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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저는 찐따 입니다. (숨기고 싶었던 나의 과거)
당신은 상대방이 과연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때문에 이 글을 클릭하셨을 겁니다.
또한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을 좋아하고 계실 겁니다.
그 애간장 타는 심정 아주 잘 압니다. 저 또한 이것을 몰라서 상황을 자주 망쳤던 경험이 많이 있었어요.
상대방이 관심이 있을 거라고 착각해 고백을 했다가 대차게 차이기고 했고,
반대로 나에게 관심을 표현했지만 눈치채지 못해 소중한 인연을 날려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성에게 서툴게 대했던 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과거의 저와 같은 실수를 줄이시길 바라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우리가 항상 연애에 고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의 본성'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항상 기대하고 실망하며 충격을 받기 마련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을 이해하신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하는 행동인지 아닌지 파악하실 수 있는 시야를 기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성의 신호에 대해 빠르게 눈치챌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으시다면 이 글은 놓치지 마세요.
남녀는 비슷한 거 같지만서도, 다른 동물입니다. 관심이 있는 이성을 대할 때 완전히 다르게 대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과연 각각 어떤 방식으로 전략을 짤까요?
인류학자 데이비드 기브는 수백 시간을 넘는 시간 동안 사교장(클럽, 술집 등)에서 남녀가 서로에게 하는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남녀는 보통 구애의 6단계에 걸쳐 마음을 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남성들은 자기 영역을 확보하려 한다. 기대거나, 앉을 곳 등등 되도록 주목받는 곳에 자리한다. 또한 몸을 펼치거나, 크게 웃으며 과장되게 행동한다.
이는 수컷 고릴라의 행위와 매우 유사하다. 고릴라들은 곁눈질로 암컷을 힐끗거리며 주변을 서성인다. 이후 자신을 다듬고 다가간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머리를 매만지거나, 옷태, 자세를 바로 잡는 준비단계를 거친다.
여성들 또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머리카락을 매만진다. 또한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과도하지 않게 자신을 주목시키기 위한 작은 액션을 취한다.
대화를 하기 앞서, 비언어적인 행위를 한다. 서로 눈길을 보내며, 미소 혹은 눈빛 보내기 등 상대방에 대한 호감표현을 무의식적으로 답을 보낸다.
눈빛교류가 이뤄지면 준비 대화를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바지가 이쁘네요." "어디서 왔어요?" 등으로 가볍게 시작된다. 여기서 '무엇을' 말하냐 보다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다.
무슨 말을 하든, 상대방에게 자신감있고 밝은 말투로 한다면 상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마련이다.
반대로 무미건조하거나 딱딱하다면 상대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짧은 대화를 통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나와 비슷한지, 교육수준, 성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상대가 마음에 들더라도 만약 말투에서 산티가 느껴진다면 이 대화 과정에서 관계가 단절되어 버릴 수 있다.
준비 대화가 끝나고 어느 정도 서로 호감을 갖고,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신체접촉을 한다.
예를 들어 우연히 팔을 부딪히거나, 묻은 것을 떼어주는 것, 상대방을 건드리며 리액션하기 등이 있다.
여기서 연구자에 의견에 따르면 이를 먼저 시도하는 쪽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은 계산적으로 했을 확률이 크다.
이런 시도를 느낀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OK사인을 알게되고, 이끌림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미러링이란 서로의 동작이 일치하는 것을 뜻한다.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마주보는 자세를 취한다.
함께 턱을 괴고 바라본다던가, 얼굴의 각도를 비슷하게 하는 것, 어조를 비슷하게 하는 것, 리액션을 함께 하는 것 등이 있다.
미러링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행동패턴을 비슷하게 행동한다.
남자와 여자의 구애 전략은 각각 다르고, 양이 많아서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남녀의 구애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