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스트럭처 덱 종류 - yuhuiwang seuteuleogcheo deg jonglyu

덱을 구성하는 방법은 어려가지가 있는데 부스터 팩 상품을 구매해서 나오는 카드로 덱을 구성하거나, 유저 간 거래로 필요한 카드나 덱을 구매하거나, 서적이나 게임에 동봉된 특전 카드를 구해서 덱을 구성하거나, 스트럭처 덱 또는 스타터 덱을 구매해서 덱을 만드는데, 특히 스트럭처 덱이나 스타터 덱은 이미 완성된 덱이기 때문에 따로 덱을 만들 필요 없이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하다.

공식 판매가격이 8000원이라서 그렇게 비싸지 않고, 부스터 팩에서 어떤 카드가 나올지 모르는 것보다 확실한 구성 정보가 있기에 확정적으로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덱 뿐만 아니라, 룰북과 종이 플레이매트, 그 덱의 플레이 방법과 넣으면 도움 될만한 카드의 정보가 들어있어서 유희왕을 처음 하는 유저라면 도움 될만한 것들이 많다.

‘초심자가 사용하기 쉽다고 해서 덱이 약한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부는 정말 약하거나 일부는 대회에서 활약할 정도로 매우 센 것도 있다. 다음과 같은 스트럭처가 그러한 경우다.

-스트럭처 덱 ‘머시너즈의 지령’은 쉬운 소환 방식을 지닌 ‘머시너즈 포트리스’와 이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 ‘머시너즈 기어프레임’이 수록되어 있다. 이 두 장의 카드와 ‘가제트’와 적절한 견제 카드를 넣어 만들어진 ‘머시너즈 가제트’라는 덱은 그때 당시 기준으로 대회에서 종종 보이던 구성이었다.

-스트럭처 덱 ‘드래그니티 드라이브’는 듀얼 터미널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드래그니티’를 OCG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발매된 스트럭처 덱이며, 싱크로 소환이 특화된 덱으로, 나름 환경권에서 활약했던 덱이었다.

-스트럭처 덱 ‘잃어버린 성역’은 매우 쉬운 소환 조건을 지닌 ‘마스터 히페리온’과 ‘신비의 대행자 어스’가 수록된 덱이며, ‘신비의 대행자 어스’로 시작되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진 싱크로 소환이 가능해서 대회권에서 활약했던 덱이며, 엑시즈 소환이 도입된 마스터 룰 2에서도 2랭크 엑시즈 소환이 용이하여 나름 오랫동안 활약했던 덱이었다.

-스트럭처 덱 ‘데블즈 게이트’는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와 ‘암흑계의 술사 스노우’ ‘암흑계의 문’이 수록되었으며, 그때 당시 기준으로 높은 회전률과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의 자가 소생 능력과 공력력을 바탕으로 ‘무덤으로의 동반’같은 한데스 카드를 넣어 어느 정도 대회에서 보이던 덱이었다.

-스트럭처 덱 ‘해황의 포효’는 스트럭처 덱 단독 성능으로 그저 그런 덱이지만, 정규 부스터 팩인 ‘어비스 라이징’에 발매된 ‘머메일’과 같이 사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발휘되었으며, 대회권에서 종종 보이던 구성의 덱이다. 그리고 이 덱은 발매된 지 오래되었음에도 아직까지 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덱이다.

-스트럭처 덱 ‘히어로즈 스트라이크’는 유희왕 GX의 주인공 쥬다이가 사용한 히어로를 콘셉트로 만든 덱이며, ‘엘리멘틀 히어로 섀도우 미스트’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 ‘마스크드 체인지 세컨드’가 수록되었다. 그때 당시 기준으로 제거 비트 형식의 히어로 비트를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를 소환하여 필드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변형이 되었고 2티어 근처 정도의 성능이었던 히어로비트를 1티어급 성능으로 만들었다.

