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컴퓨터 - goyang-i keompyuteo

컴퓨터를 하면 늘 방해하는 고양이 왜 그런걸까

컴퓨터로 놀거나 작업을 하고 있으면 키보드 위에 누워버리는 고양이.

아니면 온몸으로 모니터를 가리면서 작업에 방해를 하는 모습을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때로는 귀엽게 보이지만 반복되면 갑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 고양이들의 행동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고양이가 방해하는 이유 "질투와 놀아달라는 의사"

고양이를 보지않고 모니터만 계속본다면 고양이는 질투심에 컴퓨터를 하는 사람의 행동을 방해하게 됩니다. 나를 봐달라 나와 놀아달라 라는 행동과 함께 이제 그만 PC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모니터 앞에 서있거나 키보드에 누워서 방해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집요하게 반복되며 정말 일어나서 고양이에게 관심을 주기 전 까지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만족이 중요한 동물.

당연히 자신이 관심을 제일 많이 받아야하고 제일 많이 놀아주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놀아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을 때에는 화내거나 장난치거나 놀아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으로 놀아주는 일이 반복된다면 고양이들은 

"이렇게 방해하면 놀아주는 구나"

하고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는 고양이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면서 놀아줄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한 뒤에 고양이 놀이터나 잠자리로 데려다 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고양이의 행동에 맞춰서 행동하다보면 고양이의 행동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밀당 그리고 단호함으로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냥이와 함께 산지도 벌써 5년차가 접어든다.

특히나 젤 맏이 통통이는 나머지 4냥이 어미기도 한데 유독 나한테는 어리광을 많이 부리는 고양이.

내가 컴퓨터를 하면 꼭 책상에 올라와 돌아다니면서 작업을 집중못하게 한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의문.

근데 내 여동생이 컴퓨터를 쓰면 올라오지 않는다. 웃기는 녀석임.

자기를 빼놓고 다른 기계(?)에 집중하는것을 질투 하는 것인지 그래도 나름 키보드는 밟지않고 요리조리 피해 다면서 걸어다닌다.

이런거 볼때마다 똑똑한 고양이라며 속으로 뿌듯해 한다. 부모의 마음이 이런것인가ㅋㅋㅋ

고양이는 왜 컴퓨터 위로 올라오는 걸까?

수의사분이 운영하는 채널에서 보게 된건데 웃긴건 냥이도 냥이만의 이유가 있댄다. 

" 관심을 가져줘!"

고양이 입장에서 집사는 컴퓨터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자기를 보지 않는 것에 질투를 느꼈기 때문에 컴퓨터 책상위로 올라올 수도 있다 하였다. 고양이는 집사의 관심과 사랑이 매우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집중하는 모습에 질투를 느꼈을 수 있는 것. 냥이가 올라온다면 잠시나마 멈추고 고양이에게 애정을 보여주자!

" 집사와 함께 하고 싶은데.."

유난히 집사를 많이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집사가 있는 곳이라면 함께 있고 싶은 냥이. (이런이유라면 우리 통통이가 그러한것 같기도 하고..)

위에 질투와 비슷한 이유지만 이런 마음이라면 너무너무 좋지 않을까.

" 따뜻해서 좋은걸"

컴퓨터 주변은 기기 열로 인해 다른 곳보다 따뜻한 경향이 있다. 유독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고양이들에게 컴퓨터 앞은 명당!

이유야 어찌 됐든 주인님의 마음은 집사가 알 수 없다. 우리 고양이 주인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대신 키보드만 밟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리옵니다 주인님.

이게 가능한 일이냐구요?

네.

​

​

컴퓨터 본체 위에 올라가는 고양이가 있다면

가끔씩 고양이가 컴퓨터를 꺼버리거나 리셋을 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의 전원, 리셋 버튼이 상단에 있는 경우)

​

​

​

컴퓨터 본체 위에 올라가는 고양이

마이 냥초딩일 때 (컴퓨터 바꾸기 전)

​

​

​

마이 조금 컸을 때 컴퓨터 본체에서 책상으로 이동하는 모습 (컴퓨터 바꾸기 전)

​

​

​

​

망고 완전 자기 집 안방 (컴퓨터 바꾼 후)

​

​

망고 완전 자기 집 안방 2(컴퓨터 바꾼 후)

​

​

위와 같이 애들이 올라갔다 하다 보면 전원, 리셋 버튼을 누르게 되어 컴퓨터가 꺼질 수 있습니다.

​

​

저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두세 번 정도 있었던 거 같네요

​

물론 이런 문제로 고양이를 혼내지도 않지만

혼내더라도 그들은..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합니다...

