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 선발 - daehanhang-gong seon seonbal

영화 탑건 매버릭 때문에 파일럿 되는 법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파일럿 연봉은 최소 1억 원 이상으로 다른 직업에 비해 높다 보니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파일럿 되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학 입학·재학·졸업 시기별 파일럿 되는 법을 정리해 보았으니, 본인의 상황에 비추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 입학 시

① 공군사관학교 입학

공군사관학교는 6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데요. 2023학년도를 기준으로 모집정원은 235명이며, 남자는 199명, 여자는 36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 모집인원(2023학년도 기준)

  • 남자
    - 인문계열 : 70명 내외
    - 자연계열 : 129명 내외
  • 여자
    - 인문계열 : 16명 내외
    - 자연계열 : 20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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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및 2차 시험을 거쳐 11~12월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선발 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 선발 전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종합 선발 전형에서는 우선선발 비 선발자를 대상으로 수능을 포함해서 선발하고 있습니다.

⊙ 선발 전형(우선선발)

  • (1차) 필기시험(국어, 영어, 수학) 400점
  • (2차) 신체검사(합/불), 체력검정 150점, 면접 330점
  • 학교생활기록부 100점
  •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0점

⊙ 선발 전형(종합 선발)

  • (2차) 신체검사(합/불), 체력검정 150점, 면접 330점
  • 수능시험 500점
  •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0점

4년간의 공군사관학교 생활을 마치게 되면, 비행 신체검사를 통과한 자에 한해 정식적인 비행훈련을 하게 됩니다. 입문, 중등, 고등과정의 비행훈련을 2년간 하고 나면, 정식으로 공군 조종사가 되게 됩니다. 

고등비행 훈련 시 선택한 기종에 따라 전투기, 수송기, 헬기 등을 조종하게 되며, 15년간 의무복부를 하게 됩니다. 의무 복무기간 이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민간항공사로 취업할 수 있으며, 장기 복무를 선택하여 전투기 조종사 등으로 계속 복무할 수도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비행 교육에 대한 모든 비용을 국가가 납부한다는 것과 사관학교 출신만의 명예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공군 파일럿 되는 법 중 가장 으뜸은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공군사관학교의 경쟁률은 매년 20:1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② 항공운학학과 입학

본인의 성향이 군인과 맞지 않거나 대학생활을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4년제 대학교의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여 파일럿을 꿈꿀 수 있습니다.

항공운항학과가 있는 대학교는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초당대학교 등이 있는데요. 대학마다 입학 전형의 차이는 있으나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의 경우에는 내신등급이 1.5등급 이상 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항공법규, 비행 이론, 교통 통신 등의 전공과목들을 배우고 비행기 조종을 실습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항공운항학과 재학 중에는 조종사 자격증,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졸업 시에는 국내 항공사 및 해외 항공사 등의 민간항공사에 취업하거나, ROTC 장교로 공군에서 복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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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재학 시

① 조종분야 가산 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 지원

조종분야 가산 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 제도는 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군 파일럿 양성 프로그램인데요. 과거에는 공군 조종장학생이라 불리던 제도로 전투기 파일럿 되는 법 중 하나입니다.

이 전형에 합격하면 대학 재학 중에는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졸업 이후에는 공군 소위로 입대하여 파일럿 교육을 받게 됩니다. 비행교육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약 2년여에 걸쳐 입문, 기본, 고등과정이 진행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해야만 파일럿으로 복무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매년 3월에 지원자를 모집하며, 3단계 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전형의 2021년 경쟁률은 3.5:1로 나타났습니다.

⊙ 선발 전형

  • (1차) 필기시험(KIDA 간부 선발도구, 한국사)
  • (2차)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조종 적성검사
  • (3차) 신원조회, 성적조회

4년제 대학 졸업 시

항공운항과를 졸업하지 않은 4년제 대학 졸업자도 파일럿 되는 법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비행 전문학교에 입학하거나 선선발 제도를 통하는 방법입니다.

① 비행 전문학교 입학(국내)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한국항공전문학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파일럿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교육비는 약 7천만 원 내외이며, 보통 2년 정도의 기간이면 사업용 조종사 면허 취득과 함께 3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한국항공전문학교의 울진 비행훈련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교육기관으로 조종사 면장을 취득하기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국토교통부 항공조종인력양성사업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비행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② 선선발 제도 지원(국내)

선선발 제도로는 대한항공의 입사 과정인 APP(Airline Pilot Program)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요. APP는 대한항공의 지원 조건인 비행시간 1,000시간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교육기간은 약 4년 내외이며, 비용은 2억 원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선선발 제도로 UPP(Uljin Pilot Program)가 있는데요. UPP는 3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갖춘 파일럿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약 7천만 원 내외이며, 교육기간은 2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교육을 마친 이후에는 지정된 항공사에 다시 지원하여 취업을 하게 됩니다.

③ 미국 비행학교 유학(국외)

미국 비행학교 유학을 통해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항공사에 입사하는 파일럿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미국은 항공업이 잘 발달되어 있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1년 중 비행할 수 있는 날이 300일 정도로 우리나라의 2배가량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단기간에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사람들은 국내 비행학교가 아닌 미국 비행학교를 선택하고 있는데요. 비용은 약 1억 원 정도 소요되며, 교육기간은 1~2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미국에서 취득한 FAA 미국 항공 조종사 면장을 한국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는데요. 그래서 국내 항공사에 취업하려면 면장 전환 과정을 거쳐 국내 조종사 면장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국외 비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대부분 유학원을 알아보는데요. 유학원을 통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등의 비행학교도 함께 알아보고 결정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점점 종식되면서 비행기 조종사 전망도 밝아지고 있으니, 뒤늦게 파일럿 되는 법을 찾고 계신 분이 있다면 파일럿 되는 시간이 가장 짧은 비행학교 유학을 통해 파일럿을 꿈을 이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