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2 엔딩 후 - beullaeg2 ending hu

 블랙2/화이트2의 일본판 발매 후 지난 2달간 진행되었던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의 스토리 공략은 이번 포스트를 통해 마무리됩니다. 사실상 공략은 18번째 포스트에서 끝난 것이고 뒤의 포스트 2개는 나쁘게 말하면 우려먹기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챌린지 모드를 통째로 플레이한 19번째 포스트 하나 때문에 기간이 길어진 것도 있습니다만은.

 마지막 포스트는 예고대로 엔딩 후의 챌린지 모드와 관련된 내용과 스토리 이후에 즐길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담겨져 있습니다.

====================================================================

※ 본 공략은 본 블로그의 표기 방법에 따라 포켓몬의 이름과 기술, 도구, 지명을 표기합니다.

※ 본 공략은 계절에 상관없이 게임 내 시간을 낮 시간대로 맞추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이전 포스트에서 다룬 엔딩 전 챌린지 모드는 블랙2나 화이트2나 특별한 상황 - 챌린지 키를 가진 포켓몬스터 블랙2와의 키 통신을 통해 챌린지 모드를 개방시켜야 함 -하에 있어야 하지만 엔딩 후의 챌린지 모드는 2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블랙2가 챌린지 모드가 기본적으로 가능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블랙2에서는 엔딩을 보기 직전 챌린지키를 손에 넣어서 자체적으로 챌린지 모드가 개방되고, 다른 소프트의 챌린지 모드까지도 키의 통신을 통해서 개방시켜줄 수 있게 됩니다. 화이트2는 어시스트키가 입수되는 관계로 챌린지 모드를 즐기려면 챌린지키를 입수한 블랙2와의 통신이 필수입니다.

 두번째로 엔딩 전과 다르게 엔딩 후는 재대결이 가능한 트레이너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 번밖에 대결할 수 없는 엔딩 전과 다르게 플레이 시간이 가장 길어지는 엔딩 후의 챌린지 모드 내 트레이너는 부딪힐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엔딩 전과 마찬가지로 챌린지 모드에서의 변화가 어시스트 모드의 변화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본 공략은 챌린지 모드의 내용만 다룬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노간주 in 챌린지 모드

 블랙2에서는 흑의 마천루, 화이트2에서는 백의 수동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싸워야 하는 리그 전 챔피언, 노간주. 아쉽게도 한 번만 대결이 가능하므로 현재 레벨에 맞게 노말 모드에서 싸울 지, 아니면 전작의 리그 챔피언의 예우를 갖추어 챌린지 모드로 싸울 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입니다.

 챌린지 모드에서의 노간주의 멤버는 아래 요약글을 펼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라이벌과의 다섯번째 대결 in 챌린지 모드

 물결마을에 있는 신오지방 포켓몬리그 챔피언 난천에게 도전하러 온 건 아니라면서 플라스마단에게 빼앗긴 여동생의 쌔비냥을 찾아준 데 도움을 준 주인공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는 라이벌. 주인공에게 비전머신 06 다이빙을 건네준 다음에 주인공과의 대결을 신청하게 됩니다.

 챌린지 모드에서 라이벌과의 다섯번째 대결에 나서는 라이벌의 멤버는 요약글을 펼쳐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라이벌과의 최종 대결 in 챌린지 모드 <매일 대결 가능>

 주인공이 도와준 덕분에 5년 전 플라스마단에게 빼앗겼던 여동생의 쌔비냥을 찾은 라이벌. 엔딩 이후 그는 물풍경시티에 있는 구 플라스마단 하우스에 머물면서 자신처럼 옛날 플라스마단에게 빼앗긴 포켓몬들이 원래 주인을 찾아갈 때까지 돌봐주는 일을 거들고 있습니다.

 챌린지 모드에서 라이벌의 최종 멤버를 아래 요약글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난천 in 챌린지 모드

 첫 대결은 물결마을의 민가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가능하지만, 첫 대결 이후의 재대결은 봄(DS 시간으로 1월, 5월, 9월)에만 가능한 신오 지방 포켓몬 리그 챔피언, 난천.

