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논술의 원리 본론 내용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논술문은 구조상 주로 서론·본론·결론이나 기승전결의 형식을 취한다. 논술문에서 이처럼 형식을 갖추는 이유는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거나 논지에 대한 설득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외적 형식뿐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도 논리적 흐름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대다수 학생들은 서·본·결 삼단으로 구성하면서 단순히 형식적인 면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서론이나 결론에 본론과 구별되는 구체적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억지로 삼단 구성을 하여 서론이나 결론이 일종의 요식(要式) 행위에 그치게 된 탓이다. 글에 특정한 구성 형식을 갖출 때는 그 이유나 그에 따른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야 한다. 최근 대입 통합논술에서는 본론만을 요구하는 논제가 많다. 일부 대학에서는 주의사항이나 논제에 ‘본론만 쓰라’고 명시하기도 한다. 이런 논제는 대체로 요구하는 답안의 길이가 짧은 편이고, 논제의 요구가 단편적일 때가 많다. 이때 짧은 분량 안에서 서론과 결론까지 서술하다가는 오히려 답안의 충실도를 떨어뜨린다. 그런데 일부 대학에서는 분량을 적게 제한하고도 삼단 구성을 요구하기도 하므로 ‘짧은 글은 본론만 써야 한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분량의 많고 적음을 나누는 통상적 기준도 없고, 논제 유형별 답안 구성 방법도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변성은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지도교사들까지 곤혹스럽게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답안 형식에 대한 평가는 논제의 요구를 서술하는 데 적절한가에 대한 것이지, 형식 그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학들은 글의 형식보다 내용의 구체성과 논리성 등을 더 중시한다. 따라서 논제의 유형이나 분량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논제의 요구 내용과 대학별 평가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1. 서론 쓰기 서론에는 글의 안내에 해당하는 ‘무엇’(중심서술대상, 제재)에 대해 ‘어떻게’(서술의 방향이나 방법) 쓸 것인가가 담겨야 한다. 서론의 역할에는 제재 소개와 문제 제기, 쟁점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나 방향 제시, 핵심 주장이나 논지 소개, 논지 전개 방식 안내 등이 있다. 특히 제재(題材)는 논의의 대상이므로 이에 대한 소개가 빠진 서론은 의미가 없다. 학생들이 서론 쓰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쓸 답안의 중심서술대상과 그것의 서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글이 시작될 때 반드시 도입하는 문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서론을 구상해놓고도 첫 문장을 쓰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단순히 논제나 제시문의 문구를 그대로 옮기거나 주제와 거리가 먼 시대적 배경을 쓰는 학생도 많은데,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한 도입 문장은 도리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답안에 도입 문장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적절한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차라리 안 쓰는 편이 낫다. 도입 문장은 독자의 생각을 글의 주제 쪽으로 미리 이끌거나 전환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답안의 제재나 핵심 용어의 정의, 핵심어나 주제에 대한 일반적 견해, 전개할 논지에 대한 상반된 인식, 쟁점과 연관된 사건이나 사실 소개 따위가 무난하다. 2.
결론 쓰기 그러면 본론과 중복하지 않게 결론을 서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결론은 본론보다 서론과의 연관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서론은 결론을 전제로 쓰인 것이기 때문이다. 서론이 질문이라면 결론은 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의 내용은 논제 유형에 따라 다르다. 비판이나 주장, 대안 등 서술자의 견해가 포함된 경우의 결론은 전망이나 제언, 한계 보완 등이 적당하다. 그러나 비교, 분석, 설명, 평가 등의 유형에서 글의 완결을 요구하는 경우는 ‘결론’이라기보다 맺음말 성격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이때는 본론(중간)의 논의(분석)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나 분석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를 적는 정도가 무난하다.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결론을 요구한다고 간주할 만한 논제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수가 점점 줄고 있다. 이는 질문에 상응하는 ‘대답’ 차원의 답안을 요구하는 논제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결론 서술에 지나친 염려나 정력을 쏟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3. 본론 쓰기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론이나 결론에 비해 본론을 덜 어려워하는 편이다. 따라서 개요를 작성할 때 본론부터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서론과 결론은 본론 내용을 먼저 완성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구성하면 쉬울 뿐 아니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실제 기출문제에는 본론만을 요구하는 논제가 많다. 