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 거 싫어하는 강아지 - manjineun geo silh-eohaneun gang-aji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로

    '14.7.26 12:26 PM (122.40.xxx.41)

    제 강아지는 산책도 많이 다녔고 사람들도 많이 보는데 이래요.
    같은 개도 싫어하고요.
    그럼 타고난 성격일까요.

  • 2. 다틀려요

    '14.7.26 12:30 PM (175.223.xxx.46)

    저희 말티즈,
    사람 너무 좋아해요.ㅎㅎ
    길가다가 사람들이 아는척 해주면 꼬리 떨어집니다.
    하도 세차게 흔들면서 헤헤 하면서 너무 좋아해요.

  • 3. 2개월때

    '14.7.26 12:31 PM (122.40.xxx.41)

    가정집에 직접가서 입양했어요.
    그 집에 강아지들도 3마리 있었고 모견한테 배워
    오자마자 배변도 백프로 본 애거든요.

  • 4. 음..

    '14.7.26 12:31 PM (121.141.xxx.37)

    우리 강아지는 13살인데 평생 배를 안보여줘요.
    그냥 사람들이 자기를 만지는거 자체를 싫어해요.

    하지만 길가다가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막 눈에 하트를 뿅뿅 발사하면서
    아~~귀엽다~이쁘다~~하면서 다가와서 만지면
    도도하게 머리를 꼿꼿히 들고 조금만 쓰다듬도록 허락해줘요.
    5초정도 만지게 하고 바로 지 갈길 가요.

  • 5. ...

    '14.7.26 12:37 PM (39.7.xxx.87)

    저희 강아지는 어린애들이 와서 만지는걸 너무 싫어해요.
    고개를 획 돌려버려요.
    그래서 애들오면 못만지게해요.

  • 6. 17년된울강아지

    '14.7.26 12:38 PM (110.47.xxx.111)

    정말 자기 만지는것도 굉장히 싫어해요
    어쩌다 지가 아쉬우면 자기발로 제손 끌어다가 자기몸 만지게히지 우리가 만지려고하면 도망가요
    그리고 배는 아무한테도 보여준적없어요
    제가 강제로 배만지거나 뒤집으면 성질부리면서 반항하고 도망가요

  • 7. ^^

    '14.7.26 12:39 PM (180.229.xxx.30)

    하하하~~^^.
    음님네 강아지 생각만해도 넘넘 귀엽구 웃겨요~~ㅋ
    참고로 저희집 푸들양은 완전 까칠공쥬과~
    자기가 좋을때만 다 좋은거고
    자기가 귀찮을때는 주인이 만져도 으르렁~
    완전 자기중심적 끝내줘요..애효~ㅠㅠ

  • 8. 울강아지

    '14.7.26 12:39 PM (223.62.xxx.199)

    한놈은 12살.산책 나갔을 때 단 한번도 다른 사람한테 눈길 주고 앵기고 한 적이 없구요. 또 다른 놈은 산책하다 이뻐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두 발로 서서 애교 부리는데 제가 안고 있을 때 누가 만지려고 하면 으르렁대요.병원에서도 담당의사가 안고 있을 때는 다른 의사들한테 그런대요.

  • 9. 어머나

    '14.7.26 12:41 PM (122.40.xxx.41)

    주인이 만져도 그렇게 싫어하는 개들이 있군요.
    저희개는 제가 만져주는건 극과 극으로 엄청 좋아하는데 다른사람 손만 가까이 와도
    으르렁거려서 미안하네요.

    산책시 이게 문제가 되더라고요. 이쁘다고 다가오는데 그러니 미안하고..
    그래서 미소만 머금고 빠른걸음으로 가긴하는데 마음이..

  • 10. 나니오에님

    '14.7.26 12:43 PM (122.40.xxx.41)

    강아지 ..웃겨요^^

    답변들 보니 개마다 성격이 다른게 맞나보네요.
    그냥 너는 그렇구나 하고 살아야겠어요.

  • 11. ..

    '14.7.26 12:45 PM (117.111.xxx.180)

    우리 도도한 개님 ㅡㅡ 배보여달라면 반만 보여줘요 희안한 포즈로 ㅡㅡ

  • 12. 음..

    '14.7.26 12:47 PM (121.141.xxx.37)

    울 강아지는 항상 관심과 사랑받고 살아서인지(다른 강아지도 마찬가지지만)
    지를 사랑하고 이뻐하는걸 당연하게 여기거든요.(어디서든지 환영받고 귀여움 받으니까)

    어느날 산책가다가 어떤 여자분옆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 여자분이 "어머 뭐야 저리가" 라는 짜증스러운 말을 듣고난 후
    울강아지 표정이 엄청 놀래하더라구요.
    한번도 거부 당해보거나 이런경험이 없었는데 저리가~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놀랬나봐요.
    어쩔줄 몰라 하더라구요. ㅎㅎㅎ

  • 13. 윗님

    '14.7.26 1:10 PM (122.40.xxx.41)

    강아지가 정말 당황했겠네요..늘 사랑만 받다가 그런대우를 받았으니^^

    그런데,저희집 강아지도 더할수없이 사랑받고 살아서
    밖에나가도 그 사랑을 즐길거라 생각했는데 얘는 왜 거부하고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14. ..

