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티셔츠 겨드랑이 - huin tisyeocheu gyeodeulang-i

흰블라우스 와이셔츠 겨드랑이 땀얼룩 제거​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쭉 연휴 잘 보내고 계세요?

전 사촌동생이 미국에서 결혼해서 예쁜 딸 낳았는데 못 만나다가

휴가 겸 들어와서 돌잔치 해서 만나고

외삼촌 환갑에 계속 친정 쪽 행사가 있어서 바쁘게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덕분에 애들 어린이날은 조카들 다 같이 모여서 지내서 더 재밌었네요.

어젯밤에 밤늦게 집에 도착해서 저 옷 벗었다가 완전 기절하는 줄.ㅠ.ㅠ

옷이 옷이 어찌나 지저분하던지...ㅠ.ㅠ

어제 날이 너무 더워 한 여름 같긴 했죠~~~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긴 했지만...

출근할 때 몇 번 입고 빨았던 옷이긴한데~~

지금까지는 겨드랑이 땀 얼룩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대~~~박.ㅠ.ㅠ

누가 봤음 큰일이었겠다 싶을 정도로 땀 얼룩이 생겼어요.

(한 번에 이런 얼룩이 바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누적된 땀들이 황변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깨끗해보이지만 다 제거되지 않은 땀들이 원단에 남아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확~ 이렇게 황변현상으로 나타나지요.) 

어제 애들은 다 반소매였지만

전 흰 블라우스에 자켓까지 입고 있었으니 엄청 더웠나 봐요.

그런데 막 벗고 흰 블라우스만 입으면 더 뚱뚱해 보일까 봐

굳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솔직히 이제 어디 가서 옷도 못 벗고 막 꾸역꾸역 입고 있어요.ㅠ.ㅠ

아~~ 슬포다~~~ 여름이 다 됐는데

친구들과 계속 톡방에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외치고 있는 현실.ㅠ.ㅠ

우선 다이어트는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아니므로 여기서 접고!!

다시 흰블라우스 겨드랑이 땀얼룩 그래서 어떻게 제거했는지 공유합니다.)

어젯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와서

애들 먼저 샤워하는데 전 이 옷을 발견하는 순간 그냥 잘 수가 없어서

흰블라우스 흰와이셔츠 겨드랑이땀얼룩 제거하는 방법을 바로 실천했죠.

애들 씻을 동안

전 그냥 거실에서

작은 종지 가져다가 과탄산소다를 담았습니다.

땀 얼룩이 만든 황변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는

과산화수소,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가 좋다는 거 알고 계시죠? ^^

과탄산소다 2라고 하면 그 양의 반만큼 주방세제를 넣어줍니다.

과탄산소다:주방세제 = 2:1

딱 이렇게만 준비하면 흰블라우스, 흰와이셔츠는 물론

여름 티셔츠들의 겨드랑이 땀얼룩 제거 가능합니다.

두 가지를 잘 섞어 줍니다.

주방세제가 액체라서 두 가지가 잘 섞여요.

그래도 2:1 비율이라서 흐르는 액체가 되는 건 아니구요.

서로 엉기는 정도? ^^

그래도 땀얼룩 제거에는 문제없습니다.

두 가지만 넣어도 되지만

집에 청소용 베이킹 소다  늘 있으므로

하얗게 깨끗하게 되라고 소량 넣어주었습니다.

흰 와이셔츠, 블라우스, 여름 티셔츠들 겨드랑이 땀얼룩 제거는!!!

과탄산소다 : 주방세제 : 베이킹소다 = 2 : 1: 0.1

세 가지를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겨드랑이 땀얼룩 제거용 세제를 만들고 나면

그 다음은 끝~~~!!!

여기까지가 사실 귀찮아서 그렇죠.^^

이것만 준비하면 그다음은 이 세제가 겨드랑이 땀 얼룩을 제거해준답니다.

전 그냥 세제 섞는데 사용했든 스푼으로 쓱쓱 발라주었습니다.^^

따로 이걸 비빌 필요도 없이 잘 발라주고 잠시 방치합니다.

겨드랑이 땀얼룩 자세히 보시면 앞쪽에만 묻지 등 쪽은 얼룩 별로 없어요.

앞뒤 살펴보시고 뒤쪽도 필요하면 바르시면 되지만

해보시면 앞쪽만 얼룩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그냥 바닥에 놓고 세제 발라주어도 됩니다.

만약 앞뒤 다 얼룩 제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쟁반이나 비닐 같은 거 놓고 발라주셔야겠죠~~~

이것 세탁 후 오늘 아침 마르고 난 뒤 사진이에요.

감쪽같이 깨끗해졌죠? ^^

손으로 조물조물 손 빨래해도 되는데

사실 전 너무 어젯밤 늦어서 세탁기 돌리면 욕먹을 시간이라 저렇게 발라 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세탁망에 블라우스 넣고 돌렸지요.

와이셔츠 정도면 원단이 그냥 세탁기 돌려도 되겠지만

쉬폰 블라우스나 블라우스처럼 약한 원단이라면

 손빨래하거나 이렇게 세탁망에 한 번 넣어 빠는 게

원단에 큰 부담이 가지 않아 좋겠죠?

여름 옷들은 특히 여자옷들은 쉬폰 소재가 많아서

여름에 늘 세탁망 사용하는데요.

크게 오염되었다기보다 땀이나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세탁인데

원단에 큰 무리 가지 않게 하려면 다양한 세탁망을 잘 활용하는 게 좋지요.

촘촘한 세탁망과 좀 성긴 세탁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얼룩제거하려고 세제까지 바른 옷이라서

전 성긴 세탁망에 넣어 빨래했네요.

쉬폰소재라 빨리 말라서 다시 금방 입기도 좋은데

미처 흰색 옷의 세탁 상황을 매 번 보지 않으면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도 생기네요.

조금 조금씩 누적되어 한 번에 황변현상이 확 일어나기도 하니

세 번째 세탁할 정도에는 한번씩 과산화수소나 과탄산소다로 만든 세제로 애벌빨래

아니 세제 바르기~ 정도의 수고는 해야겠어요.

사실 여름에 입고 집어넣은 옷들 다음 해에 꺼내보면 누렇게 되는 경우 많잖아요.

그런 황변현상들 싫어서 흰옷만큼은 좀 저렴한 걸로

매 시즌마다 사 입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올해 사서 예쁘게 이제 좀 입기 시작한 블라우스인데 잘 관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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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방법들이 더 있는지 검색해봤어요.

베이킹 소다 : 물에 소량의 베이킹 소다를 섞어 얼룩진 부위의 천을 3분정도 담군 뒤 세탁하기

계란껍질 : 계란 껍질을 망에 넣은 뒤 세탁물과 함께 삶기

                 (계란껍질에 있는 알칼리 성분이 살균 효과)

소독용 알코올 : 급하게 얼룩을 제거해야할 경우 알코올과 미지근한 물을 섞어

                       거즈나 솜에 묻혀 얼룩진 부위에 톡톡 두드려준다

소금: 물 1L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은 뒤 세탁물과 함께 20분 정도 삶는다.

..

아... 삶은건 여름에 너무 귀찮아요.

치약, 과탄산소다, 과산화수소, 베이킹 소다..등

많이 알려진 방법들이 그냥 제일 편하고 나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