이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여 본론 서술능력을 먼저 끌어올리면, 서론과 결론 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림픽 기간에 영국에 간 ‘한우 서포터스’가 2012년 8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앞에서 난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통합논술의 실제 ‘난타’는 성공하고 ‘명성황후’는 실패한 이유 ※ 다음 문제의 두 가지 요구(두 부분)를 통합적으로 구성하여 한 편의 글로 완성해 보자. (다) 문화상품의 성공적 세계화는 타 문화의 자본 및 콘텐츠와 상호교류를 통하여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수성을 세계적 보편성과 조화시키는 데 달려 있다. 비서방 국가의 문화상품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가 텔레노벨라이다. 텔레노벨라는 브라질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에서 만들어진 텔레비전 연속극으로, 1990년대에 전 세계 128개국에 수출됨으로써 가장 많은 나라에서 방송되는 문화상품이 되었다. 텔레노벨라는 내용 면에서는 자국 내 시청자들의 기호와 문화적 감성을 반영하면서, 기획과 제작단계에서는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둔 등장인물 캐스팅, 언어 측면에서는 과도한 지역적 색채 배제, 프로그램 촬영 배경의 다양화, 그리고 외국자본과 공동제작을 시행하고 있다. 텔레노벨라의 제작 시스템은 중·남미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세계의 수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전략을 채택하였다. - 이성훈 <세계화와 텔레노벨라의 변화>에서 발췌·수정 (라) 세계화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논쟁에도 불구하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세계화는 계속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화 과정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은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 세계화의 긍정적인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세계화 과정은 특정 세력의 입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거나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특수성 속에 존재하는 보편성을 발현함으로써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확산되어야 한다. 특수한 정치 및 경제 체계를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타 지역에 강요하기보다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는 동시에 정치 및 경제 체계 속에 스며들어 있는 자유, 박애와 같은 인류 문명의 보편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인권이란 가치는 세계화를 위해 발굴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권이 보편적으로 추구할 가치로 인정된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강요하거나 혹은 일부 강대국에 의해 모든 국가에 동질적으로 적용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기서 보편적인 가치의 확산과 특수 이해의 조화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따라서 특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인권이 지니는 보편적 가치를 현실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보편성이 발현된 세계화가 이루어질 때 세계의 방대한 다수가 세계화에 공감하면서 반기게 될 것이다. 세계화 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또 한 가지 주요한 사항은 특수성 속에서 보편성을 찾아내고 확산시키는 과정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시행착오를 극복해야 하고, 또 세계적인 차원에서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거쳐야 할 보다 세분화된 단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단숨에 보편성을 획득하기보다 서로 수용하기 쉬운 지역 차원에서의 공감대 확산을 통해 점차 세계적인 공감대를 획득해 나가는 단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즉, 세계화 과정에서 속도의 요소가 중요하다. 우리는 급속한 세계화가 가져온 문화적 정체성이나 기존 가치에 대한 위협 등 그 부작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급속한 세계화는 많은 개발도상국의 전통적 생활양식을 훼손하며 지역 정체성의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 지역과 국가를 매개로 사고하고 생활했던 방식에 외래의 방식이 급속히 침투하고 수용을 강요했을 때, 미처 대비나 적응을 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과 지역은 정체성에 대한 위기감과 자아상실, 이에 따른 두려움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세계화가 지니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세계화에 대한 반발과 거부가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과정을 밟아나간다면 전통적인 규범, 제도, 문화가 새로운 도전에 압도당하기보다는 세계화 과정에서 상호 적응할 수 있는 여유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점진적 방식의 세계화 전략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마) 「난타」에서 보이는 한국의 문화 정체성은 ‘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나타난 ‘흥’은 사물놀이의 한국적 가락과 더불어 남녀노소를 막론한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것에서 비롯된다. 「난타」에는 전통 사물놀이 리듬이 서양의 퍼포먼스와 혼합되어 나타나고 이외에도 한국적 풍광을 보여주는 극의 배경과 전통 혼인식 장면이 서양의 칵테일 쇼와 혼재되어 나타난다. 배우들은 Kimchi, Salt, 된장, 고추장 등 영어와 한글이 쓰인 항아리 모양의 악기를 두드린다. 「난타」는 공연시작 전에 한국어와 외국어자막을 통해 관객끼리 인사를 나누고 박수치기와 함성지르기를 유도하며,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만두쌓기 시합을 시키기도 하고, 한국 전통 결혼식을 연출하는 등 관객과의 일체감을 주면서 흥을 북돋는다. 