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학 공부법 디시 - suneung munhag gongbubeob disi

ㅎㅇ 나는 작년에 올5등급(문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수능 점수를 받고 갈 대학이 없어서 재수를 했던 수붕이다.

아직 확실한 성적표가 나온 건 아니지만 가채점 해보니까 올해는 13211(동사/세사) 정도 나온 것 같다.

인증 원하면 성적표 나오는 12월 4일에 호출해라 (근데 작년 성적표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찾아봐야지)

참고로 3월부터 독재학원에 다녔고,6평은 34334, 9평은 13233이었음.

산수 점수를 보면 알겠지만 빡머갈 맞다.

그리고 저게 어디가서 자랑할만한 점수가 아닌 것도 안다.

그래도 국어 51이면 남들한테 팁 정도는 줄 수 있는 거 아니겠냐?

할 것도 없겠다,내가 1년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 했는지 써놓고 갈테니까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길.

질문도 받으니까 물어볼 거 있으면 댓글에 적어놓으셈. 꼭 국어 관련 질문 아니어도 됨.

<화작 : 다 맞음>

* 수능특강, 수능완성 화작 (수특 한 달 컷, 수완 5일컷 가능하니까 그냥 빨리 풀어버리셈)

* 간쓸개화작 (분량 쥐똥만해서 일주일에 한 번 날잡고 한꺼번에 풀었음)

* 매3화작 (얘도 매일 풀면 2주컷 ㅆㄱㄴ)

* 기출 프린트해서 뺑뺑이(나중에는 하도 할 게 없어서 교육청 학평까지 다 풀었음)

; 그냥 매일 아침 하루도 안 거르고 학원 도착하자마자 10분씩 풀었음.

오답은 화작이 됐는 뭐가 됐든선지 하나하나 뜯어봐야하는 건 국룰이고,

풀다보면 유독 자주 틀리는 유형이 보이는데

틀린 이유&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구석에 간단하게라도 적어놓는 습관 들였음.

나중에 한 달 남기고 이거 싹 모아서 노트에 <화작 주의할 것!>이라고 정리해두니까 든든했음.

그리고 선지에 모르는 개념 있으면 그것도 적어놓음.

나같은 경우는 ㄹ 노베라 담화표지, 비언어적/반언어적 표현 이런 거 하나도 몰라서 좀 힘들었다.

<문법 : 다 맞음>

* 백문일답 (개념 강의는 그냥 아무나 너네가 마음에 드는 강사 골라다가 들으셈. 박광일밖에 안 들어봐서 비교는 못 해줌.)

* 문법백제(개씹띵강. 강추)

* 수능특강, 수능완성

* 간쓸개 (해설 존나 엉망임. 답만 띡 적어놓은 수준이라 오답 고치는 게 불가능해서 더 헷갈리니까 그냥 거르셈)

* 5일간의 문법 (솔직히 별로였음. 불안해서 빠르게 완강함)

* 기출 프린트해서 뺑뺑이

: 개념강의 듣기끝나자마자 교재 차분히 정독 하루 지나고 다음 강의 듣기 전에 또 정독3일 후 누적된 거 빠르게 정독한 단원 끝나고 또 정독백문일답 교재에 있는 연습 문제 풀이까먹을 거 같으면 다시 가서 정독틀린 문제 정리하면서 또 정독

기본적으로 이 패턴을 지켰고, 중간중간 박광일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은노트에 필사하면서 외움.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순간 문법 개념킹이 되어있음. 그러면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로 들어가는 거임.

나는 문법백제로 도움 ㅈㄴ 많이 받음. 훼이크 걸러내는 방법 제대로 터득함. 박광일 내년에도 강의 한다매. 그럼이거는 꼭 듣는 거 추천.

그리고문법 문제 틀리면 관련 개념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건 필수임.

나는 포스트잇에 오답노트 (틀렸던 부사격 조사 예문, 비통사적 합성어 예시 등등) 써서 백문일답에 모아놓음.

