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가볼만한곳 라베니체등 경기도 1박2일 여행지 7곳
혼소풍 ・ 2022. 1. 13. 18:30
" 2021년 12월 초순에 차박하며
김포의 7곳을 돌아본 기록입니다"
돌아본 순서는 아래와 같은데
1. 김포 조류 생태 공원
2. 김포 한강 중앙 공원과 라베니체
3. 김포 한옥마을
4. 걸포 중앙 공원
5. 김포 전류리 포구
6. 김포 덕포진
7. 김포 대명항과 함상공원
돌아본 곳 중 가볼 만한 곳은
라베니체, 덕포진, 김포 대명항입니다.
- 사진, 글 by 혼소풍
( 김포 라베니체 )
금요일 늦은 밤에 도착하여 무료 주차장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아침밥을 안 먹고 돌아다니기에는 공원이 너무 넓고 겨울이라 온통 갈색 천지라 풍경도 없고
야생 조류도 없어 가볍게 주차장 근처만 걸었습니다.
에코 센터라는 건물에는 한강과 강 건너 일산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와 보행길이 있어서 주변의 주민들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진짜 전망대는 저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문이 닫혀 있어
데크 전망대에서 한강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은 철책으로 막혀 있어 강변으로 내려설 수 없습니다.
공원 앞을 흘러가는 한강은 전류리 포구를 지난 후 임진강과 합류한 후에
바로 서해로 빠져나갑니다.
한강의 하류 풍경을 보았으니 내년 정도에는 한강의 발원지라는 태백의 검룡소를 찾아가야겠습니다.
◆ 주차비, 입장료 모두 무료
◆ 라베니체 문보트는 휴업 중
한강 중앙 공원의 풍경 역시 갈색 천지라 겨울에는 별 풍경이 없는 곳인데
이곳을 찾은 이유는 라베니체를 걷기 위해서입니다.
무료 주차장이 넓지 않아 봄과 가을 휴일에는 주차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장기 도서관 근처의 무료 주차장이 넓습니다.
라베니체의 대표 브랜드인 문 보트는 겨울에는 휴업을 하나 봅니다.
봄이 오면 코로나가 진정되어 아름다운 밤에 마음 놓고 많은 사람들이 문 보트 타고 라베니체 수로를 달리면 좋겠습니다.
야경이 제일 예쁘다는 라베니체 상가 지구는 진짜로 유럽 같은 풍경입니다.
여행 스케줄 때문에 낮에 걸었지만 주차장의 위치를 알았으니 다음에는 밤에 걸어 봐야겠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농수로를 이용하여 만든 도심지의 명소 라베니체는
밤에 걸어야 제대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김포 아트 빌리지 내에 한옥 마을이 있음
사진의 표시가 없었으면 한옥 마을이 김포 아트 빌리지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한옥 마을 주차장은 매우 좁으니 동쪽에 있는 아트 빌리지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습니다.
김포 아트 빌리지에 속해 있는 김포 한옥마을은 원래 이 자리에서 오랫동안 조상들이 살아왔던 자리가 아니고
1980년대 초 서울 북촌과 을지로를 재개발하면서 도심의 한옥을 이전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살면서 살림을 하는 마을이
아니고 예술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하거나,
직접 체험을 하면서 수강을 하는 일종의 공방 같은 한옥도 있습니다.
넓은 광장에는 아이들이 무료로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놀이 체험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걸어서 도심 속의 한옥 지구를 구경 하는 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으니
인근의 아트 빌리지 시설까지 답사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한옥에서 유료로 숙박을 할 수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전통 생활방식을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주차장 주소 : 김포시 걸포 1로53
걸포 중앙 공원에는 작은 야산이 있어 운동 겸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전체를 파워워킹 하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곳입니다.
