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애들과 남편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먹고싶다며 계속 들먹이던 찰나에 제가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 농라 카페에서 냉동 절단 손질꽃게를 저렴하게 판매하고있어서 구입을 했다지요. 암수혼합보다 알배기 암꽃게가 조금 더 비쌌지만 알배기로 2kg을
구입했는데 50팩 한정으로 양념게장을 바로 만들어서 먹을수있는 양념도 서비스로 주는 기회였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게장 전문점에서도 급냉시킨 꽃게를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바가있어서 처음으로 냉동 손질 절단꽃게로 담가봤는데 결과는 엄지~ 척~!! 이었어요.
활꽃게를 구입해서 게장을 담글때도 냉동실에서 살짝 얼렸다가 담가야 살도 녹아내리지 않고 기생충도
죽는다고해서 저도 그렇게 했었거든요. 냉동 절단꽃게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저는 이렇게 만들었어요~
먼저 맛간장을 만들었는데 진간장 1 : 물 3: 황물엿 1 : 청주나미림 1 (종이컵기준) 기호에 따라 설탕 약간 사과1개,양파1개,파뿌리 3개,건고추 2개,대파2개,표고버섯2개,월계수잎2개,통후추 저민생강반개,다시마(손바닥크기 2개) ,국물멸치 7-8개를 넣고 중약불에서 15분정도 끓여서
식혀줍니다. (없는 재료는 생략하셔도되요.)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서 왔지만 다시 한번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50%정도 녹혔습니다.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하는 노로바이러스와 장염;;; 노로바이러스는 냉동 상태에서도 죽지
않는다지요. 그래서 저만의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소주와 레몬즙(레몬을 갈아서 넣어도되고 시판용 레몬즙도가능) 소주1컵 : 레몬즙 1/4컵 (큰컵기준) 에 꽃게를 15분정도 담갔습니다. (중간 중간 위아래 위치바꿈)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음 간장게장은 게를 통에 담고 통마늘 10개와 건고추 2개를 넣고 (저는 뜨지말라고 바닥에 넣엇어요) 맛간장을 게가 잠기도록 부어준후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3일 후에 간장만 따라내어 한소큼 끓여서 식힌후 다시 부어주고 이삼일 지나면 드실수있습니다. 저는 못기다리고 하루 지나서 꺼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다시 간장을 부어줄때는 위에있는 게는 아래로 아래쪽에 있던 게는 위쪽으로 위치를 바꿔주면 골고루 잘
숙성이된다지요.
식성에 따라 청양고추와 참기름 통깨를 뿌린후 드시면 더 맛있다는.... 저는 깔끔한 맛이 좋아서 참기름은 패스~~~ 빨리 먹을수있으면 좋은데 그렇치 못할경우에는 게와 간장을 분리해서 게는 냉동보관 간장은 냉장보관후 드실만큼 꺼내서 드시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어요~
양념게장은 맛간장 1/2컵에 고추가루 4큰술,올리고당(물엿)1/2컵,설탕2큰술 다진마늘,다진 쪽파나 대파, 청양고추 다진양파 넣어 무친후 액젓으로 간을맟춰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킨후 먹으면 좋아요~ 접시에 담은후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준후 먹으면 완전
밥도둑이랍니다. 냉동 절단 손질꽃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완전 성공~~!! 맛은 두말할것도 없이 우리 가족 모두 엄지 척~~!! 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