<문학 : 45번 3점짜리 하나 틀림>

* 훈련도감

* 홀수 고전문학, 현대시, 현대소설

* 간쓸개 (5일차로 나뉘어져있는데 너무 적어서 반으로 나누고 이틀에 걸쳐서 풀었음)

* 씨리얼 문학 기출 문제집

* 고전시가의 모든것 (시간날 때 하나씩 읽어봄. 작품 해석을 꼼꼼히 하지는 않고 고어에 익숙해지려고)

* 연계 공부 따로 안 함 (수능 일주일 전에 듄탁해로관동별곡, 어부사시사, 선상탄, 도산십이곡 전문 읽은 게 끝)

: 훈련도감으로 문학 문제 푸는 방법 터득하고, 한 단원 끝날 때마다 핵심만 뽑아서 한 장으로 정리함.

훈련도감 책이 워낙 두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가 어렵거든.

그리고 문학이랑 비문학은 아예 따로 한 권씩 오답노트를 만들었음.

노트를 삼등분해서 [교재(쪽수)/문제ㅣ 틀린 이유 ㅣ 다짐] 적는 거임.

얘도 마찬가지로 하다보면 계속 틀리는 문제 유형이 발견될텐데

기출 분석 하다보면 결국에는 푸는 방법이 정해져있더라고.

박광일이 해준 말 + 내가 따로 깨달은 나만의 방법론이 딱 만들어져서

그 틀 안에서 푸니까 정답을 안 벗어나게 되더라.

문학은 무조건 기출임. 나는 홀수 돌리고 틀린 문제 계속 보고,

씨리얼 사서 또 풀고, 맞든 틀리는 선지 다 뜯어서 O,X 해보고 별 짓 다 했음.

간쓸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풀었고, 여기에 수특 수완 연계 문제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따로 줄거리나 해석을 읽어두지는 않았음.

그래서 자전거 도둑이랑 유씨삼대록은 ㄹㅇ 초면 같았고,

월선헌, 윤동주 시는 어디서 보긴 봤는데 정작 의미 해석에는 도움 하나도 못 받음.

솔직히 후회됨. 좀 열심히 해뒀으면 문학 더 빠르게 풀고 비문학 1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함.

<비문학 : 39번, 40번 틀리고 5점 나감 = 92점 1등급>

* 독한것

* 고독한것 (완강x)

* 홀수 인문사회예술, 과학기술

* 간쓸개

* 씨리얼 비문학

* 김승리 디렉션&코딩 (기출 풀다가 어려우면 해당 지문 골라서 들음)

* GRIT 비문학

* 3점 [보기] 문제 무한반복

: 독한것으로 기초 잡고, 공부하다가 긴 지문이 도저히 머리에 안 들어올 때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했음.

고독한것은 듣다가 '흠 좋은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서 접고 그 이후로는독학함.

(기출 풀다가 김승리 디코 몇 개 골라서 들은 건 있다. 이걸로 기출분석법 배우고 혼자함)

기출은 쉽든 어렵든 무조건 문단별로 정리해서 흐름 분석하고, 선지도 어디서 가져왔는지 다 정리함.

얘도 문학이랑 똑같은 형식으로오답노트 썼고.

<보기> 문제는 유형별로 틀 짜서 푸는 방법 정형화 시킴.

GRIT 풀만함 ㅇㅇ 기출 지겨워지면 푸는 거 추천.

<실모 : 9평 이후>

* 이감 모의고사 : 얘는 재수 시작할 때부터 매주 1회씩
* 바탕 모의고사

* 박광일 홀로그램 모의고사

: 보면 알겠지만 기출만 오지게 팠기 때문에 사설로 양치기를 그닥 많이 하지는 않음.

시간 관리, 멘탈 붙잡기 연습하는 용도로 풀었고

사설 문제들을 가지고 분석을 심도있게 하지는 않음.

국어는 무조건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좋은 거 같음.

특히 간쓸개나 이감은 투머치다 싶어서 거른 적도 많음.

기출 파다보면 평가원에서 3점 보기 문제를 어떻게 내는지 원리가 보이는데

이걸 기준으로 너무 갔다 싶으면 넘겼음.

<공부시간>

: 8시~12시. 4시간 풀로 꽉 채워서 하지는 않고 중간에 모닝똥 싸고 졸고 해서 하루에 3시간 반 정도 함

아 힘들어. 너무 귀찮아서 비문학부터는 좀 날렸는데댓글에 질문 남기면 최대한 정성껏 대답해드림.

재수/공부 관련 다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