    '14.7.26 1:30 PM (72.213.xxx.130)

    동물병원에 사는 백구는 그 큰 몸으로 배를 보이게 벌러덩 누워서 처음 갔을때
    와~ 얘 뭐냐? ㅋ 헐~ 놀래라... 이런 생각이 ㅋㅋㅋ
    울 강아지는 사람을 보면 꼬리에 모터가 달린듯이 흔들어 대면서
    귀를 딱 접고 등을 구부리며 아주 아주 귀여운 모드로 자동 정렬이 이루어져요. ㅎㅎㅎ
    그리고 아웅~ 아웅~ 이런 식으로 짖는 것도 아닌것이 목소리도 작게 아주 희안하게 반갑다며
    아주 앞발을 들고 난리 부르스를 쳐요.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완전 이런 모드 ㅋㅋㅋ

  • 15. ..

    '14.7.26 2:35 PM (211.211.xxx.105)

    같은 견종이 비슷한 성격을 공유하는 면도 있지만
    개마다 성격이 다 다르긴 하더라고요
    제가 본 말티즈들도 처음 본 저에게 발바당하고 뽀뽀하고..
    좋아죽겠다는 개들이 많았지만 안 그런 놈들도 있고..
    저희 개도 다른 사람한테는 조금의 관심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이뻐해줘도 오히려 좀 황당해하더라구요
    이쁘다고 막 만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희 개는 자기를 이뻐서 그러는 걸 알기에
    부담스럽지만 꾸욱 참는데 그 모습을 보는 저는 너무 웃겨요

  • 16. 개따라 다른듯

    '14.7.26 5:55 PM (183.101.xxx.9)

    두마리키우는데 하나는 아무나보고 뽀뽀하고 좋아죽는데
    다른하나는 도도하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만지면 딴데보고참거나 피하더라구요
    주인인 제가 만져도 머리는 못만지게해요 ㅋㅋㅋ

  • 17. 시츄시츄

    '14.7.26 7:29 PM (175.223.xxx.86)

    저희집 시츄는 정말 온갖 낯선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는 저희 가족 너무 좋아하는데 나가면 심지어 저희는 거들떠도 안 보고 온동네 사람들이 다 너무 반가워서 정신줄 놓아요 ㅠ.
    앞발 들고 막 방가방가방가~~~~~! 이러는데.. ㅠ
    혹 싫어하시는 분들 있을 까봐 제가 목줄로 다른 사람들과 안전거리? 유지하면 정말 애처롭게 끼잉낑잉 찡찡거려요 ㅠ
    집에서도 제가 쓰다듬으면 그냥 자동인형처럼 배보여줘요..
    어디 자리잡고 앉으면 무조건 무릎위로 폴짝 올라오구요.

  • 18. 견주

    '14.7.26 8:04 PM (116.126.xxx.37)

    와 반려견은 대부분이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좋은 견주에 순둥이들~진상견주에 지롤견~
    이쪽에서 일하는 지인들의 이구동성~^^;;

  • 댕댕이들은 넘모 커엽습니다. 한결같이 주인을 좋아해주는 건 물론이고,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갈 때도 졸졸 따라다닙니다. 이렇게 우릴 조건 없이 좋아해주는 존재가 부모님 말고 또 있을까요?

    너무 귀여운 댕댕이들에게 우리는 손이 갑니다. 매일매일 손 때가 탈 정도로 엄청나게 만져대고, 끌어안고, 뽀뽀를 해 댑니다. 그런데, 댕댕이들도 이런 애정표현을 좋아할까요? 손! 하면 손을 주고 이리와! 하면 내 곁으로 오는데, 사실은 싫으면서 참고 있는 건 아닐까요? 맞습니다! 여러분이 만지면 강아지가 싫어하는 부위는 분명 있어요.


    목차

    • 머리 만지는 거 싫어!
    • 발바닥 만지는 건 더 싫어!
    • 꼬리 만지는 건 최악쓰!
    • 코 만지기, 미쳤습니까 휴먼?
    • 강하게 끌어안기, 놔라 닝겐…
    • 다 싫대… 그럼 어딜 만지라고?

    머리 만지는 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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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만약 댕댕이의 주인이고, 오랫동안 지내며 신뢰관계를 쌓아왔다면 댕댕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댕댕이에게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어색한 사이, 또는 처음 보는 사이라면? 그건 좀 다릅니다.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머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때문에 신뢰가 쌓이지 않은 사람이 머리를 만지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커다란 손이 자신의 머리 위로 다가와 그림자가 생기면 겁을 먹기도 합니다.

