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나면 무조건 해야하는 의식이 있다. 다름아닌 전후면 강화유리 필름 부착이다. 새 스마트폰에 흠집이 나는 것만큼 마음 아픈 일도 없기 때문. 그래서 LG G7 개봉기를 위해 근처 카페에서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돔글라스 부착점으로 뛰어갔다.
사실 돔글라스 부착은 처음이었다. 스마트폰을 쥔 채 주차 유도 A/R을 하다가 제품이 파손된 이후로 강화유리 필름만을 고집하게 되었는데, 강화유리 필름의 단점은 오염이 쉽다는 것이었다. 덕지덕지 지문이 묻어 심미성을 해치는 탓에, 요즘들어 유분이 잘 묻지 않는 풀커버를 고집하게 되었다.
돔글라스 제품과 부착비까지 55,000원 상당을 지출하였다. 결코 싸다고 말할 수 없는 가격. 일반 강화유리 필름 가격을 1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5개나 사고, 추가로 맛있는 까까를 사먹을 수 있는 돈이다. 하지만 LG V30에서 2.5D 엣지 디자인까지 가려주지 못하는 플랫 필름을 사용하면서 풀커버에 대한 욕망이 있었던 터라 통 크게 구매했다.
돔글라스는 일반 필름과 달리 점착액을 스마트폰 전면에 올려 돔글라스 필름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을 취한다. 때문에 UV 경화기를 이용하여야 하며, 점착액이 잘 스며들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했다. 대부분 부착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나 같은 경우는 부착하시는 분께서 2번씩이나 실패하는 바람에 45분이 걸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생각보다 점착액에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점착액이 골고루 액정에 스며들지 못한 탓에 1번은 다시 떼어냈다. 그 이후에 물티슈로 점착액을 닦아내 재시도를 했지만 부착하시는 분께서 2번째 실패를 범하는 바람에, 기존 LG G7 돔글라스는 파기 처리 후 새 돔글라스로 교체해주셨다.
돔글라스를 부착한 직후엔 3시간 정도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점착액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다 보니 필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돔글라스를 부착한지 10시간이 지난 후의 사진이다. 우선
사진상으로 보이듯 액정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세상 깨끗한 필름이 장점이지만, 초기 부착 시에는 단점이 존재했다.
우선 점착액 냄새로부터 부착 후 3시간 정도는 자유로울 수 없었고, 필름 사이사이 먼지가 상당히 꼈다. 또한 부착하시는 분의 실수인지 디바이스 틈새로 점착액이 스며든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2일 정도 지난 뒤에 액정에 스며든 점착액을 제외한 나머지 단점은 모두 사라지긴 했다.
비싼 값을 주고 산 제품 인만큼 장점도 유난히 눈에 띄었다. 우선 터치감이다. 유리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어 상당히 인상적인 터치감을 선사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장 기대되었던 유분이 잘 묻지 않은 장점도 여전했다. 대부분 강화유리 같은 경우, 1시간 휴대폰 사용 후 지문을 닦아내기 위해 융을 사용했지만 돔글라스는 애초에 유분이 적게 묻어 융이 필요 없었다.
부착 후 3일 정도 지나고 보니 우선 아까 언급한 먼지는 지금처럼 빠졌다. 점착액이 완전히 말라 먼지가 유입되는 환경을 막아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LG G7 일반 필름과 달리 풀커버 필름이어서 상하단 2% 정도를 빼고는 LG G7 디스플레이 대부분을 커버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6월 10일 부착 후, 현재 포스팅 작성일까지 대략 부착 2주일 차가 되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블로그 협찬으로 들어온다면 당연히 OK하고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고품질 중 고품질
제품임은 분명했다. 강화유리 필름 중 최상의 만족감을 보여줬다. 지문이 묻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LG G7 전체를 보호해주는 필름이 얼마만이었나! 작년 11월에 갤럭시A8Star(2018)을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화이트스톤 돔글라스를 받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스마트폰 (보호)글라스치고는 상당히 고가이고 고품질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화이트스톤 돔글라스 가격이 무려 45,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부착 방법도 매우 복잡하여 화이트스톤 분당 수내동 지사에서 부착했었었는데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 가까워 부착된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집으로 왔는데 헐~ 4군데나 기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이트스톤 본사에 문의...
화이트스톤 분당 수내동 지사를 방문하면 새 제품으로 재부착을 해 주겠다고 합니다.
화이트스톤 돔글라스를 재 부착을 하고 5개월 정도 사용했었는데... 허걱~ 화이트스톤 돔글라스의 자랑 중 하나인 no 들뜸현상인데 들뜸현상이 발생...ㅜㅜ
화이트스톤 돔글라스 부착 후 100일 경과~들뜸현상 발생 만원짜리 강화글라스 붙여도 1년은 끄떡없는데...
화이트스톤 고객센터로 전화를 합니다. 사정을 얘기하니 화이트스톤 고객센터에서는 A/S기간이 1달이라고 합니다. 화이트스톤 돔글라스의 자랑 중 하나인 들뜸현상 발생은 중대한 하자인 것 같은데...
다시는 화이트스톤 돔글라스는 구매 안합니다. 만원짜리 강화유리 4번 붙이지... 감사합니다. |
돔 글라스 가격 - dom geullaseu gagy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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