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골드 후기 디시 - tindeo goldeu hugi disi

본인은 틴더, 탄탄, 톡친구만들기는 물론이고 "돈 안주면 느그 매칭도 안시켜줘" 같은 (위피, 글램)

개씹병신 어플에도 머니를 투자한 베타한남이다. 

물론 섹스 경험도 풍부하진 않지만, 어

플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있는 도태한남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1. 어플은 뭐 할까?

1순위 틴더 

2순위 탄탄

3순위 위피,글램 

4순위 톡친구만들기

5순위 미프, 헬프톡

"그냥 틴더랑 탄탄만 하는 걸 추천함"

1-2. 어플 소개

틴더 - 나열된 부분유료화 어플중에서 제일 매칭률이 높음(이용자가 많음), 와꾸가 천치만별이다. 알바가 가장 없다고 느껴지는 소개팅어플

탄탄 - 그나마 부분유료화 어플중에서 틴더보다는 매칭률이 낮음, 그 이유는 틴더가 연애라는 키워드 인식이 높기 때문임, 대신 와꾸 수준이 높음

위피, 글램 - 위에 두 명이 블라인드 소개팅 같은 느낌이라면 애내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가시적임 그래서 그런지 "섹스"보다는 "연애"라는 초점이 더 높음

톡친구 만들기 - 유부녀랑, 자기객관화 안되는 뿐이지만 무료 어플중 그나마 제일 활동적임. 매칭률은 제일 극악임

미프, 헬프톡 - 미프는 외국인 친구 헬프톡은 일본인 사귈려고 하는 어플이라고 보면된다.

2. 틴더 부계정 만들 수 있어?

만들 수 있음

2넘버 가입 or 가상번호 or 휴대폰 2개

3. 틴더 골드or 플레티넘 지르냐??

치킨 두 마리 시켜먹는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ㅎㅌㅊ와꾸를 갖고 있더라도

그냥 한 명이라도 따먹고 싶다는 마인드면 지르는 게 좋아 (그냥질러 한남찡들)

3-1. 틴더 부스터 언제씀?

도태한남충 기준 월요일-수요일에 쓰는 게 매칭확률이 다른 날의 비해 높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거의 피크타임인데 

골드도 플레도 없는 베타한남들한테는 부스터만 쓰면 존나 힘듬 

그래도 피크타임때 1~2명 매칭되고 싶으면 해라

4. FWB 어떻게 구함?

대놓고 프로필로 어필을 하거나, 또는 대화로 그녀들을 이끌어야한다.  

잘생긴 건 기본으로 깔고 가야하는 건 당연하지만 말 주변이 높아야 섹스할 수 잇는 확률이 올라가

적당한 플러팅과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티키타카를 잘해야한다. 

그리고  느슨한 대화를 이어나갈쯤 섹드립 언지를 줘야한다. 이게 거의 완성체이고 얘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될쯤에

만나자고 얘기를 하면된다

그 전에 여자가 먼저 섹스어필 하거나 하자고 하면 

술 먹고 분위기 좋을 떄 섹스하러 가면 된다 (섹스!!!)

5. 매칭이 안되는데 어떻하면 좋나요?

본인 와꾸는 자기가 잘알거야 어쩔 수 없어.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끄적거리고 있을 시간에도 

보지들은 매칭수가 올라가고 있거든. 

최대한 자기관리&스타일 좋은 사진 정확하게 체크해놓고 스와이프하면

좆븅신 와꾸를 보유했을지언정 보여주기식 사진마저 그러면안된다

최대한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게 좋아

그러다 보면 언젠간 ㅇㅇ매칭된다. 안되면 어쩔 수 없고

6. 어플 걸러여 하는 애들

ㅋㅋㅋ없어 한남들아!!!

솔직히 개씹 베타메일 한남들은 섹스가 목적이잖아.

bbw든 정병걸린 여자든 일단 섹스만 할 수 있으면 ok잖아.

일단 필자 경험상 bbw는 정신적으로 문제보다는 육체적인 문제로 섹스의 고달픈 사람이 많아.

