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외벽 누수 - jangmacheol oebyeog nusu

셀인 카페를 보다 보면, 장마철에 누수에 관한 글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특히 누수가 발생하면 벽지가 젖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해결해주는 게 좋다.

단, 이러한 방수 작업은 물기가 마르고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지나고 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샷시 외부 코킹 불량에 의한 누수, 외벽 크랙에 의한 누수, 우수관 누수 중

샷시 코킹 불량은 세대가 처리, 우수관은 공용부 이므로 관리실에서 처리이지만 외벽 크랙은 공용부인지 전용부인지 애매하다고 한다.

필자가 셀카봉을 이용해서 외벽 부분을 폰으로 찍어보니 외벽 샷시 코킹도 불량이었고, 크랙도 많이 있었다.

다방면으로 찾아보니 이 경우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서 기존 코킹을 걷어내서 표면을 깨끗하게 한 다음, 다시 보수를 해줘야 한다.

기존 코킹을 다 벗겨내고 표면을 매끈하게 단 다음, 코킹을 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위 사진을 보면 기존 코킹이 이미 거의 다 떨어져 있었다. 이미 다 떨어진 코킹 위에 덧방으로 진행할 경우 다시 다 떨어지게 된다. 코킹이 단단한 면에 붙어있어야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덧방은 금방 다시 떨어진다.

구축 아파트는 장마철이 지나고 나서 신청 세대를 받아서 단체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른 집 얘기를 들어보니, 단체로 진행한 업체가 빨리빨리 하기 위해서 기존 코킹을 제대로 걷어내지 않고 덧방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 후 1년 뒤 다시 장마철에 동일한 현상이 발생해서 개별적으로 업체를 불러서 다시 하셨다고 한다.

위 얘기를 듣고 나니 덧방만은 피해야겠다! 고 생각하고  전화로 5곳 정도 견적을 알아보니, 45~55 정도 가격으로 확인되었다. (25~30평, 복도식 아파트라서 한쪽 면 전체 샷시, 외벽 크랙 시공 견적)

다만 내가 셀카봉으로 시공 부분을 볼 수 있었지만 덧방을 해두면 당장에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위에 저 기존 코킹을 제거한 사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시공 전, 시공 중간, 완료 후 사진을 제공하는 업체를 골랐기 때문이다.

작업 중간중간 디테일 샷, 멀리서 찍은 전체 샷을 사진으로 찍어서 총 60장 정도를 보내주셨다.

사실 처음 예약을 잡기 전에는 1인 사업자라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막연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시공 당일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꼼꼼하게 보강해주셔서 감사했다.

며칠째 무더운 4월 해 쨍쨍한 엄청 더운 날씨에 9시~4시까지 점심도 안 드시고 시공해주셨고,

올여름은 이번 장마철 기간, 어제 태풍으로 비바람이 불면서 거의 옆으로 내리는 폭우가 많이 왔는데도 누수가 없었다!

타 업체의 코킹 견적과 비교해서 견적은 높은 편이었지만, 여러 인테리어 항목 중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아마 견적이 싼 업체는 당연히 덧방이었겠지.)

사장님께서는 필자가 블로그 글을 남길 거라곤 생각지도 못하시겠지만,

조금이나마 더 홍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감사드리며 글을 남깁니다.

(업체명 필요하신 분은 태크를 확인해주세요 - 서울 / 경기도 / 인천지역 다 하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