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음악을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악보를 그려야 하는 분들은 사보 프로그램을 이용해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악보 그리는 프로그램 3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무료 프로그램 부터 유료 프로그램까지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원하시는 프로그램을 선택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보 프로그램은 찾아 보면 많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프로그램들은 가장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들입니다.

특히 요즘은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부가 기능들도 많고 음원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보를 하는데 모든 기능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알려지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 아비드 "시벨리우스"

아비드사의 시벨리우스가 있습니다. 노트를 입력하기 편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 "피날레" 사보 프로그램

다음으로 시벨리우스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 하시는 유료 프로그램인 피날레입니다. 아무래도 사보 프로그램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네요.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 뮤즈 스코어

마지막으로 강력한 무료 프로그램인 뮤즈 스코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무료이고 업데이트도 충실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 사보기능에 충실하며 가볍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뮤즈 스코어 다운로드

https://musescore.org/ko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과 리눅스까지 다양한 O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을 지원해서 더 좋지 않나 싶네요. 다른 사보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 뮤즈 스코어 작업화면

악기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웬만한 메뉴들은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작업 파일은 온라인에서 공유도 가능합니다.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니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무료 악보 그리는 프로그램 3종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많은 부가 기능을 이용 하시려면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셔야겠지만 사보만을 원한다면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Crescendo 음악 악보 표기 프로그램

음악 악보 작성 및 작곡 프로그램

  • 음악 악보 표기룰 쉽게 도와주는 감각적인 디자인
  • 사용자의 음악을 전문가용 악보로 편집
  • 영화음악, 밴드 음악, 스코어 또는 취미를 위한 음악 작곡

쉽고 감각적인 방법으로 악보 작성, Crescendo로 작곡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악보 작성, 저장 및 프린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다양한 악보 기호, 박자 및 조표들을 자유 양식의 레이아웃으로 제공하여, 작곡자가 음악 악보를 편곡하는데, 최적의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해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노래, 음악, 스코어 및 사운드트랙 작곡용으로 이상적이며, 또한 저희의 TwelveKeys 음악 채보 프로그램 과 함께 사용해서, 음악 레코딩 채보 및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의 편곡 악보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악보 채보 프로그램 - agbo chaebo peulogeulaem

감각적인 음악 작곡 프로그램

음악 악보 표기 프로그램 기능 보기
  • 조표 및 박자표 변경
  • 온음표, 반음표, 4분 음표, 8분 음표, 16분 음표 및 쉼표들(온쉼표부터 16분 쉼표까지) 추가
  • 높은음자리표, 낮은음 자리표, 테너 또는 알토 악보 제작
  • 올림표(샾), 내림표(플랫), 제자리표(내추럴)과 같은 임시표들을 필요한 음표에 지정
  • 붙임줄(타이), 이음줄(슬러)을 음표들에 추가
  • 점음표, 코드, 도돌이표 등 다양한 기호 추가
작곡 프로그램 기능 보기
  • 바로가기 키들을 이용해서 음표와 쉽표 사이를 쉽게 토글하여 변경
  • 지정 제목, 템포, 셈여림 및 가사들을 텍스트로 쉽게 삽입
  • 음표들을 끌어서 음의 높낮이나 위치를 쉽게 변경
  • 악곡의 테마를 삽입하기 위해, 쉽게 마디들을 복사, 자르기 및 붙여넣기
  • 축소 및 확대로 보다 편리한 편집 가능
  • 다수의 음자리표들을 쉽게 연결하여 앙상블용 스코어로 작곡
자신의 스코어 미리보기 및 공유하기
  • MIDI 재생 또는 MIDI 음악 파일로 내보내기하여 자신이 작곡한 음악 듣기
  • 완성한 음악 프로젝트 프린트하거나 손으로 직접 채보하기 위해 사용할 빈 악보를 프린트

시스템 요구사항
  • Windows XP/Vista/7/8/8.1/10
  • Mac OS X 10.5 및 그 이상
  • Android 버전 2.3.3 및 그이상에서 실행
음악 악보 표기 프로그램 다운로드
  • 윈도우용 Crescendo 음악 악보 표기 편집기 다운로드
  • 맥 OS X 용 Crescendo 음악 악보 표기 편집기 다운로드
  • 안드로이드용 Crescendo 음악 악보 표기 편집기 다운로드
뮤지션용 관련 프로그램
더 많은 프로그램을 보시려면 뮤지션용 프로그램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이 포스트에 소개된 프로그램의 공유 또는 프로그램을 통한 작업이나 결과물 공유 요청은 일체 받지 않습니다. 

포스트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온전한 '악보 제작'을 목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하신다면 분명히결과물에 실망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단순한 음의 곡이라고 하더라도 2차 수정이나 편집 없이 본 프로그램에서 추출한 악보를 그대로 사용하기란 어렵습니다.

