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면접 마무리 멘트 - daehag myeonjeob mamuli menteu

어느덧 하반기 공채 시즌이 무르익어, 이제 면접이 한창입니다. 수많은 면접 예상 질문 리스트가 떠돌아다니지만, 그중 가장 확실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든 처음과 끝이 가장 중요하듯, 면접 역시 처음과 끝인 자기소개와 마지막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실제로 면접자들의 차이가 미미할 경우 임팩트 있는 면접 마지막 한마디는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을 만큼 큰 인상을 남긴다고 합니다. 지난번 한솔그룹 블로그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1분 자기소개(바로가기)에 대해 다루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면접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면접 마지막 한마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 마지막 한마디, 면접관의 의도는?

대학 면접 마무리 멘트 - daehag myeonjeob mamuli menteu

대부분의 면접에서의 가장 마지막 질문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해 보세요.”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면접 결과를 긍정적으로 역전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괜한 실수로 인해 면접에서 얻은 좋은 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신중한 대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들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지원자의 열정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고 말해 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먼저 나서는 사람이 입사 의지가 더 강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죠? 두 번째 의도는, 지원자가 면접 중 미처 펼치지 못한 역량이 있다면 어필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장점을 면접 마지막 한마디에서 한 번 더 강하게 어필할 경우, 면접관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임팩트 있는 마지막 한마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그렇다면 임팩트 있는 면접 마지막 한마디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당장 시작하기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몇 가지 유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시를 참고로 본인의 화법과 자기소개서 내용에 맞게 수정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입사 의지 강조형

“먼저 오늘 면접 기회를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면접 중에도 말씀드렸듯, 한솔제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회사입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OO 학과에 진학하고, OO 회사에서의 인턴 활동을 통해 입사를 위한 역량을 길러왔습니다. 입사 후에도 이러한 초심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한솔제지의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어록 인용형

“콜럼버스가 말했습니다. 육지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볼 자신이 없다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다.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만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솔이엠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발전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솔이엠이의 신입사원이 된다면 이러한 태도를 본받아 도전을 통해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회사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구체적 장점 어필형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매 아르바이트와 OO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배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한솔로지스틱스의 OO 직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솔로지스틱스 OO 분야의 신입사원이 된다면,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업무 효율을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면접 마지막 한마디, 이것만은 주의하라

겸손한 태도와 진실된 태도로 임하기

면접관들은 다년간의 많은 면접자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지켜보아도 면접자가 어떤 태도로 면접에 임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텐데요. 면접의 끄트머리에 진행되는 면접 마지막 한마디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은 기본이겠죠. 또한, 거짓이 섞여 있는 내용은 아무리 듣기 좋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를 설득하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화려하진 않더라도, 본인만의 스토리를 담은 진솔한 내용의 마지막 한마디를 구성할 것을 추천드려요.

충분한 연습은 필수

모든 스피치의 기본은 여러 번의 연습이겠죠? 마지막 한마디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버벅거린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힘들 수밖에 없겠죠. 본인의 화법에 맞는 적절한 내용을 준비하여, 완벽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연습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마지막 한마디는, 합격한 사람이 말했던 마지막 한마디가 아니라, 본인만의 스토리를 녹여 진심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나만의 마지막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여러분도 본인만의 면접 마지막 한마디로 이번 공채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지원 동기‧자기소개 가장 많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짧고 임팩트 있게 답변

대학 면접 마무리 멘트 - daehag myeonjeob mamuli menteu
상지대 중국학과에 지원한 학생이 면접고사를 치르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한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상지대 제공

2022학년도 수시전형 모집이 끝나고 인적성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특히 학생부중심전형, 그 중에서도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한 학생은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와 함께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인적성 면접에 자주 등장하는 질문 TOP 3를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알아봤다.

개별 수험생들의 면접 후기 또는 각 교육청에서 발간하는 전년도 면접 자료집 등을 통해 인적성 면접 시 자주 나오는 질문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지원동기 또는 자기소개였다. 많은 경우 첫 질문으로 나오는 문항이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중간에 나타나기도 했다.

지원 동기의 경우 대학 또는 학과로 한정해 지원한 이유를 묻거나 진로 희망과 연계하기도 하였는데 진로 희망과 연계한 질문의 경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자기소개의 내용은 보통 1분 내외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특별한 조건이 주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지원 동기 또는 자기소개를 첫 질문으로 답변하게 되면, 대부분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경험을 묻는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 지원한 학생이 경영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노력으로 “경영 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답변을 하는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또는 역할)을 했는지,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뤄졌다.

경우에 따라 학생의 답변 내용이 아닌 제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에 드러난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구체적’인 경험 내용이나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묻는다.

예를 들어, 생명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이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과 관련해 ‘SIR모형에 대한 연구’를 했다면, 구체적으로 SIR모형에 대한 이해 여부, 이해하기 위한 학생의 구체적인 노력(예: 선행 연구, 교내 학생 대상 조사, 인터넷 검색 등) 등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이 있다.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보여질 수 있는 활동이라면 반드시 구체적인 활동 과정, 이론적 이해를 비롯해 ‘의미가 있었던 이유’까지 답변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10분 내외의 면접이 끝나고 나면 평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꼭 합격해 우수한 교우들,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는 식으로 답변을 마무리하는 편이지만, 앞서 답변한 내용 중 보완하고 싶은 내용이 있거나 정말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한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긍정적일 수 있는 답변은 학생의 간절함과 본인이 꼭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것이다.

단순히 “꼭 합격하고 싶다”가 아니라 “본인의 진로 희망에 있어서 00대학교, 00학과에서만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함께 본인만의 강점이 어떤 점에서 해당 대학에 적합한지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짧고 임팩트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지원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 내용을 숙지한 후 면접에 임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소장은 “최근 대학에서는 제시문 면접보다는 제출 서류에 기반한 인적성 면접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에서 공개한 전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또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통해 각 대학 및 학과에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면접 준비의 기본이다”며 “앞서 언급한 자주 나오는 질문 TOP 3 외에도 ‘이런 질문이 나올까?’라고 생각되는 질문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면접 시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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