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 학원 한달간 다닌 후기 전기기능사 실기 불합격 이후 적지 않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멈출 수도 없어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실기학원을 알아보았다.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일배움카드 재직자과정으로 수업을 들어야하기에 수강일수가 너무 많으면 출석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그래도 학원을 한번 다녔으니 이번엔 주말반으로 알아보았다. 재직자과정 전기기능사 실기를 알아보다보면 주말반이나 수강횟수가 적은 것들이 있는데 이건 나처럼 한번 떨어진 사람을 위한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시험을 보는데 이 과정으로 시작한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시간에도 열심히하고 수업시간 외적으로도 많이 공부해야 가능할 것 같다. 그렇지만 또 작은 문제는 주말반은 수강신청이 많지 않아서 폐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맘졸이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개강되어서 수강신청을 하였다.
저번에 다닌 학원도 크고 나름 유명한 학원이었는데 이 학원은 건물 자체가 전기전문 학원이었다.
사람이 적은반이기에 강의실도 작은편이었다. 한 사람빼고 재시험을 보는 사람들이었다.
이 학원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기구들을 새것에 가까운 것들로 준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 전 학원에서는 쓰던 것 중 골라가야 했고 교체에도 인색했었다.
이 학원은 수강 첫날 부터 마지막 날까지 쓰는 내것을 주었다. 이곳도 본인에 의해 파손된 것을 교체해주진 않는다며 엄포를 놓았다. 사실 파손 시키는 것도 쉽지 않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좋은 점은 개인별로 사물함이 배정된다는 것이다. 한칸씩 잠그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CCTV도 있고 사람이 나뉘어져 사물함을 쓰다보니 안심이 되었고 드릴이나 기타 물품들을 들고다닐 필요 없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 전 학원에서는 사물함이 있지만 전 인원이 다 같이 쓰고 다른반 수업학생이 기구를 빼가기도 하는 일이 있었고 드릴 등 물품은 매번 들고 와야해서 불편했었다.
수업은 한번 들었던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출석 관련 오티를 간단하게 하고는 첫날부터 실습이 들어갔다. 우선 선생님이 젊은편이었다. 그렇지만 경력이 있어서 실력이 있었고 하나하나 잘 가르쳐준다고 느꼈다.
아래 사진들은 연습하면서 완성하면 찍었던 사진들이다. 이틀차부터는 실기시험과 똑같이 회로도 받아서 제어판 작업하고 배관작업까지 완성하고 검사받고 정리하고 이렇게 진행되었다.
이틀차까지 검사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불합격에 걸리는 경우가 많이 나와서 세번째 부터는 선생님이 작전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나올 확률이 적은 것부터 한번씩 해보면서 익히는 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이번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두가지를 반복 숙달하자고 했다.
나는 다행히 연습 내내 합격을 했었다. 그렇지만 전기기능사 실기라는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 할 수 있기에 매번 긴장하며 검사를 받고 작은 실수나 선생님의 조언을 잘 체크하며 연습했다.
전기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기 날짜를 정할 때 최대한 뒷날로 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너무 뒷날로 가면 점점 어려워지기도 하고 학원수업이 끝나고 날짜 차이가 있을수록 감이 떨어지기에 넷째날이나 다섯째날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이 학원은 수업이 끝나고 나서 개인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돈받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졌다.
계속해서 연습했던 사진 그리고 길게 느껴졌던 수강의 마지막날이 다가왔고 그만큼 시험날도 가까워졌다.
마지막 날에는 마지막 연습을 하고 그동안 사용했던 기구들을 반납했다.
그 전 학원에서는 못 받았는데 이곳은 그래도 수료증을 만들어서 챙겨줬다.
수료증과 함께 수료생 한명한명 편지를 써서 주셨는데 마음을 가지고 수업을 하신다는게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곳에서 좋은기운 받아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시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