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못생긴 제품이 세상을 바꾸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돛 없이 검은 연기만 뿜어 댄’ 세계 최초의 증기선 클레몬트호, ‘미운 오리’란 별명을 가졌던 시트로엥의 소형차 2CV가 그 예지요. 데뷔 초기 온갖 야유를 받던 이들의 성공은 놀라움과 얼떨떨함을 남겼습니다(참고로 2CV는 1948년에서 1990년까지 생산됐습니다). 얼마 전 ‘못생긴’ 이어폰 하나도 그랬습니다. 선 없이 꽁지만 남은 블루투스 이어폰 애플 ‘에어팟’입니다. 국내외 온갖 야유를 받던 에어팟은 2018년 4분기 세계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6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꽁지를 닮은 경쟁 모델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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