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틀 교체 비용 - changmunteul gyoche biyong

<욜라 오래된 우리집샷시.jpg>

주의: 중간 어딘가에 당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있음;

지은지 30년이 넘은 아파트. 더불어 샷시도 30년이 넘었겠다.

샷시와 벽사이가 떠 있어서 그 틈으로 물이 들어오기도 하는 우리집 ㅋㅋㅋㅋㅋ

드디어 샷시를 교체했다.

집을 비워놓은 상태에서 인테리어 업체 없이 개별공정업체 하나하나 컨택해서 인테리어 하는 것을 반셀프인테리어라고 하던데

이미 이사를 들어와서 하나하나 고치는 나는 음...........그냥 집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이꼴로근한달을살았다오.jpg>

원래 인테리어 과정이 철거 후 샷시로 아주 초반에 해야하는 공사인데 이 놈의 샷시를 안하고 있으니

셀프인테리어의 진도가 안나가더라.

그리하여 동네 LG창호 대리점 견적, 반셀프인테리어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수호창호, 나은샷시 등에 견적을 내보았는데

동네LG대리점은 옵션조금만 바꿔도 견적가격이 너무 들쭉날쭉하게 바뀌고, 엄마네집 견적은 저렴히 뻬주더니 우리는 또 너무 비싸게 부르고

이러다보니 왠지 믿음이 안가서 안하기로 했고(싸게견적내주고 막상 시공들어가려면 막 덧붙일거 같은??)

수호창호, 나은샷시는 워낙에 유명하셔서 그런지, 제일 빨리 하는 것도 이주일 뒤에나 가능......ㅠ ㅠ

그러던 와중.

옆집에서 샷시 시공을 했는데, 꼼꼼히 잘하고 가격도 괜찮다고 소개를 해주셨다.

옆집 공사할때 나도 가서 구경했는데 확실히 꼼꼼하게 잘하는 것 같고 시공후 깔끔하고 괜찮음.

(샷시 덕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옆집이랑 많이 친해진듯ㅋㅋ)

그래서 견적을 뽑아봤는데, 가격도 좋음.

여기서 Tip.

샷시 견적을 내는 방법은...

가로(mm)*세로(mm)/90000 이 1평이며 여기에 평당 단가를 곱하고 사다리차와 철거비를 더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가로 3m65cm  세로 2m35cm 의 경우

<3650*2350/9000*평당단가> + 사다리차비용+ 철거비용 정도로 계산된다.

(견적을 내본 결과 창호 견적에 시공인건비는 포함해서 부르고 사다리차/철거비는 별도 얼마로 견적내주는 곳이 대다수였다)

어쩄든 대략적인 예산을 잡을 때 평당단가를 제일 비싼 LG창호는 평당 12000정도

kcc는 11000원 정도 넣으면 이거를 초과하는 일은 별로 없지 싶다.

(물론 창의 두께, 옵션 손잡이, 유리종류에 따라서 꽤 많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중창의 경우 단창의 1.6배 정도 하는 듯)

그리고 옵션으로.

살면서 샷시하는 경우 보양비를 받은 곳도 있고(수호창호의 경우 30만원) 안받는 곳도 있고(우리집 시공해준 곳은 안받음, 나은샷시도 안받는듯)

로이유리로 변경할 경우 추가금이 상당히 적은 곳도 있고(수호창호의 경우 로이유리로 할 경우 추가금이 꽤 적음)

바가지다 싶은 곳도 있고(우리동네 LG창호는 시공비의 20%를 더 달라고...;; 그럼 기백이 넘음;;)

사다리차/철거비를 10만원씩 잡는 곳도 있고, 15만원씩으로 잡는 곳도 있고..

결론은 인터넷 백날 뒤지며 샷시 가격을 알아보고자 해도 몇백만원대가 나오냐를 알뿐이지..몇백몇십 정도로 디테일 하게 알 수 없으므로

시공하고자 하는 창의 크기를 잰다음(창틀 끝에서 끝까지) 여기저기 전화해서 가견적을 뽑아달라고 해야하며

유리의 종류를 뭘로 할건지, 단창으로 할경우, 이중창으로 할 경우 등으로 여러가지 견적을 뽑아달라고 해보는 것이 좋다.

왜냐면 기본으로 해서 샷시가격이 제일 좋았던 곳도 옵션에 따라 제일 비싼 곳이 될 수도 있으므로.