​

​

해결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이런 문제가 있으셨던 분은 설정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

​

[컴퓨터 전원 버튼]

컴퓨터가 꺼져 있는 상태

-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컴퓨터가 켜짐 (켜지는 것으로 문제가 없으니 패스)

​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

- 3초 이내로 짧게 누르는 경우 안전하게 종료됨 (기본값)

- 3초 이상 길게 누르는 경우 강제로 종료됨

​

​

[컴퓨터 리셋 버튼]

컴퓨터가 꺼져 있는 상태

- 아무런 작동하지 않음

​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

- 강제로 재 시작됨

​

​

컴퓨터 작업 중 고양이가 컴퓨터 본체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컴퓨터가 종료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

윈도우 10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윈도우 7 ~ 11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

제어판 - 전원 옵션

​

​

전원 단추를 누를 때: 아무것도 안 함으로 설정

(* 절전 단추는 리셋 버튼이 아닙니다. 보통은 절전 단추가 없습니다.)

​

위와 같이 설정하고 저장 후 전원 버튼을 짧게 1번 눌러보세요

컴퓨터가 더 이상 꺼지지 않습니다.

​

전원 버튼에 대한 추가 옵션은 아래 스샷을 확인하세요

​

​

​

(추가 설명입니다.)

컴퓨터 사용 시 전원 버튼을 누를 때 위의 옵션에서 시스템 종료를 선택한 경우

컴퓨터가 강제로 종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행 중인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종료된 이후 시스템이 종료되며

미처 저장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 여부를 묻습니다.)

​

​

​

하지만 리셋 버튼은 가차 없이 시스템을 강제로 리셋 시키며 작업 저장 여부를 묻지 않습니다.

이것이 이번 글의 핵심입니다.

​

​

컴퓨터 본체 케이스의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은 단독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본체에 달려있는 선(패널 선)을 메인보드에 이어줘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 선을 끊어주면 되겠죠?

​

​

​

​

​

아래의 작업은 컴퓨터를 완전 종료 후 작업해야 합니다.!!!

이전 컴퓨터에서 리셋 한 번 당하고 작업한 사진입니다.

​

RESET SW가 뽑혀있죠

​

패널선은 이렇게 메인보드의 우측 하단에 연결됩니다.

핀이 2개 연결되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핀에 연결하면 본체 케이스의 버튼이 작동을 합니다.

하드디스크 LED나 컴퓨터가 켜졌음을 알려주는 LED도 여기서 연결합니다.

​

​

지금 사용 중인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리셋 스위치를 뽑았습니다.

패널 선을 조금 더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위와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Q-Connector)

​

​

리셋 스위치를 뽑았습니다.

​

컴퓨터를 켜고 리셋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

패널선은 리셋 스위치만 뽑은 채 원래 그대로 연결하면 됩니다.

​

​

​

​

​

이제 그들이 컴퓨터를 끄지 못합니다.

​

​

여기서 패널의 전원 스위치도 뽑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켜는 것을 못하겠죠

​

외출 시 고양이가 컴퓨터 전원을 눌러서 컴퓨터가 켜진 채로 있다면

이것이 자주 반복된다면 패널의 전원 스위치도 뽑아도 좋습니다.

전기세가 무섭잖아요

​

그러면 컴퓨터를 주인도 버튼으로 켤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결 방법도 있습니다.

WOL로 설정하여 원격으로 켜는 방법도 있고.

​

컴퓨터 외부 전원 스위치 또는 컴퓨터 전원 연장선을 구매해

그들이 누를 수 없는 곳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

​

​

​

작업이 도중에 날아가지 않게

리셋 버튼만큼은 무력화! 강력 추천합니다.

​

​

끝.

이 아니라 추가 내용입니다.

​

​

제가 이 글을 포스팅하고

망고가 컴퓨터를 5번 정도 더 껐습니다.

​

​

아래의 사진은 방법이 없습니다.

저 주황공을 오지게 좋아하는데 마침 본체 뒤로 간 공을 냥 펀치 날리면서 파워 전원을 눌러서 컴퓨터를 껐습니다.

(0이 꺼짐 1이 켜짐)

​

컴퓨터 사용 중 위의 방법으로 컴퓨터를 끄면

시스템 하드웨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절대로 이렇게 되지 않게끔 해야 합니다.

​

​

그리고 컴퓨터 본체의 전원 스위치 3초간 눌림입니다.

​

이것으로 끄리라고는 저도 예상을 못 했는데요

4번을 이 방법으로 꺼버렸습니다.

​

그래서 저는 본체 패널의 전원 스위치도 뽑아버렸고

지금 컴퓨터를 켜는 방식은 wol로만 켜고 있습니다.

​

만약에 공유기가 고장 나거나 인터넷이 안된다면 본체를 열고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전원 스위치를 이용해야 합니다.

(* 메인보드에 전원 스위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파워 스위치 핀을 쇼트를 시켜야 합니다.

메인보드 파워 쇼트, 전원 버튼 없이 컴퓨터 켜는 법 등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