편곡이나 재창작을 위한 청음 차원에서 참고 가능한 소프트웨어일 뿐, 아직까지 악보를 완벽히 구현해낼 수준은 아니므로

피차 불필요한 수고를 덜기 위해 공유를 제한하는 것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는 부르고 싶은 노래의 MR이나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없으면 손수 청음을 해서 MR을 제작하는 일이 가끔 있고,

예전에는 작곡 연습 삼아 좋아하는 음악을 카피나 리메이크한 적도 있었죠.

그럴 때마다 청음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는데요 ;ㅅ;

제가 절대음감도 아닌데다가, 피아노도 없는데 청음을 하려니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ㅠ

청음이나 악보 변환 프로그램도 일찌감치 찾아 보았지만,

뭐 단일 음의 음정을 인식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있어도, 대략 그 정도까지였고요.

미디 파일을 구해다가 악보로 바꾸는 뭐 그런 방법을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곡의 미디 파일을 일일이 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아직까지는 기술의 수준이 안 되나 보다 하고 포기한 지 오래였죠.

그러다가 며칠 전 지인의 소개로 굉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받게 되었어요.

Neuratron사에서 개발한 AudioScore(오디오스코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놀랍게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음원(mp3, wav 등)을 악기 별로음표로 추출해서 악보로 변환할 수 있다는 거예요!

...... ㅇㅁㅇ

이게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Neuratron이라는 회사는

아마 악보의 장인들이 모여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드는데,

이 오디오스코어 외에도 동 회사에서 개발한 PhotoScore(포토스코어)라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실제 악보를 스캔해서 컴퓨터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악보 파일로 변환해 준다고 합니다.

흠, 근데 이 경우에는, 실제 악보 파일이 존재한다면 그걸 보고 다른 시퀀싱 프로그램에 손수 찍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실용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라 별로 탐이 나지는 않는데,

어쨌든 그것도 놀라운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은 단번에 저의 흥미를 자극한 이 AudioScore에 집중해 보도록 할게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건 현존하는 최신 버전인 AudioScore Ultimate 8인데,

네이버에 이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네요.

왜 버전 8이 나올 때까지 이 프로그램을 소개한 사람이 없었죠?!

다들 절대음감이시라 청음이 필요하지 않은가... ㄷㄷ...

하긴 생각해 보면 절대음감의 소유자가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인이 뭔가 청음을 해야 할 필요성이 그렇게 잦지는 않겠고, 있어 봐야 한두 번 정도일 텐데

그걸 위해 소프트웨어를 새로 구입하자니 차라리 전문가에게 부탁을 하는 게 더 저렴하게 먹히겠네요.

저만 해도 이 프로그램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직접 하고 있었으니.

AudioScore는 Sibelius(http://www.sibelius.com/products/audioscore/lite.html)라는 유통사 사이트에서

AudioScore Ultimate 7 기준으로 현재 $249.95에 판매되고 있어요.

프로그램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여튼 호기심만으로 쉽게 지를 가격은 아니네요 ;ㅂ;

이런 멋지고 비싼 프로그램의 공유를 허락해 주신 mesmer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걸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 포스트에서는 프로그램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프로그램 자체는 결코 무겁지 않아요.

셋업 파일 하나에 용량이 12MB에 불과하고 프로세스도 별로 차지하지 않는 가벼운 프로그램이고요.

인스톨 과정도 소프트웨어 구입 시 지급받은 코드만 입력하면 끝, 채 1분이 안 걸려요.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깔고 있어요 ^ㅂ^

인스톨 화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인스톨 완료되면 바탕화면에 요런 아이콘이 생성.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깔끔한 회색 화면이 덩그러니 나타납니다.

너무나 휑해서 도대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데요.

당황하지 않고, 제일 눈이 가는 상단의 Open files 메뉴를 클릭해 볼까요.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지금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컴퓨터가 제 컴퓨터가 아니라서

뭐 변변한 음악 파일이 없는 상태이긴 한데...

우연히 조금 전 다운받은 Chiara Civello라는 아티스트의 Last Quarter Moon이라는 음악이 있네요.

구성이 너무 단순하지도 않고,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편성된 곡이라

오디오스코어의 시범용으로 쓰기에 딱일 것 같아요. 이 곡으로 해볼게요.

참고로 변환할 수 있는 확장자 종류는 위와 같아요.

.nas나 .opt 확장자는 이 스코어 시리즈의 전용 확장자인 것 같고,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확장자는 wav, mp3, mid 정도가 있겠네요.

파일을 열면 쨔잔! 이렇게 서서히 변환을 시작합니다.

이 변환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므로 그동안 다른 일이라도 하면서 기다리면 되겠네요.

