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SERVER HEALTH CHECK: OK

끝물 중의 끝물, 그랜저 르블랑 하이브리드 시승하고 계약하고 왔습니다. 

코로나 수혜?가 끝나서 아내가 9월부터 지방으로 출퇴근을 하게 될 듯하여(편도 120km)

주로 아내가 운전할 차로 연비 좋고 편안히 운전할 차를 새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sm3(05년도)를 운용 중입니다. 

여러 차종을 저울질하다 결국 선택장애에 걸려 25개월 딸이 점지해주는 것으로 결정하려고 했는데 주저않고 그하를 골랐기에 르블랑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말입니다;;  후보군: 풀옵 쏘나타 하이브리드, 깡통 쏘렌토 하이브리드, 그하 르블랑, 말리부 1.35 풀옵)

그래도 구경은 하고 계약하자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시승신청을 했습니다. 

용산 시승센터에 시승 예약했는데 계속 '대기' 상태로 나와 문의전화를 해보니 

전날 확인전화를 주고 확정을 하는 방식이라군요. 

이틀 전에 전화를 했는데 확정하시겠냐고 해서 확정하겠다고 하고 오늘 오전에 갔습니다. 

동승자 없이 하는 시승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참 많이 후회했습니다. 

일단 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 

면허증(신분증) 확인하고 간단한 동의서에 서명하니 자동차 키를 주고 끝입니다. 

알아서 한시간 정도 타고 키를 반납하면 된답니다. 

문제는 저나 와이프 모두 운전이 미숙한데다 완전 길치라는 것. 

+ 05년식 소형차를 몰다 최첨단? 준대형차를 접하게 된 당혹감. 

(시승 전에 자동차 매뉴얼이라도 좀 보고 갈 걸 그랬어요)

차에 타고 한동안 허둥지둥대다가 한강이나 한번 건너고 돌아오자 해서 63빌딩 근처 한강 공원 주차장을 설정해서 타고 옵니다. 

이하 시승기(초보 운전자의 지극히 주관적 느낌) 입니다. 

 - 컴포트 모드로 운전했습니다. 

 - 핸들을 잡자 마자 첫 느낌: 왜 이렇게 핸들이 작지? 요즘 차 핸들이 작아진건가요? 뭔가 약간 장난감 자동차 핸들을 쥔 느낌이었습니다. 

 - 조용한데 시끄러움: 역시 하이브리드 답게 조용하더군요 실내로 유입되는 소리도 거의 없고... 그래서 에어컨 바람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바람을 최소로 줄여도 웅~ 하는 소리가 신경쓰일 정도군요. 한 5분 정도 운전한 뒤 통풍시트가 작동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통풍시트 소리가 생각보다 크네요;;;; 

 - 의자가 불편: 정확히 맞추지 못한 이유도 있겠고 적응의 문제인 듯합니다만 가장 신경쓰인 건 목 받침이에요. 예전 차보다 과도하게 앞으로 나온 느낌? 목을 상당히 앞으로 밀어내고 있어서 시트나 등받이를 아무리 조절해도 너무 불편하더군요(제가 거북목이라 그런걸수도...ㅠㅠ)

 - 최첨단 기능이 무용지물: 역시 적응 문제라 생각됩니다만, 후측방 카메라 은근 기대했는데 거의 무쓸모더군요. 깜박이 켜고 화면이 나올 때까지 아주 미세한 딜레이가 있고 화면을 봐도 후방 차에 대한 감이 오지 않아서 차선변경 타이밍을 알 수가 없더라구요). 써라운드뷰 모니터는 나름 쓸모 있는 듯한데 후방 카메라도 없는 차로 주차를 하다보니 카메라 모니터 보는 것과 거울 보던 습관이 짬뽕이 되면서 오히려 갈팡질팡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 속도감의 부재: 현재 몰고 있는 sm3 차량이 점잖은?! 운전으로 유명할 정도로 힘이 없는 차입니다. 전혀 그런 생각 없이 차를 몰고 다녔는데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체감 20~30km 일 거라 생각했는데 계기판은 어느덧 규정속도를 넘어 50km 가 있고 신호 대기하고 있다 출발하면 거의 출발하자 마자 40km로 올라가버리는 느낌입니다. sm3가 정말 안나가는 차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 가감속: 역시 운전 요령 부족, 미숙 문제이지만 악셀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뭔가 리니어하게 반응이 오지 않는 느낌입니다. 

 - 아내의 운전 평: 한강 공원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후 이제 아내가 타보기로 했는데, 그냥 저보고 하랍니다. 무섭다고 ㅠㅠ 그럼 왜 시승 신청하라 했니 ㅋㅋㅋ 

 - sm3 05년도와 비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저에겐 sm3가 훨씬 편했습니다?!  유압식 핸들이 주는 느낌도, 작은 차고 익숙해서 인지 운행중에 마치 한몸과 같은 느낌(과장이 너무 심한가요 ㅎㅎ)도 sm3가 더 좋네요. 

여튼 이상과 같은 묘한 느낌을 갖고 시승센터 옆 지점(대리점 아님 ㅠ)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르블랑 트림에 hud와 빌트인블랙박스만 추가했습니다. 

