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 삶는법 - dwaejikkeobdegi salmneunbeob

돼지껍데기 볶음 누린내 없이 야들야들 삶는법

돼지껍데기 삶는법 - dwaejikkeobdegi salmneunbeob

콜라겐 덩어리 돼지껍데기 볶음
누린내 없이 돼지껍데기 야들야들 삶는법

재  료 : 돈피, 양파, 쪽파 or 대파
취향에 따라 느타리버섯, 당근, 부츠 등 야채
삶을 때 : 양파, 생강, 월계수잎, 통후추  or 피클링스파이스
양념장 : 고추장(2), 고운고춧가루(1), 다진마늘(1), 설탕(1), 매실액(3) or 올리고당 (2), 진간장(1), 생강가루 약간,
마무리 : 통깨, 참기름 약간

돼지껍데기 삶는법 - dwaejikkeobdegi salmneunbeob

큰아이 어린이집 가는 길에 큰 시장이 있는데 고기나 살까싶어 정육점에 갔는데
돈피가 보이더라구요.
원래 돈피가 싼건 알고 있었지만 시장이라 그런지 진짜 싸더라구요.
600g 한근에 1500원 하하하...
이 가격, 실화냐?

한근이라 그런지 진짜 묵직 합니다.
일반 살코기였다면 근당 싸게사도 만원정도는 될텐데 진짜 싸네여.  
돈쓰면서 버는 기분이 이런 거겠죠? ㅎㅎ

드셔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살코기보다 껍데기에서 누린내가 정말 많이 난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냄새가 심하면 먹기가 거북한데다
푹 안 삶으면 거의 고무 씹는 ~~ 턱관절 나갑니다 ㅡ.ㅡ;;;

돼지껍데기 누린내 안나고 야들야들 부드럽게 삶는법 알려드릴께요.

보통 고기 삶을 때 월계수잎, 통후추 많이 넣는데요.
월계수잎은 누린내도 잡아주면서 살균효과도 있다고 하네여 :D
그리고 양파 반쪽과 파뿌리도 함께 넣어주면 그뤠잇~!

전 마침 월계수잎이 똑 떨어져서 피클 만들때 쓰려고 사둔 향신료, 피클링스파이스를 넣었는데
월계수잎이랑 통후추, 백후추등등이 들어있어서 대체용으로 쓰기 좋아요.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대형마트에 가면 팔아요.

큰솥에 물을 적당량 채운 후에 위에 알려드린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 등등을 넣거나
피클링스파이스를 넣고 돼지껍데기도 함께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둥둥 뜨면 뒤집어서 푹 잡기게 ~~ 푸욱~~ 삶아줘야되요.
20분 정도?

만져봐서 야들야들 해질때까지.
그리고 꺼낸 다음 바로 썰면 너무 뜨거워요 ;ㅁ;
식혀주거나 저처럼 급하시면 찬물 샤워 한번 해주세요.

삶아지는 동안 양파와 쪽파 or 대파 등을 썰어서 준비합니다.
느타리버섯도 넣었는데 쫄깃하니 맛있더라구요.
부추를 넣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부추는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다 볶고 난 후 한번 휘두룩 한다 생각하시면 되요.  

워낙 탱글탱글해서 생각보다 잘 안썰어져요.
칼질 하다보니 손꾸락 아프더라구요.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주고...

위에 분량대로 양념장도 만들어서 잘 삶아진 돼지껍데기를 무쳐 줍니다.
전 한근을 샀더니 너무 많아서 반근은 양념장에 묻힌 다음 먹을 만큼만 기름에 볶았어요. 
볶지 않고 양념장에 묻힌건 그대로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며칠 후에 기름에 볶아서 먹음
완전 야들야들~~ 잇몸으로도 먹어도 될만큼 부드럽게 드실수 있답니다 :D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넣고 돼지껍데기를 달달 볶아줍니다.
껍데기에는 기름이 없기 대문에 식용유를 넣어줘야 되요.
잘못하면 팡 튀기때문에 조심하세요 ㅠㅠ

어느 정도 볶아지면 양파나 기타 야채를 넣어서 양파가 충분히 익을만큼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쪽파, 통깨, 참기름 약간 붓고 한번 휘릭해주면
칼로리 걱정 없이 맘껏 잡솨봐~ 마성의 돼지껍데기 볶음 끝!!

 1500원이라는게 믿겨지질 않은 비쥬얼 ^^ 음캬캬
제가 누린내에 민감한 편인데도 잡내도 거의 없고 완전 보들보들 ㅎㅎ
솔까 시장에서 팔던것보다 제가 만든게 더 맛있었어용. ㅎㅎ

이런 매콤한 음식에 빠질수 없는 시원한 맥주 한캔 ~
필라이트는 사랑입니다 ♥
크-핫!!! 고된 육아를 잊게해주는 이맛 아닙니까.
두번의 임신, 출산, 모유수유기간까지 그동안 이 좋은걸 어찌 참았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남편이랑 두번이나 해무긌는데 아직도 냉장고에 반근이나 남아있다는.
주말에 또 해무그야겠어요 :D ㅎㅎ

#돼지껍데기볶음  #돼지껍데기삶는법


▼ 마눌이가 자신하는 최애 레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