뭐 그렇다고 막 심하게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고, 4분짜리 곡 기준으로 한 10~15분 정도?

물론 재생 시간이 짧으면 더 빨리 끝나겠지요.

변환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적인 메뉴를 점검해보면,

Open Music - 음악 파일 열기

Record New Track - 이 기능을 실행하면 녹음이 시작되면서 그 음을 실시간으로 변환해 줍니다.

Create Track - 별도의 트랙 생성

Time Signature - 4/4박자, 4/3박자 등 조표를 설정할 수 있어요. (악보에 적용)

Transcribe - 변환한 결과물을 음표로 볼 수 있게 전환합니다.

Create Score - 모든 트랙을 종합해서 악보 형식으로 추출합니다. 여기서 세부적인 수정을 가할 수 있어요.

Transpose - 음의 피치를 변경, 즉 전조(조바꿈)를 할 수 있어요.

아주 간단하게 Open music -> Transcribe -> Create Score를 실행한 결과예요.

진짜로 그럴듯하게 생긴 음표가 찍혔네요...! 신기하다 ㄷㄷ 현대 문명이란...

이렇게 추출된 악보는 직접 음표를 추가 또는 수정, 길이를 바꾸거나 기호를 추가하거나 해서

여타 악보 프로그램처럼 악보를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변환된 결과를 재생해서 들어 보니,

진짜로 그럴듯하게 비슷한 음이 나온다는 것에 놀랐어요.

일단 뭐 메인 멜로디를 추출하는 데에는 거의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아마 음원의 마스터링 상태에 따라 결과물에 영향이 생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이 곡 말고도 또 시험 삼아 제가 녹음한 피아노를 한 번 변환해 봤는데,

아무래도 음질이 똥망이다 보니 잡음까지도 음표로 인식하는 등 뒤죽박죽이 되었거든요.

그래도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들리는 음은 분명히 제대로 인식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친 곡이니까 음을 잘 알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대부분 제가 실제로 친 음과 동일한 음이 많이 출력됐어요.

단점이라면,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 곡의 경우 악기 별로(목소리 포함) 트랙이 여러 개로 나뉘는데,

아무래도 이 트랙 구분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는 피아노인데 프로그램은 기타 음으로 인식한다든가, 뭐 그런 문제가...

그래서 마스터링 상태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고 생각한 거예요.

대부분 가운데에 깔리는 파장은 보컬이니까 그 음은 목소리로 구분하고,

어느 특정 음역대의 음은 피아노, 다른 음역대는 기타, 뭐 이런 식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아시겠지만 마스터링이라는 것에 일률적인 법칙이나 정답이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실제와는 다른 결과가 도출되네요.

따라서, 예를 들어 세션 연주를 위해 밴드 음악을 변환해서 악보를 얻고 싶다는 목적이시라면

그건 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코드나 멜로디를 얻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싶어요.

요약해서 정리하면,

1. 실제 사용된 음정에 관한 결과물은 다소 정확하다. 대부분 실제 음정과 일치하거나 비슷한 높낮이의 음을 얻을 수 있다.

2. 여러 악기가 사용된 곡을 변환할 경우 악기 구분에 대한 혼동이 생기므로 정확도가 다소 또는 상당히 떨어진다.

    메인 멜로디를 제외한 다른 음에 관해서는 자체적으로 상당한 수정을 해야 겨우 볼만 한 악보가 나올 것 같음.

3. 음질의 상태도 영향을 미친다. 잡음이 심하거나 모노 음질은 멜로디가 단순한 게 아니라면 기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듯.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무자비하고 냉정한(?) 비판을 펼쳤다면,

대체 이 프로그램에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겠죠.

그럴까 봐, 제가 다른 결과물을 준비했죠! ^ㅂ^

이번에는 아예 피아노곡을 실험해 보기로 했어요.

저는 야노 아키코 빠순이니까, 야노 아키코의 Water Ways Flow Backwards Again이라는 피아노곡을 제물대에 올려 보기로 했어요.

원곡은 요기 위에

결과물은 요 아래에

어때요? 꽤 그럴듯하죠?

앞서 말했듯이 연주에 사용된 음은 높은 정확도로 거의 모두 담겼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문제 되는 게 이제 박자인데... 사실 악보를 얻을 목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거라면

이 추출물을 수정하는 데에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할 듯해요.

그렇지만 저처럼 진짜 "음"만을 원하는 경우, 음을 알아 내어서 그걸 다른 용도로 쓰고 싶은 경우!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결과물을 추출 가능한 확장자의 종류는 위와 같아요.

음원의 경우 mid나 wav, 악보의 경우 xml이나 pdf가 일반적이겠지요.

따라서 오늘의 결론은,

"현대 기술은 이 정도까지 발전했다"일까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기회에 다시금 감사를 표하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