정병 걸린 애들은 사랑이 고파서 하는 애들이 많아서 잘 배려해주고 플러팅을 잘해야합니다

7. 그 외 조심해야 할 것들

얘기를 하자마자 카톡이나 라인으로 대화 할래요? (99.9% 확률로 조건사기)

몸캠, 사진 유도충? (제2의 조주빈일 확률이 높음 꼬추에 매료되서 절대 올리지말자)

연애 원한다는 애들 (애내들은 케바케인데 만나봐야 알 수 있음 결핍증이 있는건지 ㅇㅇ)

맨날 념글 후기들 읽으면서 낄낄대다가 나도 후기 하나 올림.
재밌고 자극적인 후기는 아냐. 여기 썰들 90%가 재밋는 원나잇, 추노썰인데 난 천성이 좀 노잼이라 그런건 못하고
그냥 틴더 2주쯤 쓰다가 연애하게된 후기임.

요약

1. 틴더로도 정상적인 연애 가능하다. (알아서 정병 잘 거르면)
2. 외국인들 재밌고 적어도 내가 만난 둘은 프사기 아니었음. 틴더에서 한국여자는 못만나봤지만 소개팅 경험상 사진사기 진짜 많았는데 
얘넨 셀고에 가까웠음.
3. 고로 틴더로 외국인 만나서 재밌게 놀아보는거 추천~

틴더 시작한건 군대에서 여친이랑 헤어지고, 전역하고 나서도 1년 넘게 여친이 없으니 많이 외로워서임. 
난 지금 백수인데 친구/선배들은 대부분 취직하거나 아님 공부하는 중이라 소개 받기도 어려웠고 ㅠㅠ
그렇다고 번따나 헌포같은데 돌아다니는건 
나랑 잘 안맞았음. 지금껏 연애도 다 소개팅으로만 만나본 살짝 찐따임.

마침 코로나때매 다 마스크끼고 다니니까 어플이나 해봐야겠다 결심하고 틴더 깔았음. 처음엔 약간 자괴감 들더라.
어플 까는거 자체가 스스로 여자에 미친 발정난 놈 되는 것 같았음. 그게 맞지만 인정하기 싫자너~~

사진은 여사친 두어명한테 소개팅용으로 뭐가 낫냐고 물어봤음.
인천쪽에서 시작했는데 처음엔 약간 뭐야뭐야 하면서 얼탔음 ㅋㅋ 어플이 좀 불친절하다고 느낌.
자꾸 뭐 골드니 플러스니 지르라고 하는데 맘 한구석에는 '난 그래도 어플에 돈까지 처바르는 여미새는 아니다' 이러고 싶었나봐
무지성 라이크 안하고 맘에 들고 가까운 애들 위주로 라이크 날림.

오후에 설치해서 밤 되니까 99+은 금방 됐는데 문제는 내기준 ㅍㅅㅌㅊ 이상만 라이크 하다보니까
하루, 이틀, 그러다
 일주일 넘어서도 매칭이 7~8개 정도 밖에 안됐음.
아마 사진사기 감안하면 대부분 ㅍㅅㅌㅊ도 아니었을거임 ㅋㅋㅋ역시 어플시장은 성비 개박살이야ㅠ
매칭 돼서도 난 소개팅 하는 것처럼 나이스하게 접근하려는데 여자애들은 취미, 좋아하는거 이런 얘기 하다가 진따 개뜬금없이 답장 안하더라.
워낙 매칭이 많으니까 상위호환 대체재 찾았거나, 어차피 원나잇할건데 질질 끄는거 시간낭비라 생각해서 사라지는 거겠지.
여기 틴더 좀 하더놈들 왈 '무조건 속전속결 해라' 하는 이유가 있음.

그렇게 해서 2주차 되니까 채팅 살아있는건 외국인 3명, 한국인 1명.... 
홍대 사는 스페인녀랑 같은 동네 사는 한국인은 소개팅마냥 티키타카 잘 되고 저녁에 간간히 카톡도 며칠 했지만 
얘네 둘은 만나기로 했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못 봄. 결국 만난건 2명뿐임 ㅋㅋ

 1.영국녀
전형적인 ㅍㅌㅊ 금발백인 영국녀 느낌이었음. 애가 착하고 운동 좋아하는게 맘에 들었음.