 챌린지 모드에서의 난천의 멤버도 요약글에 숨겨진 글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체렌 in 챌린지 모드

 아시는대로 체렌은 부채시티 체육관 관장이지만, 추억링크를 했을 경우 5번 도로에서 체육관 관장이 아닌 일반 트레이너로서 단 한번만 대결해볼 수 있습니다. 2년 전 자신이 있는 이 5번 도로에서 전작의 주인공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N과 만나보았다는 주인공과 일반 트레이너로서 상대하게 됩니다.

 추억링크라는 추가 조건이 붙는 챌린지 모드에서의 체렌의 멤버를 아래 요약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벨 in 챌린지 모드

 지금은 주박사의 조수인 벨은 2년 전 8개의 체육관을 제패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나름 실력이 있는 트레이너입니다. 추억 링크를 한 다음 1번 도로를 통해 마름꽃마을에 들어가려 하면 벨이 등장해 2년 전 모험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전작의 주인공과 닮은 주인공과 단 한번 대결하게 됩니다.

 체렌과 마찬가지로 추억링크를 해야만 만날 수 있는, 챌린지 모드에서의 벨의 멤버도 아래 요약글을 통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레스토랑 트리오 in 챌린지 모드 <매일 대결 가능>

 성신시티 체육관을 그만두고 레스토랑 일을 하며 강해지기 위한 수행을 하고 있는 팟ㆍ콘ㆍ덴트. 매일 셋 중 한 명과 태그를 짜서 나머지 둘과의 태그 대결을 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챌린지 모드가 되면 레벨이 상승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태그 파트너가 될 수도 있지만, 대결해야할 상대가 될 수 있는 챌린지 모드에서의 팟ㆍ콘ㆍ덴트의 포켓몬은 아래 요약글을 펼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N in 챌린지 모드 <매월 1회만 대결 가능>

 블랙/화이트와 블랙2/화이트2는 N의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N의 성장 스토리가 전작과 이번 작에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전작에서 2년 후 시점인 블랙2/화이트2에서는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접하고 전설의 포켓몬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과 포켓몬의 관계에 대해서 자신 나름대로의 결론을 낸 상태입니다. 그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전작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어하지만 언제 만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N과 대결하려면 큐렘 이벤트(본 스토리 공략 14번째 내용)를 마친 상태에서 매주 금요일에 뇌문시티 관람차 앞에서 N을 만난 뒤 N의 성으로 가면 됩니다.

 아래 요약글을 펼치시면 챌린지 모드에서 계절별로 N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다크 트리니티 in 챌린지 모드 <매월 1회만 대결 가능>

 전작에도 등장했지만 블랙2/화이트2에서 플레이어와 자주 부딪히게 되는 게치스의 부하 다크 트리니티. 플라스마프리깃함에서 2번이나 내리게 만들었고, 큐레무포로 얼어버린 쌍용시티에서 유전자의쐐기를 훔쳐갔으며, 자이언트홀에서 게치스가 준비를 하기 위해서 시간을 버는 등 온갖 훼방을 다 내놓았었습니다.

 엔딩 후 다크 트리니티도 N처럼 매 계절마다(게임 내 시간에서는 매월) 1번씩만 설화시티에서 대결해볼 수 있게 됩니다. 재기불능 상태가 된 게치스를 위해서 주인공과 대결하는 듯.

 챌린지 모드에서 다크 트리니티의 멤버를 요약글을 펼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아크로마 in 챌린지 모드 <매일 1회 대결 가능>

 아크로마는 2년 전 하나 지방을 흔들었던 플라스마단이 N을 따르는 세력과 게치스를 따르는 세력으로 나뉘었을 때 게치스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플라스마단의 새로운 보스입니다.

 하지만 아크로마는 포켓몬을 강하게 만드는데에만 관심이 많아서 그의 지식이 유전자의쐐기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기는 했지만 주인공에게 이리저리 기회를 주어 숨겨져 있는 존재여야 할 게치스가 나서게 되었고, 결과는 스토리 후반부에 나온 대로입니다.