-스트럭처 덱 ‘진제왕강림’은 이전에 발매된 ‘황제의 강림’을 리메이크한 스트럭처 덱이며, 제왕의 소환을 보조할 ‘천 제왕종기 이데아’ ‘명 제왕종기 에이도스’ ‘진원의 제왕’과 덱 순환에 도움이 되는 ‘범신의 제왕’ 강한 제압 능력을 가진 ‘명 제왕 에레보스’와 추가적인 전개 겸 유사 서치를 담당하는 ‘천 제왕 아이테르’가 발매되었으며, 이 스트럭처 3개만으로 덱을 만들어도 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당시에 매우 강력한 덱이었다.

-스트럭처 덱 ‘펜듈럼 도미네이션’은 기존에 있던 ‘DD’를 강화시킨 콘셉트의 덱이며 퍼미션 몬스터인 ‘DDD 주혈왕 사이프리트’, 튜너인 ‘DD 라이마’가 발매되었으며, 이 스트럭처 덱이 발매된 이후 DD는 한동안 대회권 덱이었다.

-스트럭처 덱 ‘카이바’는 유희왕 DM에 등장한 카이바가 사용한 카드를 적절히 리메이크해서 발행한 스트럭처 덱이다. 여기에 새로 발매된 카드는 ‘A-어썰트 코어’, ‘B-버스터 드래이크’, ‘C-크러시 와이반’, ‘ABC-드래곤 버스터’, ‘유니온 격납고’가 있으며, 이 카드들을 적절히 섞은 ‘ABC’덱 또는 ‘유니온’덱이라고 불리는 이 덱은 뛰어난 성능으로 한때 대회권 덱이 되었다.

-스트럭처 덱 ‘마스터 오브 펜듈럼’‘펜듈럼 에볼루션’은 유희왕 아크파이브의 주인공 ‘사카키 유우야’의 덱인 EM,오드아이즈,마술사를 콘셉트로 하는 덱이며, 여기에 수록된 카드는 ‘아스트로그래프 매지션’, '홍체의 마술사', '자독의 마술사', '시공의 펜듈럼그래프', '성상의 펜듈럼그래프', ‘EM 도크로배트 조커’, ‘혜안의 마술사’와 ‘EM 펜듈럼 매지션’이 발매되었다. EM 마술사는 아직까지 대회권에 보일 정도의 강덱이다.

-스트럭처 덱 ‘공수의 고동’은 공룡족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스트럭처 덱이며 공룡족 서치 카드 겸 소생 카드인 ‘영혼을 먹는 오비랍토르’ 강한 필드 돌파 능력을 가진 ‘궁극의 전도 티라노’가 발매되었으며, 기존의 룡성과 진룡을 섞은 ‘진공룡성’ 덱이 대회권 덱으로 부상하였다. 그리고 현재 공룡 덱이라고 지칭한다면 대게 이 스트럭처에 발매된 공룡들로 구성된 덱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트럭처 덱 ‘소울 버너’는 유희왕 브레인즈의 등장인물인 소울 버너가 사용하는 ‘샐러맨그레이트’를 바탕으로 하는 덱이며, ‘샐러맨그레이트 가젤’ ‘샐러맨그레이트 로어’ ‘샐러맨그레이트 레이지’ ‘샐러맨그레이트 미라지스텔리오’ 등 여러 샐러맨그레이트 카드들이 신규 수록되었으며, 이 스트럭처 덱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우라라’가 수록된 스트럭처 덱이다. 그래서 꽤 많이 팔린 스트럭처 덱이고 신규로 발매된 샐러맨그레이트 카드의 성능이 좋아서 순식간에 대회권 덱이 되었다.

이 외에도 적지 않은 수많은 예시가 있으며, 이처럼 스트럭처 덱은 강하고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물론 일부 스트럭처 덱은 그렇게 쌔지 않아서 그냥 ‘발매되었구나.’ 정도로 끝나기도 하지만, 거기에 신규 수록된 특정 카드 단 한 장이 잘 쓰이는 경우가 있다. 다음이 그러한 예시다.