블로그를 1년넘게 안했더니 블로거의 자세가 안되있음ㅋㅋㅋㅋㅋㅋ

시공전 사진.....안찍음;

답답했던 알루미늄+나무창틀 뜯어내니까 어찌나 속시원하고 좋던지...벌레와 겨울 아니면 창 없이 살면 좋겠다 싶더라 ㅋㅋㅋㅋ

큰 공사는 샷시만 할껀데 보관이사하기는 번거롭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들고라는 말을 대따 후회하게 만든 샷시 공사.

정말이지 집을 좀 수리해야겠다 싶으신 분은 그냥 보관이사 하시라 권하고 싶다.

돈은 돈대로 들고, 번거롭기는 백만배 번거롭다.

외부창 창틀 붙이고 창틀사이에 우레탄 폼 시공.

창틀 붙일때도 수직 수평 아주아주 꼼꼼히 확인하시면서 시공하시고 우레탄폼도 꼼꼼히.

내부창과 베란다없는 중간방만 이중창, 나머지는 단창었어서 교체도 똑같이 했다.

안방창 부분을 뜯어내니 이런 모습. 외부창 창틀 시공 후, 내부창 창틀시공 전.

아래쪽 타일은 이사오기 전부터 다 깨져있고;;;

베란다에 원목데크를 짜넣으려고 쳔연방부목을 사다놨는데, 그 나무로 저기까지 붙여? 말어? 고민중이다.

창틀이란 창틀은 전부 시공하고 나서야 창문을 껴넣다.

그리고.........창과 벽사이의 빈공간엔 단열을 위해서 짜넣은 우레탄폼이 다보인다.......

정석대로 인테리어를 한다면 도배를 맨 마지막에 하게되므로 여기에 도배지가 붙여지게 되는데

우리는 이사오면서 한달전에 도배를 했을 뿐이고. 이를 어쩐다?

여기엔 몰딩을 시공한다. 견적을 내본 많은 곳들이 몰딩추가금(창문당 3만원정도)있었으나

우린 서비스로 받음. 흐흐흣.

몰딩을 시공하면 이렇게 된다.

몰딩 붙여서 지저분 하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외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시공 다음날 아침 비가와서 흐린데도...역광이라고 이렇게 밖에 안나옴.

 베란다에 들어가는 창(거실 외부창, 안방 외부창, 거실 내창 모두)은 세쪽짜리로 했다.

창문크기는  1/4, 1/2, 1/4로 이렇게 해야 창 크기의 반이 딱 열리게 된다.

견적을 싸게 내주기 위해 창문 두쪽짜리를 권하는 경우도 있던데 창문을 두쪽만 내게 되면 창이 1/3밖에 안열려서 바람이 덜 들어온다.

그리고 모기가 베란다 배수구로 많이 타고 들어오기 때문에 내부창에도 방충망은 꼭 해달라고 하는게 좋다.

견적 내본 곳중 대다수가 내부창에도 방충망 들어가지요? 물어보면 아니라고 했으니...내부에도 방충망 해달라고 꼭 당부해야함!

안방 외부창도 세쪽짜리로 만들어서 양쪽 1/4씩 두군데 열어놓은 사진이다.

창문을 그냥 한쪽 벽으로 딱 밀어놓을 수도 있음.

빨래건조대도 서비스로 하나 달아달라고 해서 교체하고..ㅋ

사진은 중간방 안방 거실 밖에 없지만 집에 있는 창이란 창은 다 샷시교체를 했다.

샷시 교체하고 나니 집이 10년은 젊어보인다.

알루미늄샷시틀이 하이샷시틀에 비해 훨씬 더 얇기도 하고, 창틀설치를 위해 기존 창틀사이즈보다 작게만들기 때문에 창문유리 크기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기가 훠~~~~~~얼씬 좋은 듯.

그리고 난방비도 상당히 많이 절감되겠지. 흐흣. 

아, 그리고 우리집 시공해주신 샷시 업체.

일단 일도 엄청 꼼꼼히 해주시고

(샷시 처음 해보는 나도 만족했지만, 건설업체에 현장소장으로 오래 근무하셨다는 옆집아저씨도 시공받고 나한테 강추하심)

친절하심. 셀프인테리어할건데 자신 없던 것들(이를테면 베란다 천정에 앙카박을 구멍뚫기) 부탁드려도 싫은 내색없이 다 해주시고

심지어 셀프페인팅한다고 떼었다가 잘못 달아서 안닫히는 문짝도 다시 달아주심ㅋㅋㅋ

사실...인테리어업체 끼고 샷시하면 보양작업 안해도 되고 마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는 보양작업부터 마감까지 다 신경써야해서 일이 예상보다 두시간은 늦게 끝났는데 거기다 문짝까지 부탁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봐주시고 가셔서

매우 감사했다.

샷시업체가 궁금하신 분은 조용히 비덧으로.

수도권까지는 시공하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