 이후 아크로마가 R2 연구소에 플라스마 프리깃함을 정박시킨 뒤 남아있는 플라스마단에게 자기 스스로 살 길을 찾도록 통제하고 있는 중. 결과적으로 '적인가 아군인가'라는 아크로마의 소개문대로 된 셈입니다.

 챌린지 모드에서의 아크로마의 멤버는 아래 요약글을 펼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모리모토 in 챌린지 모드 <매일 1회 대결 가능>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제작사인 게임프리크의 스태프 중 한 명인 모리모토 시게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게임 내 캐릭터, 모리모토. 매일 구름시티에 있는 게임프리크에서 대결이 가능한 모리모토 역시 챌린지 모드로 변경할 경우 레벨 변화가 있습니다.

 챌린지 모드에서의 모리모토의 멤버를 아래 요약글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포켓몬 트레이너 니시노 in 챌린지 모드 <매일 1회 대결 가능>

 전작에서 한 명만 추가된 것이 원로 스태프들 사이에서 배가 아파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타이틀 이름에 '2'가 붙어서 2명을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블랙2/화이트2에서는 게임 프리크의 스태프 중 하나인 니시노 코지를 모티브로 한 니시노와 매일 모리모토와 마찬가지로 구름시티 내 게임 프리크에서 대결이 가능합니다.

 챌린지 모드에서의 니시노의 멤버도 모리모토와 마찬가지로 아래 요약글을 펼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 사천왕 망초 in 챌린지 모드

 사천왕과 챔피언도 챌린지 모드에서 레벨이 상승하게 되는데, 레벨 상승이 트레이너 중 가장 크고(레벨 5 상승) 포켓몬이 한 마리씩 교체되는 대신에 변경되지 않은 포켓몬들은 기술 변경이 없습니다.

 챌린지 모드에서의 사천왕 망초의 멤버 목록과 상대하는 방법을 아래 요약글을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천왕 블래리 in 챌린지 모드

 챌린지 모드에서의 블래리의 멤버와 상대하는 방법은 아래 요약글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천왕 카틀레야 in 챌린지 모드

 챌린지 모드에서의 카틀레야의 멤버와 상대하는 방법은 많은 내용이 숨겨져 있는 요약글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사천왕 연무 in 챌린지 모드

 챌린지 모드에서의 연무의 멤버와 상대하는 방법 역시 아래 요약글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리그 챔피언 아이리스 in 챌린지 모드

 포켓몬 리그 제패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리그 챔피언. 아이리스의 챌린지 모드에서의 멤버는 상당히 길기 때문에 요약글로 처리해보았습니다. 

 블랙2/화이트2에서는 이렇게 난이도별로 구별된 트레이너들의 포켓몬이 등장하게 됩니다. 난이도별로 달라진 트레이너를 통해서 유저는 전작에서 새로 도입된 레벨 차이에 따른 경험치 습득 시스템에 이어서 과거보다 더 빠르게 레벨 100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레벨 차이가 클수록 많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혼자 해결하는 것이 둘 이상의 포켓몬과 나누어서 받는 것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받을 수 밖에 없으니 레벨 차이는 적절해야하는데 이걸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유저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

 재대결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인 포켓몬 리그의 난이도별 변화를 보여준 위의 표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레벨 60대 중후반만 되더라도 어시스트 모드의 포켓몬 리그에 도전이 가능해지게 되는데,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트레이너나 야생 포켓몬의 레벨이 높은 블랙2/화이트2에서 레벨 60까지 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포켓몬 리그 하나만으로 레벨 60대 중반 이후부터 커버가 가능한 만큼 여기에 교환 여부, 행운의알 소지 여부, 딜파워 발동 여부, 학습장치 소지 여부 등을 고려하면 레벨 100까지 올리는데는 전작 이상으로 쉽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난이도 변화는 단순히 게임 내 트레이너가 더 강력해지고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레벨 100짜리 포켓몬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하고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챌린지 모드 공략을 끝으로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의 스토리 공략은 모두 끝났습니다. 만일 뭔가 빠진 것이 보인다면 스토리 공략으로 다룰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일 겁니다. 그리고 스토리 이후에 해야할 것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여기에 나온 사진들은 게임 진행도에 따라 자주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추억링크 및 분실물 이벤트와 같은 서브 이벤트를 경험해보자!

