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평균 임금 - beteunam geunloja pyeong-gyun imgeum

베트남 근로자 평균 임금 - beteunam geunloja pyeong-gyun imgeum

韓서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들, 한국인보다 돈 더 잘번다

일본·대만과 비교해 한국이 보수 가장 후해 

최저임금 기준 월급에 준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

고령화 문제 해결 위해 이민 노동자 유입 늘어날 듯 

베트남 근로자 평균 임금 - beteunam geunloja pyeong-gyun imgeum
호찌민시를 가로지르는 사이공강 (사진=연합뉴스/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에서 4만 명이 이르는 베트남 이민 노동자들이 일하는 가운데 이들의 임금은 한국의 최저임금 기준 월급에 준하거나 더 높고, 전체 노동자 중위소득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복지국 산하 해외노동부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서 60만 명이 넘는 베트남 이민 노동자들이 다른 국가에서 일하고 있고, 이중 90% 이상이 한국, 일본, 대만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일본이 2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과 한국이 각각 23만 명, 4만 명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지난 1992년부터 일본에 이민 노동자들을 보내기 시작했고, 한국은 지난 2004년부터 고용허가제(EPS)를 실시했다. 

이민 노동자 수는 일본이 가장 많았지만 보수는 한국이 더 후했다. 일본에서 일하는 베트남 이민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1200~1400달러(한화 약 157만~183만원)인 반면, 한국은 1400~1800달러(약 183만~236만원)로 더 높았다. 

이는 한국의 시급 9160원을 한달 근무시간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한 191만4440원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임금근로자의 중위소득은 242만원이었다. 

대만은 790달러(약 103만원)로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일부 문제도 제기됐다. 타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이민 노동자들이 문화, 언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노동부는 내달 관련 가이드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응웬 누 투안 해외노동부 선전 부총괄은 “한국, 일본, 대만은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고 이민 노동자 수요가 늘어나 베트남 이민 노동자 수출의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노동력 수출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지만 여전히 일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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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원 남은 안심전환대출…"5억원 이하 차주 준비하세요"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안심전환대출, 공급 미달 상한 높여 2단계 접수…5억원 또는 6억원 이하 "희망고문 되지 않도록 세밀한 수요 예측 필요"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주택가격이 4억원을 넘어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차주들에게도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청분이 총 공급규모에 크게 미달되면서 재원이 많이 남게 된 까닭이다. 정부에서는 신청 범위를 주택가격 6억원 이하까지 확대하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초과 수요로 인한 '희망고문'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택가격 5억원 이하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넓혀나가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2차 신청과 관련 주택가격 상한 확대와 접수일정을 놓고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안심전환대출은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대출을 주금공의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 분산을 위해 지난달 15~30일까지 진행된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신청에선 누적금액 기준으로 2조3629억원이 신청됐고, 이어 이달 6일부터 주택가격 4억원 이하로 확대된 이후 11일까지 누적된 신청금액 2조9098억원으로, 총 공급규모인 25조원의 11.6% 가량만 실행되는데 그쳤다. 오는 17일까지 남은 접수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사실상 20조원 안팎의 재원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남은 재원으로 주택가격 상한을 5억원 이하 내지 6억원 이하로 확대에 추가 접수를 받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심전환대출의 주택가격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에 대해 "3억원으로 시작된 것은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며 "재원의 여유가 있으면 더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건은 5억원 이하, 6억원 이하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인지, 6억원 이하로 한번에 올릴지다. 주금공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를 위해 주택가격 상한 확대, 신청일정 등을 두고 금융당국와 소통하고 있고, 조만간 금융위에서 최종 운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 범위 확대에 따른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지만 초과수요가 발생하더라도 낮은 주택가격 순으로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재원을 넘어서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주택가격 6억원 이하로 한번에 확대할 경우 수요가 많아져 상당수 차주가 탈락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택가격 상한선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주택가격 5억원 이하 차주부터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이후 공급규모에 맞춰 6억원 이하로 확대되거나 처음부터 6억원 이하로 넓힌 후 주택가격 낮은 차주부터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지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4억2418만원으로, 일각에선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를 감안할 때 5억원 이하 구간에서도 ‘커트라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하는 등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주택가격 상한에 막혀 있던 상황"이라며 "5억원 이하 구간부터는 수요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세밀한 수요 예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생 車값 30% 할인' 여론 뭇매 속 기아 노조, 오늘 파업 '분수령'