극의 명칭도 국내와 아시아에서는 「난타」로, 미국 등 서구에서는 「쿠킨 Cookin’」이란 영문 명칭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난타는 ‘비(非)언어극’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한국의 공연 예술 작품을 세계시장에 내놓을 때 직면하게 되는 커다란 장벽인 언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명성황후」는 세계화에 대한 열망을 품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지만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만을 강조한 스토리라인, 음악, 그리고 의상 등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을 얻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한국 정부의 세계화를 향한 열망과 그 근저에 내포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논리는 「명성황후」의 제작 의도와도 직·간접적으로 맞닿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뉴욕 타임즈는 「명성황후」는 민감한 역사적 사건의 재해석과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무대의상을 선보이며 스펙터클한 무대창조에는 성공했으나,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기억에 남을 만한 노래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뉴욕에서 공연될 때 무대나 객석에 모니터를 설치하여 자막을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서구의 관객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감동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공연시간 내내 자막을 보며 내용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던 서구 관객들의 고충을 헤아리지 못함으로써 그들과 충분히 교감을 나누는 데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준비과정에서도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보통 뮤지컬 공연은 최소한 2~3년 준비기간을 가지는 것이 상례인데 브로드웨이 공연을 위한 준비기간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이는 공연의 내실을 기하는 데에 큰 장애물이 되었다. - 현택수, <문화의 세계화와 한국문화의 정체성>, 이현정, <세계화 속에서 재현된 명성황후와 이중적 구속>에서 발췌·수정 [문제 2] 제시문 (마)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두 가지 사례이다. (마)에 나타난 사례를 (다)에서 제시한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관점에 입각하여 분석하시오. 그리고 「명성황후」를 다시 세계 무대에 올린다고 가정했을 경우, 제시문 (다)와 (라)의 논지에 근거하여 「명성황후」의 바람직한 세계화 방향과 그 실천방안에 대해 논하시오. (1000자 내외) - 2012 성신여대 수시 [풀이] 문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다)에서 제시한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관점에서 (마)에 제시된 「난타」와 「명성황후」의 예를 분석하는 것이다.(Ⅰ) 다음은 「명성황후」를 다시 세계 무대에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세계화를 위해서는 문화적 특수성을 보편적인 방법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다)의 논지와, (라)에서 제시한 ‘바람직한 세계화의 두 가지 방향’에 근거하여 「명성황후」의 바람직한 세계화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제시해야 한다.(Ⅱ) 참고로 제시문 (가)(지면 사정으로 본면에 싣지 못함)는 ‘문화적 할인효과’(타국의 문화를 수용할 때 문화적 유사성이 낮은 문화권의 문화상품에 대해 매력과 가치를 절하하는 경향)에 관한 글이다. 제시문 (가)~(마)를 두 문제로 나누어 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문화상품의 세계화’에 관한 것이므로 (가)의 ‘문화적 할인효과’를 답안에 활용할 수 있다. 1. 구성 - 글 전체를 크게 (Ⅰ)과 (Ⅱ)로 나누고, 이를 다시 내용에 따라 세분하여 단락 수를 결정한다. 2. (Ⅰ)의 구성: 답안 전체로 보면 서론에 해당하므로 따로 서론을 서술할 필요는 없다. 1) (다)의 논지 - 문화상품의 성공적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당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예) 텔레노벨라의 성공 사례 2) (마)의 두 사례(「난타」와 「명성황후」) 분석 - 이어지는 본론을 고려하여 「명성황후」는 문제점이 잘 드러나도록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해야 한다. · 난타(성공 사례) - 세계적 보편성 획득(한국적 정서와 정체성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 → 전통 사물놀이 리듬과 서양 퍼포먼스의 혼합 → 박수, 함성, 관객 참여 등으로 관객과의 일체감 형성 → 비언어극으로 구성하여 언어 장벽 극복 · 명성황후(실패 사례) - 한국적 정체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보편성 획득에 실패 → 보편적 콘텐츠(주제곡 따위)를 성공시키지 못함 → 언어적 장벽 극복하지 못함 → 준비 부족 3. (Ⅱ)의 구성: 답안의 본론과 결론으로 구성 - 하나 또는 두 개의 단락으로 구성할 수 있다. 1) 재시도할 경우 「명성황후」의 세계화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 - (라)의 논지(두 가지 방향) → 특수성 속에 존재하는 보편성 발현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돼야 함 → 충분한 시간과 단계적·점진적인 과정 필요 ※ 문화적 할인효과를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2) 실천방안 제시 - (다)와 (라)에서 근거를 찾아 제시한다. 예) 텔레노벨라의 전략, 난타의 장점, (다)와 (라)의 이론적 근거 등 ※ 한 단락으로 구성할 경우: 1)+2) ※ 두 단락으로 구성할 경우: 1)과 2)를 각각 한 단락으로 구성 ※ 실천방안은 현실성과 구체성을 갖추어야 하며, 근거는 제시문 안에서 찾아 제시해야 한다. <한겨레 인기기사> ■ 나이 어린 정규직이 ‘이놈저놈’ 욕설…작업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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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 서론 예시 - nonseolmun seolon y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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