 취미지만 라이딩 빡세게 하는 애였음.
몸매는 d컵이고 좀 뚱뚱한(얼굴만 마름) 스탈. 첨 만나서 치킨 먹으면서 소주 반 병 하고, 내가 볼링치러 가자고 함. 볼링만 재밌게 치고 그냥 집 보냄.
나중에 들은 얘긴데 
틴남들 다 첫만남에 스킨쉽하고 모텔 데려가려고 하는데 나랑은 그냥 순수하게 재밌게 놀아서 넘 좋았다 이러더라 ㅠ

하지만 나도 목적은 여타 틴남이랑 똑같지 뭐, 속도면에서 스타일이 다를뿐 ㅋㅅㅋ
세 번째 만나서 걔네 집 놀러갔는데 내가 야한거 좋아한다 하니까 야한 속옷 바로 가져오는거 보고 거기서 살짝 당황함.
다른 틴남쉑들 취향이라 생각하니까 좀 깨더라 ㅋㅋ 떽뜨는 결국 했는데 관리 깨끗했고 특이한점은 
땀내가 심하다기보다는 서양인 '액취'라는게 뭔지 알게됨. 땀내 안 강한데도 목덜미 함 핥으니까 입에서 그 냄새가 사라지질 않어 ㄷㄷ
얘랑은 몇 번 더 보다가 만나서 그만 만나자고 말 했음. 나름 친밀감 많이 쌓았는데, 지금 여친이 더 맘에 들었음.


 2. 미국녀
독일계 미국인 ㅍㅅㅌㅊ, 운동 잘 하고 좀 통통한 스탈임. (내가 멸치라 마른여자 별로 안좋아함) 
외국애들 특징인진 몰라도 얼굴에만 살이 없어. 얜 171에 64kg인데 진짜 키/몸무게가 사바사 엄청 크다고 느낌.
전여친은 174에 61~2kg였는데 진짜 늘씬하고 엉덩이 큰 b컵이었고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만 좀 했었음.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cc,,많 사랑했다 ㅊㄹ아 
반면 이 친구는 육덕진 스타일. 근육도 얘가 더 많을텐데 뭔가 늘씬한 느낌이 없어. 근육이 동일부피 대비 더 무겁자나? 하여튼 체형은 사바사임.
그래도 가슴엉덩이 크고, 뱃살 좀 있는거 빼곤 내스탈이었음. 미국 빅시 기준 더블디라더라. 내 분신이 여기에 맘을 빼앗겼을지도..
무엇보다 마인드가 성숙한 점이 좋았음.

매칭됐을 때 비가 오고있었는데 내가 '안녕~ 비오네 우산은 챙겼어?' 하면서 바로 서윗 한남 남친스탈로 메세지 보냄 ㅋㅋ
그게 좀 웃겼는지 대화 잘 받아줌. 내가 친구 보러 홍대 간다 하니까 시간 되면 커피 한잔 하자고 하더라.
친구 보기 전에 1~2시간 시간 남아서 잠깐 보기로 하고 홍대 카페에서 만남.
문제는, 위에 영국녀는 좀 어눌하나마 한국말을 할 줄 알아서 한국어/영어 섞어썼는데 얘는 한국어를 전혀 못 함.
소개팅 꽤 많이 해본지라 여자 앞에서 긴장 안 하는줄 알았는데
말이 잘 안나오니까 ㅈㄴ 긴장돼 ㅋㅋㅋ 준비 1도 안하고 발표/면접 들어간 느낌? 그냥 실실 쪼개고 음료만 쪽쪽거리게 됨. 
스무디 3분컷 함 ㅋㅋ어찌저찌 모르는건 파파고 쓰면서 천천히 대화함. 얘도 긴장 좀 했는지 귀 엄청 만지작거리고 웃기만 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적당한 긴장감 덕분에 20살 아다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던 것 같음. 젊고 풋풋해진 느낌? 난 지금 28살, 여친 29살임.
그날 친구 보고나서 괜찮으면 밤에 산책이나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 거기서 아 이건 그린라이트다~ 싶었음.
밤에 1시간 정도 강변 걸으면서 손도 잡고 어깨동무도 하고~ 얘기 많이 나눔. 그리고 바이바이함. 
나중에 여친이 그때 그린라이트 아니었다고 ㅈㄴ깜짝놀랐다고 하더라; 순수한척인지 진짜인진 모르지만 ㅋ