 블랙2/화이트2는 블랙/화이트의 후속작인 만큼 전작과 관련된 서브 이벤트가 있습니다. 추억링크를 통해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며, 역시나 추억링크를 통해서 최고의 포켓몬 감별사(?) N의 친구였던 포켓몬들을 등장시키게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추억 링크]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N의 포켓몬]

 아울러 '분실물 이벤트'라고 하는 유용한 이벤트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 캐스터로 통화가 가능한 마지막 인물을 만날 수 있고, 특별한 포켓몬들과 교환도 가능한 이 이벤트도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분실물 이벤트(테츠/루리)]

- 은혈을 찾아 특별한 포켓몬들을 잡아보자!

 5번 도로에 처음 들어섰을 때 벨이 알려준 은혈. 하나 지방 각지에 있는 이 은혈을 통해서 '제 3의 특성'이라 불리는 드림월드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포켓몬 드림 월드에서 나오지 않은 포켓몬들도 있고, 한때 한국 포켓몬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그 포켓몬'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포스트들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숨겨진 구멍 내 포켓몬 및 아이템 목록]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숨겨진 구멍 가이드]

- 흑의 마천루 및 백의 수동 제패에 도전하자!

 본 스토리 공략에서는 마천루의 열쇠 및 나무동굴의 열쇠 입수가 가능한 5층까지의 내용만 다루었지만, 검은 마천루와 하얀 나무동굴은 6층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6층 이후로는 보스 트레이너를 만나기 위해 여러 층을 돌아다녀야할 정도로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랙2 내 흑의 마천루의 최상층과 화이트2 내 백의 수동의 최하층에서는 노간주의 손자, 반지로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멤버를 가진 그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색이 다른 포켓몬들을 꼭 손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도감 완성 및 전국도감 완성에 도전하자!

 역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는 포켓몬 도감의 완성입니다. 스토리 초반에 입수하는 포켓몬 도감의 완성은 신작이 나올수록 입수 방법이 더 다양해짐에 따라 어려워지고 있으며, 세대가 바뀌면 거기에 맞추어 포켓몬의 수가 100종 이상 증가하므로 현역 세대에서는 그만큼 '완성'이라는 허들을 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입수하기 힘든 특별한 전설의 포켓몬 - 환상의 포켓몬을 제외할 수 있지만 나머지 630종의 포켓몬을 한 버전에 끌어모은다는 것은 비슷한 기준을 가진 전작과 마찬가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전작에 없는 굉장한 도감 완성 특전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블랙2/화이트2의 전국도감 완성은 도전해볼 만합니다.

-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 제패에 도전하자!

 최신 데이터를 가진 과거의 인물들을 한 자리로 끌어모으는, 말그대로의 드림 매치를 드디어 포켓몬스터 시리즈 내에서 구현해낸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PWT). 역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배경 무대인 관동ㆍ성도ㆍ호연ㆍ신오ㆍ하나 다섯 개 지방의 체육관 관장들 및 리그 챔피언들과 겨루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각 지방의 체육관 관장들과의 토너먼트에서 모두 승리하여 리그 챔피언들과 대결하거나 타입 익스퍼트(전문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도전해보는 것도 블랙2/화이트2 스토리 이후에 즐겨볼만한 요소입니다.

- 포켓우드의 모든 영화를 촬영해보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세계관에서는 포켓몬 포획 및 육성ㆍ대결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게 되고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즐기는 팬들의 연령대가 확대되면서 '포켓몬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대개 청소년층 이상이 즐길만한 요소인데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엄연히 아동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라 그런 작은 요소 하나 때문에 타겟층을 포기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포켓몬스터 관련 게임은 외전을 잘 내지도 않으니...

 그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이번에 제시된 것이 바로 포켓우드입니다. 포켓우드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서 히어로물부터 판타지, 일상물 등 도저히 아동용 소프트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영화 촬영'이라는 명목 하에서 포켓몬과 함께 즐겨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물을 포함해 총 40편의 이야기를 모두 촬영해보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트레이너 카드 랭크 업에 도전해보자!