-‘트레이드 인’이 최초로 수록된 ‘거대룡의 부활’은 스트럭처 자체 성능은 종이뭉치 정도의 성능이지만, ‘트레이드 인’은 대표적인 패교환 카드이며, 나중에 발행된 스트럭처 덱에서 재록되었으나, 부스터 팩에 재록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카드다.

-‘용의 영묘’는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에 수록된 드래곤족 덤핑 카드이며, 주로 ‘망룡의 전율-데스트루도’ ‘패왕권룡 다크브룸’을 덤핑하기 위해 쓰인다.

-‘제트 싱크론’은 ‘싱크로 익스트림’에 수록된 카드이며, 패 코스트 한 장으로 자가 소생이 가능한 레벨 1 튜너이다. 그래서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로 소환하는 1순위급 카드이며 ‘제트 싱크론’은 오직 이 스트럭처 덱에만 수록되어 있다.

-‘신검-피닉스 블레이드’는 ‘전사의 전설’에 수록된 카드이며, 알다시피 이 카드는 패 코스트 부담을 없애는 카드다. 추후에 ‘전사의 일격’에 재록되었지만, 현재 시점으로 ‘전사의 일격’도 발매된 지 오래된 스트럭처 덱이며, 오직 이 두 개의 스트럭처에서만 ‘신검-피닉스 블레이드’를 구할 수 있다. 물론 이 카드가 금지 카드여서 의미는 없어졌지만

-스트럭처 덱 ‘암흑의 주박’은 일본에서만 발매된 동명의 이름을 가진 ‘암흑의 주박’을 리메이크한 스트럭처 덱이며 여기에 수록된 ‘암흑세계-섀도우 디스토피아-’는 ‘인페르노이드’, ‘섬도희’에 영향을 주었으며 ‘악마양 릴리스’는 체인 번 같은 비전투 덱에 영향을 주었다.

-스트럭처 덱 ‘언데드 월드’는 언데드족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럭처 덱이며 여기에 수록된 ‘언데드 월드’는 메타 카드로 채용되기도 하며, ‘사령왕 도하스라’는 ‘언데드 월드’를 투입한 언데드 덱들, 예를 들면 엘도리치 같은 덱이 사용하는 퍼미션 카드이다.

저런 카드들을 나중에 부스터 팩에 재록되는 경우도 있지만 ‘트레이드 인’과 ‘제트 싱크론’같이 부스터 팩에 단 한 번도 발매된 적이 없는 카드를 구하기 위해 스트럭처 덱을 사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신규 카드를 얻기 위해 스트럭처 덱을 사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 당시 기준으로 구하기 힘든 카드를 얻기 위해 사는 경우가 있는데,

-‘번개’는 아주 오래전에 발매된 카드였으며, 제한 카드로 지정된 2019년 4월 기준으로 구할 방법이 유저 간 거래 말고 없었다. 마침 이때 발매된 스타터 덱 2019에서 ‘번개’가 재록되었다.

-‘증식의 G’는 특수 소환을 견제하는 가장 대표적인 패트랩이며 그만큼 수요가 많은 카드이다. 그래서 재록이 많이 되었는데, 스트럭처 덱에 재록된 것만 총 3번이다.

-사실상 모든 덱에 투입되는 패트랩인 ‘하루 우라라’도 발매된 지 3년이 지났으며, 이 카드가 발매된 부스터 팩 ‘맥시멈 크라이시스’ 재록된 팩인 ‘더 레어리티 컬랙션’ ‘레전드 컬랙션’에서만 얻을 수 있지만 그렇게 잘 나오는 건 아니다. 그런데 스트럭처 덱 ‘소울 버너’에서 노말로 재록되어서 스트럭처 덱 값인 8000원으로 ‘하루 우라라’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나중에 ‘더 레어리티 컬랙션 2020’이 발매되어서 그걸 구매하는 게 나을 수도 있으나, 덱을 만들 거라면 스트럭처 덱 ‘소울 버너’를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

위의 것을 정리하면 스트럭처 덱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기존의 구하기 힘들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수요가 높은 카드들이 재록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구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스타터 덱 2019’에 재록된 ‘번개’, 스트럭처 덱 ‘소울 버너’에 재록된 ‘하루 우라라’가 있다.

