겪지 않는 커플들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앞서 소제목에서 밝혔듯이 연락 문제는 모든 커플들이 한 번쯤은 꼭 겪을 수밖에 없는 두 사람 간의 심각한 갈등 요소 중 하나이다.

따라서 만약 지금 현재 연인과 겪는 연락 문제가 뭔가 잘못된 일인 것만 같고, 둘의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우 자연스럽고 거의 모든 연인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락 문제 왜 발생하는 것일까?

아무런 사이도 아니던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소중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당연히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게 된다.

또 혹시나 그가 떠나가 버릴까, 그녀가 날 버릴까, 누가 연인을 낚아채 갈까 봐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의 심리가 표출되는 영역이 바로 연락인 것이다.

하지만 꼭 불안한 심리에 의해서만 연락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연락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는 각자가 평소 연락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로, 일상에서 틈나는 대로 카톡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상대방과 교감하고 소통한다고 생각해 이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회사 업무나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을 때 연락에 신경 쓰기보다는 그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만약 이 두 가지 스타일의 사람이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면, 당연히 연락 문제로 다툴 수 밖에 없다. 한 명은 끊임없이 카톡을 보내고 답장을 요구할 것이고, 다른 한쪽은 이를 무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락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

결과적으로 연락 문제는 연락이 잘 안 되는데 대한 불안한 심리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연락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과 연락 스타일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락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찾기 위한 대화이고, 두 번째는 서로 간 신뢰이다.

대화를 통한 둘의 합의점 찾기

만약 연락 문제 있어 서로가 너무나 다른 생각과 연락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 대화하고 그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는 카톡을 하고, 밤에 잠들기 전에는 꼭 통화를 한다든지, 혹은 일과 시간에는 서로 연락을 자제하고, 퇴근 시간 이후부터 연락을 하는 것'처럼 둘 만의 기본적인 연락 룰을 만드는 것이다. 아니면 바빠서 잠시 동안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면 미리 얘기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슨 연인 사이에 '연락하는 시간과 방법을 정해 놓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 방법은 연락 문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만큼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연락 그 자체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신경을 덜 쓰는 성격이라면 이러한 합의는 매우 유용하다.

불안해하는 연인을 위한 신뢰 쌓기

연락 문제의 발생 원인이 한 사람이 상대방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기다리고, 이로 인해서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면, 이 둘에게 가장 필요한 문제 해결 법은 '신뢰 쌓기'이다. 

지금의 현재 관계보다 더 깊은 서로 간의 신뢰가 쌓여야지만 한쪽에서 연락이 되지 않았을 때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뢰를 통한 문제 해결 방법에는 반드시 두 사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연락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연인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일을 찾아 본인만의 시간을 갖는 것에 집중하고, 반대로 평소 연락을 자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상대를 불안하게 만드는 입장이라면, 연인이 불안함을 갖지 않도록 평소 충분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절대적이고 중요한 사실: 연락 ≠ 애정의 척도

많은 커플들이 연락 문제와 관련해서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연락이 절대 상대 연인에 대한 애정의 정도나 깊이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남자든 여자든 연인으로부터 카톡 답장이 늦는다고 해서, 하루에 연락을 몇 번 주고받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매우 주관적인 판단인 동시에 관계를 오히려 깨드릴 수 있는 잘못된 생각이다. 애정은 연락이 아니어도 충분히 다른 방식을 통해 드러낼 수 있고, 평소 연인의 진실된 말과 행동, 태도에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연락이 둘 사이를 더욱더 친밀하게 만들고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꼭 상대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답장이 늦는다고 해서, 연인의 마음을 의심하지 말자. 연락은 연락일 뿐, 진짜 사랑은 만나서 당신을 바라보는 연인의 달콤한 눈빛과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행동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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