 3세대 이후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솔로 플레이 중 최고봉은 아무래도 트레이너 카드의 모든 랭크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쉬운 것도 있지만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의 조건도 있어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이번 블랙2/화이트2에서의 트레이너 카드 랭크 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레이너 카드 랭크 업 조건 다섯 개를 모두 만족시켜 블랙2에서는 블랙카드를, 화이트2에서는 화이트카드를 만들어보도록 합시다.

- 조인애비뉴를 키워보자!

 뇌문시티 아래에는 조인애비뉴라고 하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엔딩을 보았다면 당연히 조인애비뉴가 주인공의 관리 하에 들어왔을 겁니다. 조인애비뉴(Join Avenue)의 말 뜻처럼 누군가를 참가시켜야만 거리인 만큼 조인 애비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과의 통신이 필요합니다.

 성장한 조인 애비뉴에서는 열매와 같이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없는 다양한 도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조인 애비뉴가 성장하다보면 자신이 직접 명명(命名)한 거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유저와의 통신을 통해 조인 애비뉴를 키워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입니다.

- 배틀 서브웨이에 도전하자!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집이 아니라 배틀이라는 점에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어느 시리즈이던간에 엔딩을 보려면 100명 이상의 트레이너와 싸워서 이겨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포켓몬스터 시리즈 내의 해금요소는 트레이너와의 대결에서 이겼을 때 갈 수 있는 곳에서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레벨이 높으면 무난히 상대가 가능한 스토리 내 트레이너에게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유저에게 질림 대신 좌절과 고민을 제공할 강력한 멤버들이 상주하는 배틀 서브웨이가 전작에 이어서 존재합니다. 비록 트레이너 카드 랭크 업 조건에 빠져서 반드시 갈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일개 스토리 멤버 따위가 갈 곳이 아닌 건 배틀 타워라는 이름에서 계승된 전통입니다.

 배틀 서브웨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스토리 클리어에 투자한 시간의 배 이상을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전념해야만 할 겁니다. 

- 실전 포켓몬을 키워 대결해보자!

 앞에서 역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가 포켓몬 도감의 완성이라 언급한 바 있는데, 유저들에게 더 확실히 와닿는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유저와의 대결에서의 승리일 겁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즐기는 친구, 아니면 세계 어딘가의 포켓몬 유저와의 자존심을 건 포켓몬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유저들이 실전에 쓸만한 포켓몬을 연구하고 있으며, 좋은 개체의 포켓몬을 잡거나 입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세밀하게 조정된 포켓몬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다 보니 어느샌가 실전 포켓몬의 육성은 스토리 진행과 또다른 영역이 되었습니다.

 다른 유저와의 대결에서 살아남아 승리를 거머쥐고 싶다면 많은 시간을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투자할 각오를 하셔야할 겁니다. 복싱 선수가 링에 올라서 상대를 이기려면 대결 전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 포켓몬 글로벌 링크와 연동시켜보자! (2013년 5월 이후 불가능)

 전작 블랙/화이트부터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웹사이트 포켓몬 글로벌 링크(PGL)과의 연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포켓몬 글로벌 링크와의 연동(게임 싱크)를 통해서 C기어 스킨과 도감 스킨 등을 꾸밀 수 있게 되며, 포켓몬 드림월드에서 드림월드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되고, 랜덤 매치에서 쌓은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나 되는지, 아니면 세계 톱 랭커가 가진 포켓몬들이 어떤 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013년 5월 닌텐도 Wi-Fi 커넥션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더이상 이용이 불가능해지게 되었으니 이후에 플레이할 경우에는 없는 기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것으로 본 블로그 - '미오시티의 작은 도서관'에 올라오는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의 스토리 공략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스토리 공략은 블랙2/화이트2 시작 전 조금 다루었던 블랙/화이트 재공략이나 시작할 계획인 에메랄드 재공략이 될 것 같습니다.

 본 스토리 공략 후기는 이전 공략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나긴 스토리 공략을 끝까지 보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스토리 외에의 요소를 통해서 블랙2/화이트2를 더 재미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

2012년 8월 18일 작성 시작 / 2012년 11월 6일 최종 수정

2020년 6월 13일 대폭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