색상은 은색으로 계약했는데 

계약하고 나가는 저희를 붙잡고 딜러분께서 불러 세우고 

이 색상이 단산되었다고 대체색상도 안나올 예정이라 하기에

그냥 흰색으로 했습니다. 

결국 끝물 중의 끝물 무난 중의 무난한 흰색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한달간 공장이 멈춘다네요. 그래도 8월 중에는 출고될 거라고 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pyright ⓒ DPrime. All rights reserved.

SERVER HEALTH CHECK: OK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2021 현대 그랜저 르블랑 하이브리드 2.4 구입기 - 실내 내부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아라2021. 9. 21. 6:48

한 여름에 시승하고 그날 계약하고 두 달여 만에 도착했습니다. 현대 그랜저 르블랑 하이브리드 2.4입니다. 2021년에 새로운 트림으로 나온 차량입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심 끝에 실내 내부를 블랙으로 결정해놓고 중간에 충동적으로 아이보리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덕분에 출고는 좀 늦어졌지만 그래도 추석 전에 받았어요. 갤럭시Z 폴드3는 생일 선물이고 차는 앞으로 두 달이나 남은 결혼기념일 선물이랍니다. 그래도 뭐 저야 받으니 좋은 거죠. 밤에 잠깐 찍어봤더니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그레이시한 아이보리 톤이라고 보면 됩니다.

2022년에 그랜저 풀체인지가 나올 예정인데 체급이 일단 대형급입니다. 전 12년 만에 구식 차량을 교체하는 거고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은 2.4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도 집에 오니 전에 몰던 라세티보다 훨씬 커서 음... 당분간은 조심조심 모드일 거 같네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르블랑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차량 운행에 딱 필요한 옵션만 넣었고,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적절한 가격대가 아닌가 합니다. 스마트키는 더 이상 운전에 필요한 항목이 아니더라고요. 물론 가방에 놓어두고 내 곁에만 있으면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필수품입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지능형 안전 기술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으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가 들어갑니다. 실제로 운행해 보면 외부 위험도 감지하지만 운전자가 무심결에 행하는 위험 행동에도 경고가 들어옵니다. 어찌나 시끄러운지 ㅋㅋㅋ 위반을 하려야 할 수가 없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시트 부분만 아이보리 색이고 내 손이 닿거나 발이 닿는 부분은 전부 그레이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차에서 간식을 먹는 아이도 없으니 커피 마시는 것과 청바지만 주의하면 되겠네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나중에 알게 된 소식인데 청바지 이염이 있다고 해요. 맞다 너 아이보리 가죽이었지? 어쩌지? 나 청바지 즐겨 입는데?

제 요청으로 선팅 할 때 내부 비닐을 다 벗겨주었는데 앞 좌석 뒷면만 놔두었네요. 왜 그랬는지 알 거 같아요. 르블랑을 계약한 분들의 거의 80%가 실내 인테리어를 블랙으로 선정한다고 합니다. 전 그래도 차량을 인도받고 보니 아이보리가 훨씬 예쁘더라고요. 내 생애 유일한 밝은 차! 앞으로도 전무후무할 거 같아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뒷좌석 콘솔을 보니 음 .. 청재킷도 안되겠구나. 푸하하 이제부터 내 차 타는 사람은 드레스 코드 지정해야 하겠어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래도 이쁘다는

사실 그동안 프란님 차의 핸들이 따듯하게 데워지는 게 얼마나 부럽던지요. 와하하 이제 내 차도 된다 ㅋㅋㅋㅋ 파워 트레인과 성능은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38kW 하이브리드 모터, 회생제동 시스템,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통합 주행 모드, 전자식 변속 버튼을 탑재했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모든 게 버튼이라 익숙해지는 게 시간이 좀 걸리겠어요. 모든 동작이 자동인 기능도 많아서 잠시 흠칫 놀라기도 해요. 운전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몸이 기억하는 습관으로 하는 거라 나도 모르게 중간중간 스틱을 찾거나 헤드 라이트 스위치를 찾거나 하게 됩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2021 현대 그랜저 르블랑 하이브리드 편의 사항을 정리해 보면 버튼 시동 & 스마트키, 패들 쉬프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오토 디포그/미세먼지 센서/공기청정모드), 마이크로 에어 필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방/후방 주차거리 경고, 후방모니터(조향 연동),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도어 글라스 통합 컨트롤,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레인센서, 파워아웃렛(1열 1개, 2열 1개), USB 충전기(1열 1개, 2열 1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석 공조 연동 자동제어가 가능합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현대 카페이)에 일반 오디오 시스템(8스피커, 라디오, MP3, 블루투스 핸즈프리)이 기본 제공됩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전 좌석 편안함과 시트감은 만족합니다. 승용차를 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전 개인적으로 SUV를 좋아하지만 87세 엄마가 타고 내리기 다니기 좋아서 승용차를 고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가을이니 여기저기 나들이 모시고 다녀야겠어요. 본격적인 리뷰는 사용하면서 천천히 올려볼게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오늘은 2021년 현대 그랜저 르블랑 하이브리드 실내만 잠시 보여드렸어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르블랑 후기 - geulaenjeo haibeulideu leubeullang h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