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모낭충 제거 - pibugwa monangchung jegeo

[전문의 칼럼] 피부 트러블 일으킨다는 모낭충, 반드시 없애야 할까?

  • 등록 2015-08-23 오전 3:51:18

    수정 2015-08-23 오전 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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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순 에스앤유김방순피부과 원장]모공, 잡티, 주름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는 모든 이들이 선망한다. ‘피부 미인’이라는 말도 있듯이 피부가 좋으면 실제 나이 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깨끗한 피부는 단순히 미(美)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건강과도 직결된다. 피부에 생기는 뾰루지, 여드름, 기미, 잡티 등은 피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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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심하게 가렵거나 평소에 전혀 없었던 기미나 주근깨, 반점, 뾰루지가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땐 흔히 피부 속 모낭충을 체크해 보라고 한다.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모낭충은 사람의 눈꺼풀이나 코 주위, 외이도, 머리 등의 피지선과 모낭에 기생한다. 0.1~0.3mm의 작은 크기 때문에 모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모낭충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낮에는 모공 속에 숨어 있다 밤이 되면 피부 표면으로 나와 번식하는데 모낭충이 모공 밖으로 나왔다 들어갈 때 피부 표면에 있는 나쁜 박테리아를 같이 가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더불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고도 한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도 모낭충 검사를 통해 모낭충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놀라워하거나 징그러워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낭충을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모낭충 제거법’, ‘모낭충 없애는 법’ 등이 연관 검색어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모낭충을 반드시 없애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렇다면 모낭충은 피부에 단 한 마디로 살면 안 되는, 무조건 없애야 하는 존재일까?

사실 모낭충은 성인이라면 거의 100%가 갖고 있으며, 모낭충이 있다는 것만으로 피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모낭충의 수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 표면 1㎠당 1마리 미만 정도면 정상 축에 해당하지만 만약 5~10마리 이상이거나 모낭 하나에 5마리 이상 존재하면 모낭충증이라고 해서 모낭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로 간주한다. 이렇게 모낭충이 많아지면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진피 속으로 모낭충이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혈관이 잘 늘어나는 주사 증세를 일으키는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부 모낭충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병적인 상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매일 클렌징만 해도 피부 모낭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피부 모낭충 자체가 피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 또한 없다. 뾰루지와 같은 작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주사 발생에 관여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모낭충이 주사와 별 상관이 없다는 주장도 많기 때문이다. 즉, 아직까지는 모낭충이 주사와 같은 피부 질환을 실제로 유발하는 지에 대해 확실하게 정립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모낭충 제거만을 위해 굳이 피부과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약 모낭충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여드름과 비슷한 염증이 심해졌다면 고름을 빼내는 가벼운 시술을 하거나, 항생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안면홍조나 주사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IPL과 같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관리다. 평소 꼼꼼한 클렌징과 세안을 통해 피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 유지 및 피부 장벽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하고, 뾰루지가 났을 때는 손으로 짜거나 뜯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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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고 추워지면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 문제 중에 주사가 있습니다. 주사는 홍조 등을 동반하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을 말하는데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혈관,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는 얼굴의 중앙,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된 부위와 뺨 그리고 턱과 이마 등에 지속적인 홍반과 구진, 모세혈관 확장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술을 많이 마셔야만 생기는 문제는 결코 아닙니다.

모낭충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도 주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늘 나타납니다. 모낭충은 우리 얼굴 모공 속에 살고 있는데 그 수가 많지 않으면 피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낭충의 수가 많이 늘어나면 주사,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사 환자의 농포를 검사해보았을 때 모낭충의 수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낭충 자체가 주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함께 발생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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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홍조

모낭충은 우리의 피부 각질 세포와 피지를 먹고 사는데 모낭과 피지선이 많이 발달된 부위에 특히 모여 삽니다. 주요 부위는 코, 이마, 턱, 뺨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충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낮에는 모공 속에 숨어있고 밤이 되면 피부 표면으로 나와 번식합니다.
모낭충의 수가 급격하게 많아지면 피부가 가렵고 예민해지고 각질과 노폐물이 많이 생겨 모공을 막기도 합니다. 이 경우 피부에는 뾰루지 등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민감해지며 진피 속으로 모낭충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혈관이 늘어나는 주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땐, 세안을 평소보다 좀 더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모낭충은 우리가 거울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주사가 심해질 경우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 확인해보십시오.

모낭충 수의 증가만이 주사의 원인은 결코 아니니 의료진에게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 다음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낭충으로 인해 주사가 발생했다면 약물 처방으로 모낭충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하면 주사 현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요즘 모낭충을 제거하기 위해 집에서 식초 세안 등을 하는 환자가 간혹 있는데 이는 피부를 자극하고 더 예민하게 할 수 있으며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행동이므로 주의하십시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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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디피부과 안봉균 원장은 '아쿠아필'은 모낭충이 기생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피부관리에 소홀해지는 겨을에는 유독 피부질환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모낭충은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최근 방송에도 연이어 다뤄지고 있다.

모낭충이란 털진드기과에 속하는 거미와 같이 4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의 모공에 기생하는 기생충의 하나이다. 대개 모낭 하나에 한 마리가 살면서 알을 낳는데 한번에 50개 정도의 화살촉 모양의 알을 낳는다.

사람의 피부에 기생충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사실상 이 진드기는 건강한 성인남녀 얼굴, 특히 코와 그 주위에 95%가까이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공생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은 모공과 피지선에 살면서 이곳에 배출되는 피지를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모공벽을 뚫고 진피쪽으로 침범하거나 독소를 내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피부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진드기의 수가 많이 증식하는 경우이다. 임상적으로 검사할때 피지 5개를 채취하여 이곳에서 10마리 이상의 모낭충이 검출되거나 1㎠에 10마리 이상이 검출될 경우 모낭충증으로 진단을 내린다.

그렇다면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는 모낭충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모낭충은 '아쿠아필'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아쿠아필은 3가지 특수 솔루션을 모공 속에 스며들게 하여 블랙헤드, 피지, 각질 등 모공 속의 노폐물을 녹여낸 다음 피부 밖으로 끌어올려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이 짧고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후에도 피부에 각질이 생기는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치료 후에는 피부결이 개선되고 탄력이 높아지며 피부가 광이 나는 것처럼 윤기가 생기므로, 특히 결혼 전 신부케어에 많이 적용된다.

마이디피부과 안봉균 원장은 "모낭충이 있을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네가지 임상 양상은 코주변으로 나타나는 안면홍조, 여드름 양상, 여자들의 입가에 나타나는 트러블양상, 그리고 각질과 같이 나타나는 잔비늘증 양상"이라며 "이런 경우 여드름이나 안면 홍조로 오인해 치료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여드름이나 입가 트러블이 있다면 모낭충의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낭충증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세안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에 맞는 적절한 세안제를 찾아서 반드시 사용해야하며 물로만 씻는 습관은 없앨 것"을 당부하며 "모낭충증에 의한 피부 트러블이 의심되는 경우 무엇보다도 우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이어 “아쿠아필은 모공속을 청소해 피지제거, 블랙헤드제거, 묵은 각질제거, 유분제거의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모낭충이 기생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매우 좋다”며 “특히 모낭충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여성분들에게서 나타나는 치료가 안되는 여드름, 입가의 트러블등에서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최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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