걸포 중앙 공원을 내비에 입력하면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으로 안내할 수도 있는데 그곳은 주차 지옥이니
제가 위에 적어 놓은 주소를 입력하면 평일에는 편하게 주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봄과 가을 성수기 휴일에는 항상 주차장이 밀릴 것이니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겨울이라 썰렁한 분위기이지만 울창한 숲이 있고 바람막이 정도의 텐트 설치를 허용하고 있어
봄과 가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무료 평상과 피크닉 식탁이 있어 가족끼리 음식 준비하여 소풍 가지 좋은 곳입니다.
인공 연못도 있는데 겨울이라 물이 없습니다.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빛났을 메타세쿼이아 숲은 황량한 풍경이니
내년 봄의 초록 풍경은 눈빠지게 기다려야 합니다.
언제 김포를 다시 찾을지 기약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겨울에 답사했는데 걸포 중앙 공원은
초록 풍경이 있는 계절에 가족끼리 피크닉 하기 좋은 김포 도심의 아담한 공원입니다.
◆ 주차장 주소 :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54-4
다른 곳의 포구처럼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아련한 풍경을 기대하고 찾아간 전류리 포구는 한강이 철책으로 둘러싸인
썰렁한 풍경입니다.
넓은 비포장 공터가 무료 주차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전류리 포구 도착 직전 도로 옆에 한강이 보이는 공터에서 차크닉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가까운 김포의 한강 하류에는 강으로 내려서지 못하게 높은 철책이 설치되어 있어
남쪽에 사는 저로서는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합니다.
섬뜩한 경고문을 보고 썰렁한 포구에서 카메라 둘러메고 어슬렁거리면 오해를 받을까 봐
조금만 머무르다가 덕포진으로 이동합니다.
어민은 출입이 가능한 듯 철책 너머 한강에 어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철책이 걷히고 서울권역의 한강처럼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류리 포구를 떠나 북한 땅과 제일 가깝다는 애기봉 평화봉 생태공원으로 이동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여 그냥 돌아섰습니다.
수도권에서 한강 하류를 따라 서해의 아련한 바다 풍경 당일 치기 드라이브하기 좋은
김포 한강 야생조류 공원 - 전류리 포구 -애기봉 평화 생태 공원 코스입니다
◆ 주차장 주소 :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224-3
사적 292호인 김포 덕포진은 강화 해협을 지나 한양으로 들어가는 외국 함선을 저지하기 위하여 만든
육지의 대포 진지입니다.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와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싸우는 등 수많은 조상님들이 나라를 위하여 전사한
강화해변으로 해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강화 해협을 지나는 함선이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 대포 진지가
덕포진에는 3곳이 있습니다.
해변의 너비가 넓지 않아 지금과 같은 경우 이곳에 전함이 들어서면 격침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이지만
미국과 프랑스 전함의 대포 성능이 월등히 좋았을 것이니 많은 선조들이 이곳에서 전사했을 겁니다.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붉게 물드는 강화 해협을 바라보며 조용히 걷기에 좋은 역사 기행지로 적당한 곳입니다.
◆ 주차비 무료, 퇴역 전함 내부는 입장료 있음
◆ 내비 : 김포 함상공원 주차장
노을 풍경이 예쁘다는 김포 함상 공원에 해간 진후에 도착하니 붉은빛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입장 가능 시간이 겨울에는 18시까지라 전함 퇴역한 전함 근처에서 노을빛 사진 찍기가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19시까지 가 입장 가능 시간인데 해가 늦게 질 때는 사진 촬영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함상공원과 대명항은 같은 구역에 있어 무료로 주차하고 강화 해협 입구의 바다 풍경 보면서
산보하기 좋은 곳입니다.
강화도로 넘어가는 초지 대교의 야경도 예쁜 곳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강화도이니 겨울에 수도권에서 바다 풍경을 보며 드라이브하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대명항과 함상 공원입니다.
소개한 곳들 중 일부러 멀리서 찾을만한 풍경들이 있는 곳은
라베니체, 덕포진, 대명항과 함상 공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