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와 '곰곰히'작성자 조민권 등록일 2018. 10. 24. 조회수 15,627 '곰곰이'와 '곰곰히' 중에 무엇이 맞는말인지 궁금합니다 비밀번호 [답변]'곰곰이'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8. 10. 25. 안녕하십니까?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을 뜻하는 말은 '곰곰이'로 표기하는 것이 바릅니다. -------------- 이전글 조사관련 질문 및 맞춤법 통일안 다음글 밤새토록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곰곰이 vs 곰곰히 2016. 1. 15. 0:28
친구랑 카톡을 하는데 자꾸 얘가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말이야." 라고 한다. 또 혼자 자꾸 신경 쓰여서 친구 보라고 남기는 글. "곰곰이 생각하다." 가 맞는 표현이다. 부사 '곰곰'에 '-이'가 붙어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곰곰이로 표기한다. 곰곰, 곰곰이 둘 다 맞는 표현. '이'와 '히' 어미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 지 헷갈릴 때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하다'를 붙여 보는 것이긴 한데, 이 또한 일반적인 경우에 적용되긴 하나 예외가 너무 많아서 추천하긴 애매하다. 어쨌든 곰곰이 가 맞는 말이에요. '복세편살' 정신으로 '갑툭튀'한 줄임말 한두번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 없을 거야. 외래어와 줄임말이 난무하는 요즘이지만 발표를 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맞춤법이나 어법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지. 그 때 가서 후회 말고 평소에 제대로 알아두자! 그럼 오늘의 '자꾸 틀리는 우리말' 시작해볼까? 이영자는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와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지 곰곰히/곰곰이 고민했다. (Feat_ 전지적 참견 시점) 발음만으론 어느 쪽이 맞게 쓴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 (나만...그런거...아니지? 부사와 접미사가 '이'로 소리나는지, '히'로 소리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 규칙은 없대. 그래서 -이, -히 발음은 사전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하지만 발음을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길래 정리해봤어. 꽤 복잡한 '-이', '-히' 규칙이지. 헷갈리는 발음은 그때 그때 확인해 외워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 (그렇다고 세종대왕님 원망은 말고... 그럼 다음 자꾸 틀리는 우리말 볼까? 이번에도 발음 때문에 표기가 헷갈리는 경우야. 어느 쪽이 정답인지 알겠어? 설마 설마 했는데 '눈살'이 정답! 먼저 눈살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Feat_ 전지적 참견 시점) 눈살은 '눈'과 '살'이 결합해 만들어진 말로 사잇소리 현상에 의해 '눈쌀'로 발음돼.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더해진 말은 각각의 원형을 밝혀 적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자꾸 틀리는 우리말!' 조카 손주를 돌보느라 허기졌던 이영자는 한 번에 두 끼를 해결하는 고난이도/고난도의 먹방을 선보였다. (Feat_ 전지적 참견 시점) 어느 쪽이 정답일까? '고난이도'가 입에 더 붙는다고 느낀 사람은 정답보고 많이 당황했겠지. '고난도'가 정답인 이유, 알아볼까? 난이도는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를 뜻하기 때문에 '높을 고(高)'자를 붙이면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가 모두 높다'는 비논리적인 의미가 되어버려. 그러므로 '어려움의 정도가 높다'고 말할 때는 '고난도'라고 해야 한다는 거~! 오늘도 자꾸 틀리는 우리말 알아보았는데 난도가 높아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지?! 지금까지 와블와블이었습니다! *참고자료_ 김주우. (2013).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 서울: 길벗이지톡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www.korean.go.kr 한컴 사전, 표준국어사전 |
곰곰히 곰곰이 - gomgomhi gomgom-i
저작권 © 2024 ko.cemle I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