기아 노조 파업 여부 이번 교섭에 달려 '평생 사원증' 사돈에 팔촌 차사주는 제도 사측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균형" 필요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평생 차값 할인'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던 기아 노조가 사측과 교섭을 재개한다. 임금협상을 놓고 지난해 10년만에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던 기아가 1년만에 또다시 파업 위기에 놓였다. 기아 노사는 13일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의 14차 교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교섭을 재개하면서 노조는 이날 예정된 부분파업은 철회했다. 다만, 쟁점이 되는 평생 차값 할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위기 상황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이날 교섭이 올해 임·단협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분 없는 파업을 예고하면서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고, 평생 차값 할인을 요구하는 것도 '귀족노조', '노조 이기주의' 등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개인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노조의 무리한 요구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퇴직 직원까지도 차값을 할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퇴직 이후 사돈, 팔촌 등 친척들에게 차를 할인 받아 살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라며 "이런 관행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고 말했다. 기아 노조는 '평생 사원증' 이란 복지혜택 덕분에 퇴직 이후에도 평생 30% 할인 받아 기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사측 입장에선 퇴직 직원이 크게 늘면서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사측은 이 때문에 재직자에게 복지를 늘리고, 퇴직 직원 차량 할인 규모는 줄이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교섭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빅3 자동차 기업으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미국 지엠이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것도 퇴직연금 등 퇴직직원들의 과도한 복지였다는 분석이다. 노무를 담당하는 최준영 최고안전경영책임자(대표이사)는 최근 "평생 사원증 차량 할인 제도 조정은 과거 미국 빅3 부도 사태의 원인"이라며 "미래에 우리에게도 큰 부담인 동시에 이번 교섭은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균형과 재직자의 복지 향상에 방향성을 뒀다"고 밝혔다. 명분을 얻지 못한 노조 파업은 결국 고객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다. 기아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인 납기일이 차종별로 최장 18개월 이상 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까지 발생하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던 고객들은 등을 돌릴 게 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인기 모델은 18개월 이상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주력 모델인 카니발, 셀토스, K8 등도 1년 넘게 걸리는 게 보통이다. 사측은 어떻게든 노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이달에는 교섭을 마무리 짓고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기아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르포] '태양광 강자' 한화솔루션…내년 출발하는 '기술 로드맵' 발표

한화솔루션, 2023년 탑콘·2026년 탠덤 상업화 '기술 로드맵' 발표 태양광 업계,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 개발 상용화 경쟁 치열 한화큐셀, 美 태양광 시장 집중 공략 계획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2023년 4월 탑콘(TOPCon)셀 상업 생산', '2026년 6월 페로브스트 기반 탠덤 셀 양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글로벌 태양광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타임즈가 12일,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진천공장'을 찾았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고효율 셀의 연구개발(R&D)과 생산능력을 강화해 미국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화솔루션은 진천공장 내 퍼크(PERC) 셀 생산 공정과 모듈 생산 공정을 공개했다. 이 공장은 태양광 발전 기본 소재인 셀과 여러 장의 셀을 판에 붙여 만드는 모듈을 생산한다. 축구장 26개 규모인 19만㎡ 부지를 갖춘 진천공장은 총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기준 셀과 모듈 각각 4.5GW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위생 모자와 덧신을 신고 들어간 공장 내부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모습을 한눈에 엿볼 수 있었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셀의 소재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과정으로 진행돼 사람이 직접 물류를 이동시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길이 300m에 달하는 진천 2공장 셀 생산 라인에서는 수 백대의 로봇이 곳곳에 배치돼 자동으로 셀을 제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진천공장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구현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작업 인원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자동 품질 분석과 생산 통합 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수집 등을 편리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RA법 수혜"…고효율 셀 '탑콘' 내년 4월 상업 생산한화솔루션은 이날 기존 퍼크 셀보다 1%p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탑콘 셀을 내년 4월부터 상업 생산하고, 오는 2026년 6월부터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을 양산하겠다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퍼크 셀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빛을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으로 평균 효율이 약 23%이다. 반면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기존보다 발전 효율이 약 1%p 높다. 통상 셀의 효율이 올라가면 모듈 설치 면적 대비 전력 생산량이 늘면서 작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진천공장 관계자는 "탑콘의 경우, 경쟁사 대비 개발 시작이 2∼3년 정도 늦은 감이 있지만, 시양산 수준이 24.3%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쟁사와 대비했을 때는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다"며 "셀효율과 제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연 300MW 용량의 탑콘 셀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인 한화솔루션은 지난 5월 총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 공장의 셀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4.5GW에서 5.4GW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중 1300억원이 탑콘 셀 양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설비 도입에 쓰인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연간 3.9GW의 퍼크 셀과 1.5GW의 탑콘 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셀 '페로브스카이트' 나온다…2026년 6월 양산 목표이에 더해 한화큐셀은 탑콘 이후의 차세대 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도 오는 2026년 6월 양산을 목표로 R&D를 진행 중이다. 탠덤 셀은 상부 셀과 하부 셀을 연결해 상부 셀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가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등 단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하부셀에서는 실리콘이 적외선 등 장파장의 빛을 흡수한다. 위아래 층에서 서로 다른 영역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러시아 광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에서 명명된 페로브스카이트는 막두께 대비 흡수율이 우수하고, 빛 흡수 영역 제어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진천공장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많은 장점이 있다"며 "단일 셀의 경우 자체 최고 효율이 약 25.7%에 달하고,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이 합쳐진 탠덤의 경우 최고 효율이 29.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을 44%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양산 시 효율이 3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 학계에서는 기존 퍼크와 탑콘 등 실리콘 기반 셀의 발전 효율 한계가 이론적으로 최대 29%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페로브스카이트는 실험 단계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보이지만 열과 습기에 취약한 특성으로 높은 온도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상용화 단계에서는 생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에 태양광 업계에서는 차세대 태양광 시장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한 페로브스카이트 셀의 중간단계로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의 탠덤 셀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한화큐셀은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인 탑콘 셀을 활용해 연간 20~30%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천사업장의 태양광 수출액은 올해 약 1조 700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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