    “아닌데? 길에서 만난 댕댕이는 머리 만져도 가만히 있던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그 강아지는 싫은 것을 참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바닥 만지는 건 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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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댕이 발바닥. 참 귀엽조? 보돌보돌하고 탱글탱글하고. 꼬순내도 나고. 킁카킁카…. 헠헠 당장 댕댕이 발냄새 맡고싶다! 하지만 발바닥 만져지는 것을 좋아하는 댕댕쓰는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십중팔구, 백이면 백, 다 싫어한다고 해요! 왜!!ㅠㅠ

    댕댕이들에게는 아주 오래된 야생의 본능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부상당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를 가능한 꽁꽁 감춰두려 합니다. 발바닥 역시 그 중 하나예요. 야생 개들은 발바닥에 부상을 입으면 무리에서 도태될 수 있으며, 게다가 발바닥에는 감각세포들이 많다고 해요. 아하ㅜㅜ 그런 짠한 이유가..

    우리 집 개는 손 달라면 손을 척척 잘 주던데?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댕댕이들은 ‘탭’을 하는 거면 몰라도 손으로 꽉 쥐는 건 싫어해요. 또, 그런 큰 스트레스를 감수하고서 발바닥을 내어주는 거랍니다. 그만큼 여러분을 믿고, 사랑한다는 의미겠지요? 하 또 찌통이ㅠㅠ 나두 사랑해!!


    꼬리 만지는 건 최악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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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락팔락 나풀거리는 귀여운 꼬랑지 역시 댕댕이들의 심쿵포인트랍니다. 감정에 따라 꼬리펠러를 붕붕거리기도, 풀죽어서 추욱 늘어지기도 한 꼬리! 하지만 꼬리 역시 댕댕이들에겐 예민한 부위이고, 가능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댕댕이들의 꼬리는 굉장히 예민한 기관인데다, 강아지의 감정에 따라 자주 움직이는 탓에 피로가 많이 쌓여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꼬리를 만지거나 잡으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아무리 무던한 댕댕이라도 스윽 뒤를 돌아보곤 하죠.

    간혹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꼬리 마사지를 해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꼬리를 잡아당기는 것은 강아지에게 굉장히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또, 꼬리 마사지도 가능한 살살 해주시기 바랍니다.


    코 만지기, 미쳤습니까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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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촉한 댕댕 코 역시 매력포인트입니다. 핑쿠핑쿠한 애기 댕댕이 코, 까맣고 보드라운 댕댕이 코! 확 깨물어버리고 싶을 만큼 귀요워요. 야 참 버릴 데가 없다! 하지만 예상하셨듯 코를 만지는 것 역시 댕댕이들이 싫어하는 행동 중 하나예요.

    아시다시피 강아지의 코는 엄청나게 예민한 감각기관입니다. 개들은 후각이 굉장히 예민해서, 노령견이 돼 시력과 청력이 감퇴하더라도 후각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후각이 예민한만큼, 코 역시 굉장히 예민해서 함부로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군요.

    강아지 코를 장난스럽게 뀩! 하고 누르거나 뽀뽀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댕댕이가 이걸 참는다면, 여러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엄청나다는 의미일거예요. 어쨌든 사랑과 신뢰를 확인하려 하기보다는 애초에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겠죠?


    강하게 끌어안기, 놔라 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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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illion Dogs

    TV를 보고 있는데 어느샌가 내 곁으로 다가와 파고들 듯 폭 안기는 댕댕이! ♥︎.♥︎ 귀여워서 호흡 곤란… 이럴 때 어떻게 해 주시나요? “으앙 너무 귀여워!!”라며 거칠게 확! 안아들고 계시진 않나요? 사실… 댕댕이는 여러분에게 그저 몸을 기대고만 싶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강하게 안겨서 거칠게 애정표현을 받게 될 줄 알았다면, 가까이 오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안겨있는 것을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거칠게 끌어안고 행동의 자유를 통제당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을 겁니다. 통제가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면 이런 행동은 가능한 자제하시는 것을 권장해요.


    다 싫대… 그럼 어딜 만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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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도 배 역시 개들의 대표적인 약점인지라,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좀처럼 만지지 못 하게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저는 도대체 어딜 만질 수 있죠?

    물론 강아지들이 여러분의 손길을 모두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부위는 오히려 “어서 빨리 만져! 긁어!”라고 보채기도 하고, 만져주지 않으면 시무룩해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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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위에 소개해드린 부위는 보편적으로 댕댕이들이 싫어하는 부위일 뿐, 개체마다 호불호는 있게 마련입니다. 무조건 싫어하는 것 만은 아닐 수도 있답니다. 그렇담 다음 번엔 댕댕이들이 좋아하는 부위를 알아볼까요? 그 부위들은 마음껏 만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