두 번째 봤을 때 저녁 먹을즈음 되니까 ㅈㄴ 피곤해서 니네 집 가자고 함. 난 사람 많은곳 돌아다니면 기빨리는 스탈임.
멘트는 ''너네들이 쓰는 '넷플릭스&칠' 이게 뭔 의미인지 아는데 나 진짜 피곤해서 드가서 넷플보고싶어'' 였음.
밥묵으면서 고민 잠깐 하더니 ㅇㅋ 하더라. 근데 얘가 자기 한국 1년 살면서 틴남 첨 만나고 남자 방에 들이는거 첨이다 이러면서 부담 ㅈㄴ 줌.
아니 난 오늘 고추 줄 생각이 없는데요... 그냥 각 나오면 키스정도나 함 해볼 생각이었음.
드가니까 친구들이 선물 갖다놨대. 책상에 콘돔이랑 아스트로젤 올라와있음 ㅋㅋ 어림없지 난 쉬운남자지만 내 분신은 쉽지 않은 놈이야.

분위기 좀 깨도 첨에 얘가 워낙 방어적으로 나온거 감안해서 일일이 물어보고 함. 키스도, 터치도, 전부다.
좀 깬다 싶겠지만 같은 침대에 누워있으면  그리 문제되지 않지 뭐.

성적 취향, 전남친 얘기, 연애관에서부터 직업 등 진지한 얘기도 함.
사귀는것도 아닌데 그런 얘길 쉽게 꺼내는게 좀 당황스러웠다만, 미국인이라 그런갑다~ 했음. 

얘가 자기 커리어랑 외모에 대해 자부심이 되게 높더라. 
커리어 좋은 직장인인건 팩트였음. 외모도 자기는 번따 맨날 당한다, 이런 얘기 함. 오픈카톡방으로 팬클럽도 있다나 뭐라나
솔직히 이건 아직까지도 안 믿김. 몇백명 자기 팬클럽 오픈카톡방이 있다고 거기다가 남친생겼다고 얘기해야한다 이러는데;
내가 모르는 세계인건가? 나 대학다닐땐 과에서 탑급인 여자애들도 그런거 없었던걸로 아는데 하여튼 신기했음. 
근데 난 외모 근자감이 좀 있는 스탈이라 뭐 어쩌라는거지 싶었음. 나 잘생겼으니까 네가 날 만나는거겠지 이런 마인드 ㅋㅋ

그러다가 자기 틴더 보여줬는데 좋아요 몇천개에 매칭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음 ㅅㅂ ㅋㅋㅋ 걘 골드 지른 상태였음.
내꺼 보여줬는데 난 매칭 8개^^ 보면서 같이 ㅈㄴ 웃음. 매칭남들 사진 기준 존잘남들 많았는데 솔직히 운이 좋았던 건 맞는듯.
자긴 여럿 만날 시간도 없고 그러기 싫다면서 그자리에서 틴더 계정 지우더라. 나한테 강요하는건 아니래.
근데 뭐 거기서 'ㅇㅇ 그래'
 하고 보고있으면 ㅄ이자너 ㅋㅋ 나도 연애하려고 깐거라 ㅇㅋ 하고 같이 틴더 지움.


그 후로 우여곡절 있긴 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연애코스 밟아서 사귄 얘기임. 연애하면서 몇 개 재밌는 썰 더 있긴 한데
사귄지 반년 정도 됐고 연애썰은 소갤에서 TMI니까 이만 줄임.

 쓰고보니까 ㅈㄴ 길게 썼네 ㅋ

보면 여기서 정보 얻어가려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 이거 ㅁㅌㅊ? 여자 반응 뭐냐? 런각이냐 떡각이냐?  등등.. 
근데 개인적으로 여기는 그냥 웃긴 썰 올리는 곳 같음. 진지한 얘기는 현생 친구랑 얘기하자잉 ㅋㅋ 이 얘기도 그냥 소설정도 생각해도 무방함.
다들 재밌는 ㅅㄱㅌ 썰 많이 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