-카드 단 한 장을 구하기 위해 스트럭처 덱을 사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럭처 덱 ‘싱크론 익스트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트 싱크론’이 그러한 예시이다.

-스트럭처 덱에서 신규 카드를 발행하여 정규 부스터 팩에 관련 카드를 수록하여 매출 상승을 노린다. 이런 경우의 예시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스트럭처 덱 ‘해황의 포효’와 ‘머메일’ 수록된 정규 부스터 팩인 ‘어비스 라이징’이 있다.

-유희황하면 떠오르는 ‘유희’ ‘카이바’와 같은 근본 캐릭터들이 사용한 카드들을 스트럭처 덱으로 발매하여 매출 상승을 노린다. 예시로 ‘스트럭처 덱-카이바 세토’와 유희왕GX에 등장하는 삼환마를 콘셉트로 한 '혼돈의 삼환마'가 있다.

-기존의 덱 콘셉트와 다른 참신하거나 특이한 콘셉트의 덱을 발매하는 경우가 있다. 파괴되었을 때 효과가 발동되는 ‘염왕’이 수록된 ‘염왕의 급습’, 듀얼 몬스터를 사용하는 ‘전사의 일격’ 기존에 광암덱인 카오스의 콘셉트를 적용한 ‘드래고닉 군단’이 있다.

-위의 항목의 연장선으로 유희왕의 메타에 영향을 줄 정도의 성능을 가진 스트럭처 덱을 발매하여 매출 상승을 노린다. 예시로 ‘진제왕강림’ ‘히어로즈 스트라이크’가 있다.

-가장 중요한 초심자가 사용하기 적합하게 구성하여 유입을 원활하게 한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럴 일은 있을지는 모르지만 유희왕을 입문하려는 사람들 혹은 급식잼민이들이 저렴하면서 알찬 구성으로 덱을 만들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스트럭처 덱을 사는 게 좋고 본인이 추천하는 스트럭처 덱은 ‘진제왕강림’과 ‘소울 버너’다.

‘진제왕강림’은 이거 3개만 사서 덱을 만들 정도로 알찬 구성이며, 덱에 패트랩을 넣을 공간이 없어서 패트랩을 구할 필요가 없고, ‘증원’, ‘빛의 제왕 크라이스’같은 카드만 따로 구해서 넣으면 된다. 대신에 지금 기준으로 강한 덱은 아니며, 하다 보면 좀 질릴 때가 있다.

‘소울 버너’는 패트랩인 ‘하루 우라라’가 재록되어 있으며, ‘샐러맨그레이트 썬라이트울프’와 여러 가지 카드들을 구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들지만, 그런 카드들을 다 구했으면 대회에 나갈 정도의 성능은 나온다. 대신에 ‘진제왕강림’보다 숙련도를 익히기 좀 힘들다.

내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본인은 유희왕을 본격적으로 입문했을 때 ‘데블즈 게이트’ 3통 사서 암흑계에 필요한 카드들을 다 구해서 그 덱만 2년 넘게 사용했다. 2년 넘게 써도 매장 대회나 지역대회나 이것저것 어느 정도 수준까진 다 가능하다. 그때랑 지금이랑 환경 차이가 좀 나지만, 현재 기준으로 안될 게 있겠나 생각이 든다. 공룡이나 해황도 아직까지 사용 가능한걸 보면 파워가 쌘 스트럭처 3통을 구매해서 덱을 만들어도 오래 써질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스트럭처 덱은 진짜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